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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四(권지사) 4장 9~10편 / 술이 익어가니, 독 밑에 감추어둔 많은 무리들이, 香國을 세울 것이로다.

★ 해월선생의 시문

by 雪中梅 2024. 5. 2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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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四(권지사) 4장 9편 

 

次謫客韻(차적객운)

 

滄海謫詩仙(창해적시선)  文章眞菽粟(문장진숙속)

三間屋蓬茅(삼간옥봉모 九霄志鴻鵠(구소지홍곡)

非天實爲之(비천실위지 困橫成汝玉(곤횡성여옥)

得酒沃枯腸(득주옥고장)  明珠散盈斛(명주산영곡)

上年水與旱(상년수여한)  不幸民不穀(불행민불곡)

儀物不相稱(의물불상칭)  豈曰愛之篤(기왈애지독)

咄咄哀子桑(돌돌애자상)  嗟嗟柰薄俗(차차내박속)

山庄適在隣(산장적재린)  信音幸相(신음행상속)

雪晴可呼(설청가호응)  非爲魚所欲(비위어소욕)

問君出頭未(문군출두미)  行當願爲僕(행당원위복)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四(권지사) 4장 10편 

 

淸明日(청명일)  道上走筆(도상주필)

 

行人不覺淸明節(행인불각청명절)

행인(行人)들은 청명절(淸明節)을 깨닫지 못하고,

 

役役塵埃苦南北(역역진애고남북)

경박하고 간사함(役役)이 판치는더러운 티끌 세상(塵埃:진애)남북(南北)이 고통받고 있구나.

 

詩喉如渴轍中鮒(시후여갈철중부)

말하자면 수레자국에 괴어 있는 물에 있는 붕어처럼 목이 마른데,

 

何處投錢鯨飮壑(하처투전경음학)

어디 가서 돈이라도 주고 실컷 마셔 볼 수 있을까?

 

道傍靑草逢牧童(도방청초봉목동)

길가에는 푸른 풀이 있고 목동(牧童)이 있는데,

 

身着簑衣口橫笛(신착사의구횡적)

몸에는 도롱이(簑衣:사의)를 걸치고, 입에는 피리를 비껴 물었는데(橫笛:횡적)

 

應知此輩認酒家(응지차배인주가)

응당 이 무리들은, 술집(酒家)을 알고 있을 것으로 알고

 

與之一言相問答(여지일언상문답)

한 번 물으니 답하기를,

 

遙指靑帘有無中(요지청렴유무중)

멀리 보이는 술집의 기(靑帘:청렴)를 가리키는데 술은 없구나.

 

杏花籬邊吐紅雪(행화리변토홍설)

울타리 주변의 살구꽃(杏花:행화)은 붉게 피어나고,

籬 : 울타리 

 

春深花爛酒政熟(춘심화란주정숙)

봄이 깊어(春深:춘심) 꽃이 만발하고, 술 또한 익어가니,

熟 : 익을 

 

甕底應藏衆香國(옹저응장중향국)

독 밑(甕底:옹저)에 감추어둔 많은 무리들이부처님의 나라(香國:향국)를 세울 것이로다.

 

 

.............

 

이 시(詩)에서

 

1. 사람들은 청명절(淸明節)을 깨닫지 못한다고 하였다.

 

2. 또한 이 더러운 티끌 세상에는 경박하고 간사한 무리들이 판을 치고,

    또한 남(南)과 북(北)은 서로 고통(苦痛)을 받고 있다고 하였다.

 

3. 비유(比喩)를 들어 말하기를, 마치 수레자국에 괴어 있는 물 속의 붕어 같은 신세라고 하였으니,

   얼마나 고통스럽고 또한 얼마나 견딜 수가 있겠는가?

 

4. 어디 가서 돈이라도 주고, 마른 목을 축이고 싶다고 하였다.

 

5. 마침 길 가에는 푸른 풀이 있고, 또한 목동(牧童)이 있기에

 

6. 술집이 어디냐고 물으니,

    말없이 술집을 가리켜 주는데, 그러나 있어야 할 은 없다고 하였다.

    그러니 목마름을 해결할 방도가 없다고 하는 것이다.

 

7. 하지만 희망은 있다고 하였다.

    어찌하여 희망이 있다고 하였는가?

    술집 울타리 주변은 살구꽃은 붉게 피었고,

    봄은 깊어 꽃이 만발하니,

    은 틀림없이 익어간다고 하였으니 희망(希望)은 있는 것이다.

