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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이재궁궁(利在弓弓)....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해월유록 요점

by 雪中梅 2020. 7. 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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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이재궁궁(利在弓弓)

 

“우리 나라 예언서(預言書) 대부분에 이재궁궁(利在弓弓) 또는 최호양궁(最好兩弓)이란 말이 자주 나오는데 무슨 뜻입니까?”

 

 

“정감록(鄭鑑錄) 감결(鑑訣)에,

『鄭曰 蓋人世避身 不利於山 不利於水 最好兩弓』

 

정감(鄭鑑) 선사가 이르기를, 대개 난세(亂世)에 몸을 피하려면, 산(山)도 불리하고 물(水)도 불리 한 것이다. 가장 좋은 것은 양궁(兩弓), 즉 궁궁(弓弓)이라 하였다.

 

또한 도선비결(道詵秘訣)에,

『壬辰 島夷蠻國 可依松栢 丙子 陷胡滿國

山不利水不利 利於弓弓』

 

임진(壬辰)년에는 섬오랑캐가 나라를 좀먹겠고, 이 때에는 송백(松栢)에 의지할 것이요, 병자(丙子)년에는 북쪽 오랑캐(胡)가 나라에 가득할 것인데, 산(山)도 불리(不利)하고 물(水)도 불리하고, 이로움이 궁궁(弓弓)에 있다고 쓰여 있다.

 

설명을 덧붙이자면 임진왜란(壬辰倭亂) 때는 왜군(倭軍)이 침략(侵掠)하면서 가는 곳마다 닥치는 대로 약탈(掠奪), 방화(放火), 살인(殺人) 등을 자행(恣行)하여 집에 남아 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화(禍)를 당한 반면, 산(山) 속으로 피신한 사람들은 화(禍)를 면했다는 것이다.

 

그 후 병자호란(丙子胡亂) 때에는 그 해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렸는데, 그 때에도 사람들은 임진왜란(壬辰倭亂) 때처럼 집에 있다가 화(禍)를 당할 줄 알고, 미리 산(山) 속으로 피신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청(靑)나라 군사들은 왜군(倭軍)들처럼 사람들을 해치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산속으로 피신한 사람들은 추위와 허기로 죽어간 반면, 집에 가만히 있던 사람들은 무사했다고 한다.

 

서계이선생가장결(西溪李先生家藏訣), 마상록(馬上錄), 격암유록(格菴遺錄), 초창결(蕉蒼訣) 등에서 임진왜란(壬辰倭亂) 후 300년 뒤에는, 임진왜란(壬辰倭亂)보다 더 큰 재난(災難)이 닥치니, 이 때는 산(山)도 불리하고 물(水)도 불리하고 이로움이 궁궁(弓弓)에 있는데, 이 궁궁(弓弓)을 혈하궁신(穴下弓身)이라고도 하고, 또한 혈하궁신(穴下弓身)을 하나의 글자(字)로 하여, 궁핍할 궁(窮)자로, 혹은 궁궁을을(弓弓乙乙)을 하나의 글자(字)로 하여, 약할 약(弱)자로 표현(表現)하기도 하며, 이 때에 궁궁(弓弓)이 무엇인지 아는 자는 산다고 한 것이다.”

 

“임진왜란(壬辰倭亂)과 병자호란(丙子胡亂)은 알았는데, 그렇다면 궁궁(弓弓)이 이로운 것은 언제입니까?” 라고 한 사람이 질문하자 명산 선생은 다시금 이야기를 이었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가사총론(歌辭總論) Ⓟ84에서,

 

『黑龍壬辰 初運으로 松松之生 마쳤으며 赤鼠丙子 中運으로

家家之生 마쳐있고 玄兎癸卯 末運으로 弓弓之生 傳했다네』

 

보는 바와 같이 임진왜란(壬辰倭亂)을 초운(初運)으로 보고, 병자호란(丙子胡亂)을 중운(中運)으로 보고, 계묘(癸卯: 1963)년을 말운(末運)으로, 즉 4.19, 5.16 직후에 궁궁(弓弓)이 이롭다고 한 것이다.

