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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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申之間(경신지간) 將星南轉(장성남전) 熨斗同狀(위두동상) 宮中事變(궁중사변)
未可知也(미가지야) 辛酉國家孤立(신유국가고립) 政臣擅權(정신천권)
骨肉未保杞(골육미보기) 天下憂室之(천하우실지) 嘯男女同然(소남녀동연)
奔走騷動(분주소동) 西學大起(서학대기) 殺戮盛行然而(살륙성행연이)
雨順風調(우순풍조) 家給人足(가급인족) 甲乙丙丁(갑을병정) 深山寄栖何事(심산기서하사)
己酉旱災(기유한재) 雖有九穗之瑞(수유구수지서) 不能濟人(불능제인)
辛壬之間(신임지간) 西方驚擾一夫富(서방경요일부부) 關何以制之(관하이제지)
丙丁之間(병정지간) 水無比鷄龍石白(수무비계룡석백) 然而九年(연이구년)
平壤堯民尙存(평양요민상존) 一甁遙天獵馬猶在(일병요천렵마유재)
戊巳之間(무사지간) 年事大登(년사대등) 怪疾作災(괴질작재) 辛壬之間(신임지간)
詞林人動(사림인동) 霜災可憂(상재가우) 自甲申至己丑(자갑신지기축)
風雨以時稼穡(풍우이시가색) 大稔人情(대임인정) 稍安國祚(초안국조) 復興然而(부흥연이)
靑猿入宮(청원입궁) 以變其白(이변기백) 庚寅之間(경인지간) 長君御極(장군어극)
檀君符聖之化(단군부성지화) 可觀甲午之間(가관갑오지간) 汾水秋風牛山(분수추풍우산)
落照十九世(락조십구세) 乙未宮中之事(을미궁중지사) 宦官主之(환관주지)
三更燭下玉璽來(삼갱촉하옥새래) 往五月天邊(왕오월천변) 金魚出沒二十世(금어출몰이십세)
丁酉立極削平和蘭(정유입극삭평화란) 龍行虎步出入(용행호보출입)
檀君符聖之化(단군부성지화) 可觀甲午之間(가관갑오지간) 汾水秋風牛山(분수추풍우산)
落照十九世(락조십구세) 乙未宮中之事(을미궁중지사) 宦官主之(환관주지)
九重趙高陰訴(구중조고음소) 莫敢指鹿文星(막감지록문성) 武曲照耀左右(무곡조요좌우)
丙午妖姬垂簾(병오요희수렴) 奸黨擅權(간당천권) 宮中之事外人(궁중지사외인)
莫知當此之(막지당차지) 時明喆保身(시명철보신)
莫如弓弓(막여궁궁) 先動者還(선동자환) 中動者生(중동자생) 後動者未及(후동자미급)
仁富之間(인부지간) 夜泊千艘(야박천소) 完泰之間(완태지간) 日行萬馬(일행만마)
壬辰(임진) 母岳山頭(모악산두) 金佛能語(금불능어) 天冠山下(천관산하) 琴人奉璽(금인봉새)
漢水多灘(한수다탄) 馬一躍而能渡(마일약이능도) 甲辰間一龍(갑진간일룡)
渡海三軍(도해삼군) 下淚黑子孤域(하루흑자고역) 白首人民(백수인민)
魏武之世(위무지세) 蜀漢不絶(촉한부절) 劉聰之時(류총지시) 晉宗獨在(진종독재)
自壬申至乙巳(자임신지을사) 則五百十四年而(즉오백십사년이)
耽羅附己(탐라부기) 在於此前(재어차전) 雖偏邑小島(수편읍소도) 文武竝張(문무병장)
宗社復啓海山(종사복계해산) 綠林遇雷震而(록림우뢰진이) 莫犯(막범)
圜中民畜(환중민축) 際新秋而(제신추이) 皆蘇庚申間(개소경신간) 神翁獻符(신옹헌부)
鬼領乘讖(귀령승참) 辛酉間聖人出(신유간성인출) 咳喘命啓(해천명계)
鄭亨國十七世(정형국십칠세) 五百二十年(오백이십년) 甲戌三月(갑술삼월)