 

8. 독 밑에 감추어둔 많은 무리들이 있는데,

    이 많은 무리들은 향기의 나라(香國:향국)

     부처님의 나라를 세울 것이라고 하였다.“

 

라고 명산 선생님이 말씀하시자

 

 

한 사람이 이상하다는 듯이 말하였다.

“아니 세상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청명절(淸明節)을 해월(海月)선생은 사람들이 모른다고 하였는데,

어찌하여 모른다고 하였습니까?”

 

 

“청명절(淸明節)이란 무엇이냐 하면,

 

붉은 살구꽃(杏花:행화) 복숭아꽃(桃花:도화)이 피는 때인 음력 3월인 것이다.

바로 음력 삼월(三月)에 들어가는 때를 청명절(淸明節: 양력으로 보통 4월 5일경)이라고 하는 것이다.

곧 진(辰)월인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께서는,

진월(辰月)에는 청명절(淸明節)이 되는 때이니,

살구꽃, 복숭아꽃이 붉게 피고, 또한 술집의 술은 익어 간다고 한 것이다.

바로 고통받는 남북한(南北韓)의 신세가, 수레바퀴 자국에 괴어 있는 물 속의 붕어같은 신세라고 하였다.

그러니 얼마나 목이 타고 고통스럽겠는가?

이 때 술집에 술이 익어 가니,

마른 목을 축일 수 있는 희망(希望)은 가까이 와 있다는 것이다.

마른 목을 축일 수 있다는 것이 술집(酒)이라고 하였다.

우리는 술(酒)을 춘(春)이라고 하는 것이다.

 (春)이라 하면 바로 하나님의 아들인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면,

성인(聖人)을 의미하는 것이니,

그 성인(聖人)이 언제 나타나서 우리나라의 어려움을 구제하는가?

예언서(豫言書)마다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진사성인출(辰巳聖人出)인 것이다.

곧 진사(辰巳)년에 성인(聖人)이 세상에 드러나 밝혀진다는 것이다.

 

술이 나타나는 때가 바로 청명절(淸明節)이라고 해월(海月) 선생은 가르쳐 주는 것이다.

그러나 해월(海月) 선생은, 사람들은 청명절(淸明節)이 뜻하는 바를 모른다고 하였다.

고통받는 남북한(南北韓)에게 희망을 주는 술이 익어 가니, 곧 목마름에서 해결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한마디로 (酒) 구세주(救世主)라는 것을 해월(海月) 선생은 이와 같이 전(傳)하는 것이다.

 

또한 더 나아가 술독 밑에는 숨겨 둔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이 바로 향기(香氣)가 나는 부처님의 나라를 세울 것이라고 하였다.

 

다시 말하면은 장엄(莊嚴)한 화엄(華嚴)의 세계인,

부처님의 꽃의 나라가 이 지상(地上)에서 이루어지게 된다고 한 것이다.

 

 

어디에서 이루어지는 지는 이미 이야기하였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22장 90편에,

 

한강차상 천사운(漢江次上 天使韻)

 

천년간비수개벽(千年慳秘誰開闢)

천년(千年동안 굳게 숨겨 둔 비밀인데(慳秘간비),

어느 누가 개벽(開闢)을 하는가?

 

사해시맹독(四海詩盟獨張)

온 세상 사람들이(四海:사해) 받들어 모시는 약속된 사람으로(詩盟:시맹),

홀로 주(主)가 개벽(開闢)을 하는도다.

 

초림진(玉節初臨辰界)

(玉: 玉童)인 부처님(節)이, 비로소 용마(龍馬)의 세계로 나아가는구나.

 

란주갱소수운향(蘭舟更泝水雲鄕)

난주(蘭舟)가, 또한 물을 거슬러 구름 속(水雲:수운)으로 들어가는구나.

 

 

 

누가 이 우주(宇宙)를 개벽(開闢)하겠는가? 하니,

온 세상 사람들이 떠받들어 모시는 분인데 약속된 사람으로,

홀로 주(獨主)라고 하였다.

 

바로 옥(玉)인  하나님의 아들로,

북두칠성(北斗七星)인 용마(龍馬)고 한 것이다.“

 

라고 명산 선생님이 말씀하시자

 

기독교인인 듯한 사람이 말하였다.

“독주(獨主)란 독생자 예수라는 의미로 예수님을 말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온 세상 사람들이 받들어 모시고,

또한 약속된 사람이라면, 예수님밖에 더 있겠습니까?” 라고 하자

 

우리 나라의 예언서에 대하여 상당히 조예가 있는 듯한 사람이 말하였다.