 

또한 토정가장결(土亭家藏訣)에,

 

『李氏之運 有三秘字 松家田 三字也 松先利於倭 家中利於胡

田末利於凶 凶者 兵器 兵器曰歉也 弓弓者 大利於武弓

小利於土弓 經曰 九年之歉 求穀種於三豊 十二年兵火

求人種於兩白 此乃鄭氏 黎首之云耳 雖爲蒼生 指示十勝 或有先難

不知先後而信入則 不測之禍也 可不愼哉 當此之時 可利弓弓

弓弓者 落盤孤四乳』

 

이씨왕조(李氏王朝)의 운(運)에 깊은 의미가 있는 비밀스런 글자가 3개 있으니, 송가전(松家田) 3자인 것이다.

먼저는 송(松)으로 임진왜란(壬辰倭亂) 때 이로운 것인데, 이는 명(明)나라 장수 이여송(李如松)을 말한 것이다.

중운(中運)의 가(家)는 병자호란(丙子胡亂)에 이로운 것인데, 즉 피난가지 말고 집(家)에 있으라는 것이다.

말운(末運)의 전(田)자는 흉년(凶年)에 이로운 것으로, 흉(凶)자는 병기(兵器)인데, 병기(兵器)는 기아(飢餓) 즉 굶주림이라는 것이다.

 

대(大)란 무궁(武弓)으로 이로운 것이고, 소(小: 아이)란 토(土: 黃)인 궁(弓)으로 이로운 것인데,

9년 기아의 곡식의 종자는 삼풍(三豊)에서 구하고, 12년 전쟁에 사람의 종자는 양백(兩白)에 서 구하는데 이는 정도령의 백성을 말한다.

비록 창생(蒼生)을 위해서 십승(十勝)을 가리키지만, 또한 먼저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그 선후(先後)를 알지 못하고 믿고 들어가면, 필히 예측하지 못한 화(禍)를 보는 수가 있으니, 어찌 신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 때에 이로움은 궁궁(弓弓)이니, 궁궁(弓弓)이라는 것은 밥상의 네 모서리(젖가슴 모양)가 떨어져 나간 것이라고 하였다.

 

즉 전(田)자란 말세(末世)의 흉년(凶年)에 이로운 것인데, 궁궁(弓弓)이란 바로 무궁(武弓)이라 하기도 하고, 또한 토궁(土弓)이라고도 한다.“

“무궁(武弓)이라는 말은 알겠는데, 토궁(土弓) 즉 토(土)가 궁(弓)이란 말은 무엇입니까?” 라고 묻자, 명산 선생이 자세한 의미는 뒤에 다시 설명(說明)하기로 하겠다며 하던 이야기를 계속 이어 나갔다.

 

“초창결(蕉蒼訣)에,

 

『古訣云 利在弓弓乙乙間 弓乙乎 曰大弓武弓小乙武乙

非知者 莫如然以 普通言之 穴下弓身 卽窮居 以弱爲本一』

 

옛 비결(秘訣)에 이로움이 궁궁을을(弓弓乙乙) 사이라 했는데,

궁을(弓乙)이 무엇이냐 하면 대궁(大弓)은 무궁(武弓)이며,

소을(小乙)은 무을(武乙)인 것이다.

지자(知者)가 아니면 그 뜻을 알 수가 없는 말인데, 보통 말하기를 혈하궁신(穴下弓身)을 하나의 글자로 하여 궁(弓)이라고도 한다.

이 뜻은 즉 혈아래(穴下)에 궁(弓)이신 분(身)이 계신다는 말이며, 또한 약(弱)이란 궁궁을을(弓弓乙乙)의 파자로, 이 약(弱)이 바로 근본인 일(本一)이란 말이다.

 

즉 궁궁을을(弓弓乙乙)이란 근본인 일(本一)이라는 뜻이며, 일(一)이란 태을(太乙)을 말하는 것이다.