上御昌慶宮問(상어창경궁문) 國祚於武鶴(국조어무학) 鶴鶴進順字順數(학학진순자순수)
則(즉) 三百六十年(360년) 逆數則(역수즉) 六百三十年(630년)
百年大君逐主(백년대군축주) 二百年後有(이백년후유) 靑衣之亂(청의지난) 四十年後(사십년후)
北胡入域(북호입역) 有行酒之(유행주지) 秋孼臣賊子之(추얼신적자지)
變種種有之(변종종유지) 而殺在己酉丑(이살재기유축) 兵在申子辰(병재신자진)
火爲結水爲救(화위결수위구) 火爲七水爲六順(화위칠수위육순) 數則六七四十二(수칙육칠사십이)
推而言之(추이언지) 長子不繼(장자불계) 次子傳統(차자전통)
五世猜忌竝作(오세시기병작) 骨肉相爭(골육상쟁) 十六七世(십육칠세)
後國嗣絶(후국사절) 乏支庶入統僅(핍지서입통근) 僅繼承庶主登位(근계승서주등위)
至于三世(지우삼세) 則孑孑孤立(칙혈혈고립)
內無强近外無(내무강근외무) 捍禦朝不保(한어조불보)
夕雖有人才老於(석수유인재로어) 草野在朝(초야재조) 高宮無非(고궁무비)
碌碌不能發(록록불능발) 謀出廬只是(모출려지시) 貪勢之徒(탐세지도) 戚里用事此(척리용사차)
則小運將(칙소운장) 盡之時也(진지시야) 蓋艮有三角(개간유삼각) 初有三王之(초유삼왕지)
聖耳終(성이종) 有三王之(유삼왕지) 暗又有二(암우유이) 國之分(국지분)
南有終南其興也(남유종남기흥야) 崇用南士(숭용남사) 扶植國脈其中也(부식국맥기중야)
當分南北其終也(당분남북기종야) 國終於南上問(국종어남상문)
孑孑孤立之時(혈혈고립지시) 光景何如(광경하여) 對曰(대왈)
寡婦於宮中(과부어궁중) 嬰兒於殿上然而(영아어전상연이) 殿下之祀綿(전하지사면)
綿不絶下至(면부절하지) 於行年孕水(어행년잉수) 則海浪賊(칙해랑적)
犯闕云宮中(범궐운궁중) 寡婦意(과부의)
吏殺太守(리살태수) 綱常永絶(강상영절)
水唐之間(수당지간) 鷄犬無聲(계견무성) 保存之地(보존지지)
莫如十勝(막여십승) 賊民自全州起(적민자전주기) 具通湖中津華之(구통호중진화지)
間萬艘橫江(간만소횡강) 其大患也(기대환야) 九年歉四年(구년겸사년) 染疾(염질)
鷄龍石白(계룡석백) 平沙三十里(평사삼십리) 人民避兵之方(인민피병지방)
不利山不利水(불리산불리수) 利於兩弓(이어양궁)
國祚盡於人(국조진어인) 壬亂於朴(임란어박)
諸山中小自爲(제산중소자위) 上智難爲次不(상지난위차불)
八正穴亂矣(팔정혈난의) 白眉之亂(백미지란) 如渴川之魚(여갈천지어)
臨津以北(임진이북) 再作胡地(재작호지) 壤境二方(양경이방) 不可以論(불가이론)
南至錦江之(남지금강지) 西東限楓岳之(서동한풍악지) 北賊必爲巢其餘(북적필위소기여)
保身之地(보신지지) 不可勝記(불가승기) 自有知識者(자유지식자) 只驗歷年(지험력년)
度數之理(도수지리) 推度李氏(추도이씨) 始終頭尾之間(시종두미지간)
上於猴頭(상어후두) 下於猴尾(하어후미) 蓋謂頭黑尾(개위두흑미) 赤黑赤相對乃是(적흑적상대내시)
山崩水去之時也(산붕수거지시야) 靑騶向水之月(청추향수지월)
人與禽黙同遊(인여금묵동유) 猿嘯鷄鳴(원소계명) 四境之人(사경지인)
哭泣於虎狼之窟(곡읍어호랑지굴) 父失子失父仰天(부실자실부앙천) 長鎗大釰人莫(장쟁대일인막)
能禦白虎(능어백호) 南走之月(남주지월) 少星先零(소성선령) 天有金精之變(천유금정지변)
地有石鼓之鳴(지유석고지명) 天運地厄(천운지액) 孰能避之川(숙능피지천)