“정도령(鄭道令), 상제재림(上帝再臨),

즉 재림 예수는 다 같은 십승(十勝)이라 했으니,

결국 진인(眞人) 정도령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용마(龍馬) 즉 용(龍)과 말(馬)로 상징(象徵)되는 정도령의 세상이 된다는 말이라고 봅니다.” 라고 하자,

 

 

불교도인 듯한 사람이 말하였다.

“미륵불(彌勒佛) (彌)자가 어린아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또한  구세주(救世主)란 의미가 있으니 미륵불(彌勒佛) 아니겠습니까?” 라고 하자

 

 

 

또 곁에 있던 증산교 계통인 듯한 사람이 말하였다.

 

“대순전경(大巡典經)의 제4장 천지운로(天地運路) 개조공사(改造公事) 1절을 보면,

 

『壬寅年(1902년) 陰四月 十三日에 夏雲洞(하운동) 金亨烈(김형렬)의 집에 오셔서

그 후로 八年(8년) 동안 亨烈(형렬)과 더불어 苦樂(고락)을 함께 하시며,

또 天地公事(천지공사)에 首弟子(수제자)로 任用(임용)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同參(동참)케 하시니라.

 

上帝(상제) 亨烈(형렬)에게 일러 가라사대

 

“時俗(시속)에 어린 兒孩(아해)에게 <개벽쟁이>라고 戱弄(희롱)하나니,

 

이는 開闢長(개벽장)이 날 것을 이름이라.

 

내가 四界大權(사계대권)을 主宰(주재)하야 天地(천지)를 開闢(개벽)하고

 

無窮(무궁)한 仙境(선경)의 運數(운수)를 定(정)하여

 

造化政府(조화정부)를 열어 災難(재난)에 빠진 神明(신명)과 民衆(민중)을 건지려 하니,

 

너는 마음을 純潔(순결)히 하여 天地運路(천지운로) 改造公事(개조공사)에 參與(참여)하라‘ 하시고』

 

 

증산(甑山) 상제께서 대순전경(大巡典經)에서 말씀한 바와 같이,

 

세상에서는 어린 아이를 보고 개벽장이라고 하는데,

 

이는 개벽장(開闢長)이 날 것이라는 말이라 하였습니다

 

 

 

또한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천지개벽경(天地開闢經) 5권 을사(乙巳)편 2절에,

 

『曰(왈) 我道之下(아도지하)에 有血心者(유혈심자) 一人(일인)하면 我事(아사) 成也(성야)니라.

내 도(道)는 혈심(血心)을 가진 자가 한 사람(一人)만 있어도 나의 일(我事)은 이루어지니라(成).

 

(왈) 我道之下(아도지하)에 世之人(세지인) 有太乙道人之稱(유태을도인지칭)하면

太平天下也(태평천하야)니라

내 도(道)는 세상 사람들이(世之人:세지인), 태을(太乙)이라는 도사(道士)가 있어 따르면,

천하(天下)는 태평(太平)하게 되나니,

 

아! 이 때(時)가 포태운(胞胎運)으로, 아이(兒童)의 세상(世)이 되는데,

 

是故(시고)로 致 誠(치성)에 脫周衣而獻拜(탈주의이헌배)하라

그런고로(是故) 치성(致誠)에, 두루마기(周衣)를 벗고 헌배(獻拜)하라

 

時來(시래)하야 加冠致誠(가관치성)하면 天下太平(천하태평)하노라
曰我道之下(왈아도지하)에 奉道之日(봉도지일)
卽其人(즉기인)이 在后天之生(재후천지생)하야 爲一歲(위일세)하노라 』

 

 

 

증산 법종교에서 나온 현무경(玄武經)에 있는 증산 상제의 시를 보면

 

太乙眞人彌勒佛(태을진인미륵불)

回天地氣石由身(회천지기석유신)

風雲變態歸于(풍운변태귀우)

六合和同萬年春(육합화동만년춘) 

 

 

태을진인(太乙眞人)이 바로 미륵불(彌勒佛)이며

 

천지(天地)의 기(氣) 즉  일기(一氣)가 돌아 오는데,

 

(石) 바로 몸(身)을 의미하는 것이다

 

 

라고 하였으니

 

이제까지 설명하신 그  아이가  태을진인(太乙眞人) 이자 미륵불(彌勒佛)이며,

 

또한 (石)인 정도령(鄭道令)인데,

 

일기(一氣: 太乙) 인간의 몸(身)으로 다시 오셔서(天下一氣再生身)

 

온세상이 화합하는 좋은 세상을 이룬다는 말이니(六合和同萬年春 육합화동만년춘),

 

 

이는 해월(海月) 선생의 말씀과 같은 뜻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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