 

마상록(馬上錄) Ⓟ403에 보면,

 

『弓爲 人始祖矣』


궁(弓)은 인간(人間)의 시조라 했다.

그러면 인간(人間)의 시조가 누구냐?

 

격암유록(格菴遺錄)의 생초지락(生初之樂) Ⓟ45에,

『太初之世 牛性人 牛性牛性 斗牛 上帝子』

 

바로 태초(太初)에 우성인(牛性人), 즉 최초의 인간(人間)이 우성인(牛性人)인데 우성인(牛性人)이 북두칠성(北斗七星)이며, 하나님(上帝)의 아들(子)이라 했다.

즉 궁(弓)은 하나님의 아들인 정도령이라 한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세론시(世論視) Ⓟ26에,

 

『弓弓人 辰巳之生 統一天下』

 

그래서 궁궁인(弓弓人)이 진사년(辰巳年)에 나타나서 통일천하(統一天下)한다고 했다.

 

이 궁궁(弓弓)이란 사람을 칭(稱)하기 때문에, 산(山)도 불리(不利)하고 물도 불리(不利)하니 궁궁인(弓弓人)을 찾으라 한 것이다.“

평소 지리(地理)에 관심이 많던 한 사람이 명산 선생의 말씀을 주의 깊게 듣고 있더니 질문을 했다.

“혈하궁신(穴下弓身)이란, 혈아래(穴下)에 하나님의 아들인 정도령(弓身)이 있다는 말이 되는데, 여기에서 혈(穴)이란 무엇을 의미합니까?”

“혈(穴)이란, 땅의 기운인 지기(地氣) 또는 땅의 영(靈)인 지령(地靈) 즉 생기(生氣)가, 한 지점에 모여 있는 것으로, 음양(陰陽)이 배합하여 산수(山水)의 정기(精氣)가 모여 있는 곳을 말한다.

이 곳에 터를 잡고 살거나 묘를 쓰면 대길(大吉)하다는 곳으로, 보통 사람들은 이를 명당(明堂)이라 하며, 길지(吉地) 혹은 승지(勝地)라고도 한다.

그러나 풍수지리학(風水地理學)에서는 혈(穴) 자리와 명당(明堂)을 구분하여 말을 하는데, 명당(明堂)이란 혈(穴) 아래에 있는 넓은 뜰을 말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사는 집터, 즉 양택(陽宅)과 묘지인 음택(陰宅)의 길지(吉地)를 총칭(總稱)하여 명당(明堂)이라 한다.

 

 

이와 같이 생기(生氣)가 집결(集結)한 곳을 진혈(眞穴)이라고 하며, 태극(太極)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 혈(穴) 주위에 있는 좌측을 청룡(靑龍), 우측을 백호(白虎), 전면을 주작(朱雀), 후면(後面)은 현무(玄武)라 하는데, 이는 모두 혈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렇게 전후좌우(前後左右)에서 보호(保護)를 받는 길지(吉地)가 바로 명당(明堂)이며, 대명당(大明堂)은 천자(天子)가 거(居)하는 곳으로 수도(首都)가 되는 곳이다.“ 라고 하자 한 사람이 말했다.

“그러니까 말 그대로 명당(明堂)이란, 천자(天子) 즉 하나님의 아들인 정도령, 바꾸어 말해 구세주(救世主)가 있는 곳이니까 이롭다는 말인데, 결국 하나님의 아들을 찾아 그분을 따라가란 말이로군요.”

“토정가장결(土亭家藏訣)에 나온 「궁궁자 낙반고사유(弓弓者 落盤孤四乳)」란 무엇을 의미합니까?” 라고 또 한 사람이 물었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초장(初章) Ⓟ23에,


『兩弓雙乙 知牛馬 田兮從金 槿花宮 精脫其右 米盤字

落盤四乳 十重山』

『落盤四乳 十字理』

 

양궁쌍을(兩弓雙乙: 弓弓乙乙)이란 우마(牛馬: 天地를 말함)이며, 전(田)이란 종금(從金)이며, 무궁화궁(槿花宮)이며, 정(精)자에서 우(右)측인 청(靑)자가 떨어져 나가면, 미(米)자만이 남게 된다.