裂裂災亂錦綿(렬렬재난금면) 辰巳之間(진사지간) 有知君子(유지군자)
八卯辰之名山(팔묘진지명산) 萬人流血(만인유혈) 千里之外(천리지외) 不忍言其詳也(불인언기상야)
山崩岳頹(산붕악퇴) 海枯山焚(해고산분) 天傾地坼之(천경지탁지) 運堂堂(운당당)
靑羊之水月(청양지수월) 扶桑境最樂(부상경최락) 咸池境最害(함지경최해) 靑衣兵(청의병)
十萬住江(십만주강) 都四五年惻(도사오년측) 惻然亂有君子(측연란유군자) 頭戴黃冠(두대황관)
八巨谷(팔거곡) 名山大白(명산대백) 爲上金剛(위상금강) 爲次頭流(위차두류)
俗難次之(속난차지) 十年兵火(십년병화) 人民散落(인민산락) 十室之內(십실지내)
不見一人(불견일인) 一境之內(일경지내) 又不見一人(우불견일인) 丙丁之歲(병정지세)
大賊一觸(대적일촉) 則八中際六之餘(칙팔중제육지여) 二境最害(이경최해)
壬癸之秋(임계지추) 漢水色黃(한수색황) 南松盡赤(남송진적) 東岳白石自起(동악백석자기)
三角變形爲(삼각변형위) 色午未之年(색오미지년) 國分三方而(국분삼방이)
臨津以北(임진이북) 再作胡地(재작호지) 湏記時焉(회기시언) 勿以此書(물이차서)
爲妖誕(위요탄) 丙丁之歲始(병정지세시) 有懲六旬後國(유징육순후국)
爲鼎足而(위정족이) 鄭氏之裔邑國於(정씨지예읍국어)
靑水山下(청수산하) 樂歲得統之人(락세득통지인)
寅卯之年(인묘지년) 僧入東門與主同(승입동문여주동)
搨江漢水溢(탑강한수일) 無窮辰巳之秋(무궁진사지추) 關中有鳥鳴(관중유조명)
揚三日兵火之(양삼일병화지) 徵有知君子(징유지군자) 深入巨谷溟海中(심입거곡명해중)
庶可得生又(서가득생우) 免殺戮之患(면살륙지환) 午未之歲(오미지세) 異國之人入(이국지인입)
漢陽留連歲餘(한양유연세여) 流血之原(유혈지원) 然且不害於(연차불해어)
生民但爲引牛(생민단위인우) 千里之外詩曰(천리지외시왈) 鐵馬三千自來(철마삼천자래)
鳥衣鳥走(조의조주) 西南東西(서남동서) 八方之中(팔방지중) 飢饉死尸(기근사시)
爲怜與鬼同食(위령여귀동식) 神人相雜其何辨之(신인상잡기하변지) 當此之時(당차지시)
藏身之地(장신지지) 只錄十勝地而(지록십승지이) 其餘保命之地(기여보명지지)
..............................................
정신차려 똑바로 깨달으라는 의미의
격암유록 정각가(精覺歌) ⓟ67을 보면,
『河上公之(하상공지) 道德經(도덕경) 異端主唱(이단주창) 將亡兆(장망조)...
하상공(河上公)의 도덕경(道德經)을 이단이라고 주창(異端)하니, 장차 망(亡)할 징조(徵兆)라고 하였다.
八十一載(팔십일재) 道德經(도덕경)
팔십일장(八十一載)까지 있는 노자의 도덕경(道德經)에서,
河上公(하상공) 長生不死(장생불사)
하상공은 장생불사(長生不死)를 하게 하며
上帝豫言(상제예언) 聖眞經(성진경)
도덕경(道德經)은 하나님의 예언(預言)의 말씀으로 성진경(聖眞經)이며,
生死基理(생사기리) 明言判(명언판)
생사(生死)의 그 이치(理致)를 분명하게 나누어 구별하여 밝히는 내용(內容)으로,
無聲無臭(무성무취) 別無味(별무미)
무성(無聲), 무취(無臭), 무미(無味)하고,
대자대비(大慈大悲)하고 博愛萬物(박애만물)
대자대비(大慈大悲)하고 온 만물(萬物)을 두루 널리 사랑하는(專愛) 것이
일기(一氣) 도덕(道德)이라고 하였다.
一人生命(일인생명) 貴宇宙(귀우주) 有智先覺(유지선각)
한 사람의 생명이 우주(宇主)보다도 귀(貴)한 것으로, 지혜가 있어 먼저 깨달아서(有智先覺),
合之合(합지합) 人人還本(인인환본) 道成德立(도성덕립)
거듭거듭(合之合) 사람사람마다 도를 이루어 덕(德)을 세워서,
근본으로 되돌아 오게 하는 예언의 말씀인데도,
人人不覺(인인불각) 寒心(한심)』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니 한심(寒心)하다고 하였다.
여기서 일기(一氣)인 도덕(道德)이 무엇인가 하면,
도덕경(道德經)에서,
도(道)
또는 박(朴)
무성(無聲), 무취(無臭), 무미(無味)하고 대자대비(大慈大悲)하다고 한 것이다.
어린 물고기가 오두막집에서 살고 있다가 때(時)가 이르니 하늘로 오른다고..
무지개가 뜨는 것은 정확하게 무슨 뜻인가?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25장 124편에,
관어(觀魚)
설척상번락옥연(雪擲霜飜落玉淵)
희고 깨끗한 것이 내던져지니 은빛 비늘이 번득이는구나. 아! 옥연(玉淵)에 떨어졌구나.
막경왕비허등력(莫輕枉費虛騰力)
가볍게 몸을 굽혀 힘을 허비함이 없이 높이 하늘에 뛰어오를 수 있도록 힘을 기르고,
요대시래약상천(要待時來躍上天)
기다리다가 때가 이르니, 하늘로 오르는구나.
우리는 이 시(詩)에서
1. 아름다운 연못인 옥연(玉淵)에 은빛 물고기가 하늘에서 던져졌다고 한 것에 주목(注目)하여야 한다.
2. 그 어린 물고기가 오두막집에서 존귀함을 굽혀 낮추어서 살다가,
3. 주위를 돌아보고는 주어진 때(時)가 이르니 하늘로 오른다고 한 것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1. 해월(海月) 선생이 단순히 물고기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2. 그 어린 물고기가 오두막집에서 살고 있다고 한 것이다.
3. 그 물고기가 쓸데없이 힘을 소모하지 않고, 은밀히 힘을 길러 하늘에 오른다고 했으니,
4. 여기에서 그 물고기가 어떻게 오를 수가 있나 하는 것이다.
5. 흔히 말하는 물고기가 용(龍)이 되어 하늘에 오른다는 것이다.
6. 물고기가 용(龍)이 되는 과정(過程)이 필요한 것이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등용문(登龍門)이라는 말이 있다.
물고기가 용(龍)이 되려면, 용문(龍門)을 통과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황하(黃河) 상류에 용문(龍門)이 있는데, 이 곳은 물살이 매우 빠른 급류(急流)라고 한다.
이 급류(急流)를 거슬러 올라 용문(龍門)을 통과(通過)하여야만이 비로소 용이 된다는 것이다.
즉
등용문(登龍門)인 것이다.
그런데
물고기가 용문(龍門)을 통과하여 용(龍)이 된다는 것이 우리하고 무슨 연관이 있으며,
물고기가 용(龍)이 되면 되는 것이지 뭐가 그리 대수로운 것이냐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단순한 자연현상(自然現象)이 아니냐고도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해월(海月) 선생은
1. 이미 이 세상(世上)이 혼돈(混沌)하여 암흑(暗黑) 상태가 되는, 비운(否運)에 처하게 되는 때에,
2. 우리는 진실로 두 마리의 잉어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다고 한 것이다.
3. 우리 인간세상(人間世上)이 두 마리 잉어에게 의지(依支)할 수 밖에 없다니 기가 막히는 말이다.
4. 무슨 말인지 납득(納得)하기가 어렵겠지만,
5. 그(잉어)가 말세에 나타날 인간으로 진인(眞人)이고 지상신선이라고 하면 말이 달라지는 것이다.
6. 그 어떤 물고기가 하늘에서 던져졌다는 이야기는 인간세상(人間世上)에 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7. 즉 인간(人間)으로 태어난다는 것이다.
8.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초라한 오두막집에 살게 될 것을 해월(海月) 선생은 본 것이다.