이 미(米)자에서 사유(四乳)인 네 모서리(젖꼭지 네 개)가 떨어져 나가면 열 십(十)자가 나온다(重山은 出자의 파자).

이는 즉 십(十)자를 만들어 내기 위한 말인 것이다.

또한 낙반사유(落盤四乳)란 바로 십자(十字)라고 하였다.“ 라고 명산 선생이 이야기하자 한 사람이 다시 질문했다.

“그러면 궁궁(弓弓)에서 십(十)자가 어떻게 나왔으며 십(十)자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은 다시금 설명을 이었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궁을론(弓乙論) Ⓟ50에 보면,


『弓弓不和 向面東西 背弓之間 出於十勝 人覺從之 所願成就』

궁궁(弓弓)이 불화(不和)해서 동서(東西)로 등을 돌리면 불(亞)자 또는 버금 아(亞)자가 되어 그 사이에 십(十)자가 나오는데, 이 십(十)자는 승인(勝人) 즉 이긴 자(이긴 사람)인데, 그 의미를 깨달아 따르는 사람은 소원성취(所願成就)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불(亞)자나 아(亞)자의 속(內)은 십(十)자가 되고, 밖(外)은 궁궁(弓弓)이 되는 것을 쉽게 알 수가 있다.

십(十)자를 승인(勝人) 즉 이긴 자라 했는데, 십승인(十勝人)이 누구냐 하면 진인(眞人) 정도령이라고 격암유록(格菴遺錄) 초장(初章)에 밝혀 놓은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초장(初章) Ⓟ24~25에,

 

『鄭氏鄭氏 何鄭氏 滿七加三 是鄭氏

何性不知 無後裔 一字縱橫 眞鄭氏』

 

정씨정씨(鄭氏鄭氏) 하는데 무엇이 정씨(鄭氏)냐 하면, 7에다 3을 더한즉 십(十)이 정씨(鄭氏)이고, 역시 일자(一字)를 종횡(縱橫)하면, 즉 일(一)을 세우고 누이면 열 십(十)자가 나온다.

즉 십(十)이 진짜 정씨이자, 대를 잇게 할 후손이 없는(無後裔: 자식이 없는 사람) 사람이며, 진인(眞人) 정도령이라는 것이다.

 

또한 격암유록(格菴遺錄) 궁을도가(弓乙圖歌) Ⓟ81과

 

『弓弓之間 眞仙佛을 左右弓間 彌勒佛』

 

격암유록(格菴遺錄) 생초지락(生初之樂) Ⓟ40을 보면,

 

『大慈大悲 弓弓人』

 

궁궁(弓弓) 사이 십승인(十勝人)이 진인(眞人)이며, 선인(仙人)이며, 부처(佛)인데, 좌우궁(左右弓) 사이에 계신 미륵불(彌勒佛)이 곧 정도령이며, 궁궁인(弓弓人)이 곧 대자대비(大慈大悲)하신 분이라 했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은비가(隱秘歌) Ⓟ53에,

 

『縱橫一字 分日月』

 

십승(十勝)이란 일(一)자를 종횡(縱橫)한 것, 즉 십(十)자이며, 그 십(十)자는 나누면 일월(日月)이고, 합하면 명(明)이라 한 것이다.

즉 음양(陰陽) 태극(太極)을 말한다고 했다.

 

요약해 보면 일자종횡(一字縱橫) 즉 십(十)이란, 나누면 일월(日月) 즉 음양(陰陽)이며, 음양(陰陽)을 합한 것이 곧 태극(太極)이며 명(明)으로, 정도령인 미륵불(彌勒佛)이라는 것이다.

즉 고해(苦海)에 빠진 중생(衆生)을 구원(救援)하기 위해서 오시는 미륵불(彌勒佛)인 정도령이다.