9. 어느 누구도, 그가 누구인지 알아볼 수 없고,
10. 또한 알아보지 못하기에 누구의 해(害)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11. 다만 버려져서 살기에, 어렵고 가난하여 기(氣)를 펴지 못하고 산다는 것이다.
12. 물고기가 물고기인 상태로만 있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13. 조화(造化)를 부릴려면 용(龍)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14. 그 물고기가 때가 당도하니, 용(龍)이 되어 하늘에 오른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면 그 물고기가 하늘에서 떨어진 곳이 어디인가?
해월(海月) 선생은
삼각산(三角山)의 최고봉인 백운대(白雲臺)를 제목으로 하여 밝힌 것이다.
즉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37장 193편의 시(詩)에,
『추담적적령뢰공(秋潭寂寂靈籟空) 』 이라 하여
가을 추수기(秋收期)의 용담(龍潭)에서
신령(神靈)한 신(神)의 피리소리가 들리어 온다고 은연중(隱然中)에 밝힌 것이다.
또한 이 곳에서는 북두칠성(北斗七星)이 머물고 있다고 한 것이다.
그러면 그 물고기의 근원에 대하여 좀 살펴보도록 하자.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25장 123편에,
낙연관폭(落淵觀瀑)
풍악분위태백봉(楓嶽分爲太白峯)
풍악(楓嶽)산이 나뉘어져 태백(太白)산의 봉우리가 되고,
장강류출백운중(長江流出白雲中)
백운(白雲)대를 사이에 두고 큰 강이 흘러가는구나.
1. 풍악산(楓嶽山) 즉 금강산(金剛山)이 나누어져서 태백(太白)의 봉우리가 되고,
2. 백운대(白雲臺)를 사이에 두고(中) 좀 떨어져서 큰 강이 흘러가니,
3. 장차 부용(芙蓉)의 옥(玉)을 보게 되는데(드러나게 되는데),
4. 용문(龍門)이 부서지면서 무지개가 뜬다고 하였다.
5. 그러니까 삼각산(三角山)의 백운대(白雲臺) 뿌리를 밝히는 말이 되는 것이다.
6. 금강산(金剛山)에서 태백산(太白山)으로 하여 백운대(白雲臺)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7. 강물도 산을 따라 흘러와서 백운대(白雲臺)를 둘러 간다고 한 것이다.
8. 앞으로 연꽃(부처님)의 옥(玉)을 다들 보게 되는데(알려지게 되는데),
9. 그 징조로 용문(龍門)이 부서지면서 무지개를 만들어 낸다고 한 것이다.
10. 우리는 서울 근방에 용문(龍門)이라는 지명(地名)이 있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11. 이것은 틀림없이 다 알아볼 수가 있다고 한 것이다.
“그러면 용문(龍門)이 부서지면서 물고기가 용(龍)이 되는 것은 알겠는데,
무지개가 일어나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무지개라는 말은 후청록(侯鯖錄)에,
又謂之帝弓(우위지제궁) 』 이라고 하였다.
상제(上帝) 즉 하나님의 활이라고 한 것이다.
하나님의 전위를 뜻하는 승리의 표시인 것이다.
그러면 무지개가 뜨는 것은 정확하게 무슨 뜻인가?
바로 무지개의 일곱 빛깔을 내게 하는 태양(太陽)과 북두칠성(北斗七星)은 연관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를 칠정성(七精星, 七政星)이라고도 하는 것이다.
즉
다시 말하자면 곤륜산(崑崙山)의 정기(精氣)가 백두산(白頭山)을 거쳐 금강산(金剛山)으로 해서
태백산(太白山)으로 흘러와서는 삼각산(三角山)의 백운대(白雲臺)로 정기를 모으고 있던 것이다.
삼각산(三角山)이 곤륜(崑崙)의 열매를 맺기 위하여 정기(精氣)를 모아왔다는 것이다.
그러니 산(山)도 운(運)이 있는 것이고, 국가(國家)도 운명(運命)이 있는 것이다.
즉
때(時)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 천지 대운(大運)이 돌아온다고 말들은 많이 하지만, 그 정확한 시기를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무엇을 두고 천하대운(天下大運)이라고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시간만 지나가면 세계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는 것으로 막연한 추측(推測)만을 하는 것이다.
운(運)만 온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먼저 그것을 이룰(成) 사람(人)이 있어야 하고,
그에게는 그가 하여야 하는 일(事)이 있어야 되는 것인데,
이 중에 한 가지라도 모자란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천지(天地)가 준비해 주는 것이다.
아무 때나 좋은 길지(吉地)만 차지하고 있으면,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 시기가 중요한 것이다.
그것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알 수 없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때가 되어 무지개가 뜬다는 것은
즉 물고기가 용(龍)이 되어 승천(昇天)한다는 말인데,
이는 보통 인간(人間)으로 있다가 신선(神仙)으로 화하게 된다는 징조이며,
하늘의 궁(弓)이 이제는 세상에 드러날 때가 되어 사람들에게 알려진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무지개가 뜨기 전까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이 하늘의 궁(弓) 즉 무지개가 나타난다는 것은 하나님의 승리의 표시를 세상에 알려 주는 것이다.
그러면 도대체 어떤 사람이 오길래,
대운수(大運數)니 천지대운(天地大運)이니 하는 말을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다음은
동학가사(東學歌詞) 사십구년설법가(四十九年說法歌)에,
『三角山(삼각산) 漢江水(한강수)에 靑鶴丹鳳(청학단봉) 높이날고
서울 삼각산(三角山) 한강수(漢江水)에 청학(靑鶴)과 붉은 봉황(鳳凰)이 날고,
龍龜河圖(용귀하도) 새로 나니
용귀하도(龍龜河圖)가 새로 난다 한 것이다.
扶桑(부상)에서 해가 뜨고 東嶺(동령)에서 달 돋는다 』
※扶桑(부상) : 해가 돋는 동쪽 바다
※東嶺(동령) : 동쪽에 있는 재
이 말은 옛날에 복희황제(伏羲皇帝) 때 이야기가 아니라,
새로 우리나라 서울에서 그렇다는 말인 것이다.
또한
용귀(龍龜) 하도(河圖)라 했다.
복희황제(伏羲皇帝) 때에는
하수(河水: 黃河)에 용마(龍馬)가 나와서 하도(河圖)가 나왔고,
하우(夏禹) 때에는
낙수(洛水)에서 신귀(神龜)가 나와서 낙서(洛書)가 나왔지만,
이번에는 두 가지를 합한 용귀(龍龜)
즉
용마(龍馬)와 신귀(神龜)가 합한 하도(河圖)가 새로 나온다고 하여 새로운 세상의 역(易),
즉
하늘의 정역(天正易)의 시대(時代)가 도래(到來)한다는 것이다.
대순전경(大巡典經)
제4장 천지운로(天地運路) 개조공사(改造公事) 148절에,
『하루는 公 事(공사)를 보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
<龜馬一圖今山河(귀마일도금산하) 幾千年間幾萬里(기천년간기만리).
裁成輔相天地功(재성보상천지공) 無極龍華大道法(무극용화대도법).
胞運胎運養世界(포운태운양세계) 帶道日月旺聖靈(대도일월왕성령).
元亨利貞道日月(원형이정도일월) 照人腸腑通明明(조인장부통명명)> 』
증산(甑山) 상제도
이렇게 귀마(龜馬) 즉 하도(河圖) 낙서(洛書)를 합(合)한 하나의 새로운 역(易)이 나온다고 밝힌 것이다.
동학가사(東學歌詞) 삼연경세사(三然警世歌)를 보면,
『運自來而(운자래이) 九復(구복)되어 漢江水(한강수)에 龍馬(용마)나서
운(運)이 돌아 구변(九變) 구복(九復)되어 한강물에 용마(龍馬)가 나와
河圖洛書(하도낙서) 弓乙符(궁을부)를 다시받어 傳(전)하건만
하도낙서(河圖洛書)를 합하여 하나로 하는 궁을부(弓乙符)를 다시 받아 전하지만,
理致理(이치 이)자 모르고서 怨讐(원수)같이 待接(대접)하니
그 이치(理致)를 모르고서 원수(怨讐)같이 대접(待接)하니,
慶州鄕中(경주향중) 東學群(동학군)을 無人之境(무인지경) 分明(분명)하다
동학(東學)의 본거지인 경주(慶州) 고을에 있는
동학(東學)을 믿는 사람들이 있으나마나 하니 아무도 없는 것이 분명하구나.