 

산(山)도 불리하고 물(水)도 불리하니, 입산수도(入山修道)하는 사람은 하산(下山)하고, 앞으로 핵전쟁 일어나면 땅 속으로 들어가거나, 호주나 뉴질랜드 지역이 가장 안전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그러한 생각은 아예 버리고 피난처(避難處)가 되며 구세주(救世主)로서 인간(人間)으로 오시는 궁궁인(弓弓人), 즉 미륵불(彌勒佛)이며 정도령인 하나님 아들을 찾아가라고, 우리의 선각자(先覺者)들이 후손(後孫)들을 염려하는 애타는 심정에서, 이와 같이 숨겨진 비문(隱秘之文)으로 우리에게 당부한 것이다.

 

우리의 선각(先覺) 성현(聖賢)들은, 고승(高僧), 성리학자(性理學者), 실학자(實學者), 도인(道人) 등으로, 자신들이 믿는 종교(宗敎)나 종파(宗派)는 달랐지만 , 끝에 가서는 합일(合一)될 것을 내다보고, 종교(宗敎)나 종파(宗派)를 초월(超越)하여 한결같이 궁궁인(弓弓人)을 찾으라고 당부한 것이다.“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의 말을 듣던 한 사람이 말하였다.

 

“십승지(十勝地)란 말이 비결서(秘訣書)마다 나오는데, 남한의 깊은 산 속의 열 군데를 선택하여 피란처(避亂處)가 쓰여 있는데, 십승(十勝)의 의미를 알고 나니 터무니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십승지(十勝地)의 정확한 뜻을 말씀해 주십시오.”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은 다시금 말을 이었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은비가(隱秘歌) Ⓟ59를 보면,

『眞人 居住之地也 故曰十勝也』

 

십승지(十勝地)란 바로 인간(人間)으로 오신 미륵불(彌勒佛)인 진인(眞人) 정도령이 머물고 계신 곳을 말한다.

 

따라서 산(山)도 불리하고 물(水)도 불리하고, 이로움이 궁궁(弓弓)에 있으니, 구세주(救世主)이며 피난처(避難處)되시는 십승인(十勝人) 정도령을 찾으라는 것이다.

 

정감록(鄭鑑錄) 남사고비결(南師古秘訣)에,

 

『人歸 五岳者死 人歸 西海者生』

 

정감록을 보면 십승지(十勝地)라고 해서 태백산, 소백산, 가야산, 계룡산, 지리산 등 깊은 산 속 10군데가 기록되어 있으면서도, 궁궁(弓弓)이란 말은 산불리(山不利), 수불리(水不利)라고 해서 산이 아니라며, 입산(入山)하는 자는 죽는다고 거듭 주의를 환기시킨 것이다.

또한 서해(西海) 바다 쪽으로 찾아가는 사람은 산다고 하였다.

 

즉 진짜 진인(眞人) 정도령이 계신 십승지(十勝地)를 은폐하기 위한 양동작전인 것이다.

이러한 선각성현(先覺聖賢)들의 진의(眞意)를 깨달은 자가 이 때까지 거의 없었던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도부신인(桃符神人) Ⓟ103을 보면,

 

『天十勝을 先覺後에 地十勝은 再尋地요』

 

지리십승지(地理十勝地)와 천리십승지(天理十勝地)를 구별하여, 천리십승지(天理十勝地)를 먼저 깨달으라고 말한 것이다.“

“그런데 십승지(十勝地)가 진인(眞人)이 사는 곳이라는데, 방금 남사고비결(南師古秘訣)에서 사람이 서해(西海)로 찾아가면 산다고, 즉 「인귀 서해자생(人歸 西海者生)」 라고 했으니 혹시 진인(眞人)이 서해(西海) 바다쪽에 계시는 것 아닙니까? 라고 이야기하자, 모두들 그런 것 같다며 맞장구를 쳤다. 명산 선생은 그에 대한 설명은 차후(此後)에 하자며 답변(答辯)을 미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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