어진사람 있게되며 이리반대 안하련만
어진 사람 있게 되면 이리 반대(反對) 안 하련만,
道德二字(도덕이자) 몰랐으니
도덕(道德)이란 두 글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몰랐으니,
三角山(삼각산) 鳳凰鳴(봉황명)을 누가 있어 知音(지음)할까 』
삼각산(三角山)에 봉황(鳳凰)의 울음소리를 어느 누가 들을 수가 있겠는가 하였다.
여기에서 중요한 구절은
하도(河圖)는
선천(先天)으로 하늘을 의미하는 천개어자(天開於子)인 즉, 하늘은 자(子)에서 열리는 천팔괘(天八卦)요,
낙서(洛書)는
후천(後天)으로 땅을 의미하는 지팔괘(地八卦)이고,
궁을부(弓乙符)는
또한 영부(靈符)라고도 하는데,
영부(靈符)는 중천(中天)으로 이는 인팔괘(人八卦)로서 인생어인(人生於人),
즉 사람은 인(寅)에서 생기는 것이라고 한다.
1. 여기서 이치 이(理)자와 도덕(道德)이라는 말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한 것이다.
2. 최수운(崔水運) 선생이
그렇게 이야기를 해도 아무도 모르니 무인지경(無人之境)이라고 까지 한 것이다.
얼마나 답답하면 그러한 말을 하셨겠는가?
3. 그것도 이 가사(歌詞)를 전해 주는 최수운(崔水雲) 선생의 고향 사람들도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하였다.
4. 사람들은 이치 이(理)라고 하면 단순히 사물의 이치,
주역(周易)의 형이상자(形而上者)인 이(理) 즉 사물의 이치,
주역(周易)의 형이상자(形而上者)인 이(理) 즉 사물의 근본, 이런 식으로 아는 것이다.
5. 안다고 하는 사람들이 도(道)와 덕(德)에 대하여 말하기를,
한 번 음(陰)이 되고 한 번 양(陽)이 되는 것을 도(道)라 하며,
6. 무지(無知)를 깨우치는 것을 득도(得道)라 하기도 하고,
또한 도(道)를 얻는 것을 덕(德)이라느니, 이런 식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7. 이런식으로 알면서 안다고 한다면, 이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8. 그러나 예언서의 골자는, 인간으로 오시는 정도령인 하나님의 아들을 이르는 말인 것이다. ***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이란
하나님의 아들이 미래(未來)에 나타날 것을 예언해 둔 하나님의 예언서(豫言書)이다.
그것을 알고 제대로 해석한 사람이 없는 것이다.
노자의 도덕경(道德經)이라는 것이 도(道)와 덕(德)에 대하여 단순하게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미래(未來)의 하나님의 아들이
도(道)의 화신(化身)으로,
덕(德)의 화신(化身)으로
나타날 것을 전(傳)하는 예언서(豫言書)인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격암가사(格菴歌辭) Ⓟ79를 보면,
『天心人心(천심인심) 明明(명명)하니
明天地(명천지) 날과달이 日月天人(일월천인) 道德(도덕)이네
無窮歲月(무궁세월) 지내가니 死末生初(사말생초) 보단말가
운수있는 저사람은 生初(생초)보와 歸一(귀일)치만
운수없는 저사람은 生初(생초)몰라 歸凶(귀흉)하네 』
이 글의 내용은
일(日)과 월(月)이란 말과, 천지(天地)라는 말과 , 도덕(道德)이라는 말과
일(一)이란 말과, 명(明)이란 말과
초(初)란 말이
천인(天人)이신 정도령을 뜻하는 말이라고 풀어 설명하였다.
즉
이치(理), 성(性), 진(眞), 심(心),초(初) 일(一)이란 말도 하나님 아들을 의미하는 말인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뜻을 아는 자가 아무도 없으니 무인지경(無人之境)이 분명하다고 한 것이다.
즉
사람들이 아무리 많다 하여도 알지 못하면, 있으나마나 하다는 것이다.
그것도 그렇게 열심히 가르쳤던 동학(東學)을 따르는 사람들마저,
누구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으니 기가 막히다는 것이다.
이 내용(內容)의 참뜻을 알아야,
우리 나라의 삼각산(三角山)에 봉황(鳳凰)이 우는 소리를 들을 수가 있고, 알 수가 있다는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도
격암(格菴) 선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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