坤三絶(곤삼절)은 十字(십자)되고 乾三連(건삼련)은 三字(삼자)되니
十坤之中(십곤지중) 三乾天(삼건천)이 열석字(자)가 分明(분명)하니
兩白三豊(양백삼풍)이 아닌가
十三字(십삼자)의 靈符術(영부술)은 누구누구 만난는고
死者更生(사자갱생)아니 되며
貧者復富(빈자복부)아니될가 愼覺哉(신각재)라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 또 그러한 역학(易學)적인 의미가 들어 있었고,
그와 같이 하나님이 세 차례에 걸쳐서 오심을 증거(證據)하셨군요.
그런데 아직도 알지 못하는
네(四) 번째의 이야기인데,
삼역대경(三易大經)의 육도삼략(六鞱三畧) 중에 마지막 부분인
제6도(六鞱)인 81궁(宮) 도수의 금운(金運)으로 오시는 분은 도대체 누구입니까?” 라고 질문하였다.
명산 선생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이 구변(九變) 구복(九復) 81궁(宮)의 마지막 도수(度數)로
오는 사람은 모든 예언서(豫言書)에서 알지 못하게 숨겨 놓은 사람인 것이다.
제5도인 72궁(宮) 도수의 목운(木運)으로 오신 박태선(朴泰善) 하나님의 72궁 도수의
중궁(中宮)을 보면,
『一陽配二陰(일양배이음) 夫婦合婚之形也(부부합혼지형야)
일양(一陽)과 이음(二陰)은 부부(夫婦)가 합혼(合婚) 즉 결혼하는 형(形)인데,
必有出産(필유출산) 新基之像也(신기지상야)
틀림없이 아기를 낳아서(出産) 새로운 터(新基)를 잡는 상(像)이라고 하는 것이다
陰在外而陽在內(음재외이양재내)
음(陰)은 밖에 있고, 양(陽)은 안에 있으니,
太陽弓弓(태양궁궁)
이는 곧 태양(太陽)인 궁궁(弓弓)을 뜻하는데,
日之像也(일지상야)』라고 하였다.
즉 빛나는 태양(太陽)의 모습(日之像)이라고 하였다.
즉
아들이 태어나서 새롭게 집을 짓는 것인데,
음(陰)이 밖에 있고, 안에 양(陽)이 있으니,
이는 곧 태양(太陽)이 빛나는 모습이라고 하였다.
72궁(宮) 도수로 오신 박태선(朴泰善) 하나님이 한 아들을 숨겨 키우시니,
그 아들이 바로 궁궁(弓弓) 으로 빛나는 태양(太陽)이라고 하신 것이다.
삼역대경(三易大經)의 72궁(宮) 도수에 대한 말이,
이미 300여 년이나 앞서 격암유록(格菴遺錄)에도 예언(豫言) 되어 있는 것이다.
【※】
격암유록(格菴遺錄) 양백론(兩白論) Ⓟ92를 보면,
『朝鮮民族(조선민족) 患難時(환란시)에 天佑神助(천우신조) 白衣人(백의인)을
河洛天地(하락천지) 六一水(육일수)로 兩白聖人(양백성인) 出世(출세)하여
十勝大船(십승대선) 지여놓고 苦海衆生(고해중생) 極濟(극제)로세
先天河圖(선천하도) 右太白(우태백)과 後天洛書(후천낙서) 左小白數(좌소백수) 左右山圖(좌우산도)
弓弓之間(궁궁지간) 白十勝(백십승)이 隱潛(은잠)하니
山弓田弓(산궁전궁) 田弓山弓(전궁산궁)
兩白之間(양백지간) 十勝(십승)일세
河圖洛書(하도낙서) 理氣靈山(리기영산) 世上四覽(세상사람) 몰랐으니
本文之中(본문지중) 七十二圖(칠십이도) 仔細窮究(자세궁구) 하여보소
先後天地(선후천지) 兩白理(양백리)을
易理出聖(역리출성) 靈王(영왕)으로 白十勝(양백십승) 傳(전)했으니
人種求於(인종구어) 兩白(양백)일세』
隱 : 숨을 은 潛 : 잠길 잠
조선민족(朝鮮民族)이 환란시(患亂時)에 하늘이 돕기 위하여
양백성인(兩白聖人)을 출세(出世)하게 하고,
십승대선(十勝大船)을 지어 중생(衆生)을 구제한다고 하였다.
또한 양백(兩白)이 양궁(兩弓)이고 양산(兩山)이라고 하였다.
즉 백(白)자나 궁(弓)자나 산(山)자나 전(田)자가 모두 같은 의미라는 것이다.
이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겠거든
본문(本文) 가운데 72궁(宮) 도수의 그림을 자세(仔細)하게 궁구(窮究)하여 보라고 한 것이다.
또한 사람의 종자(種子)는 양백(兩白)에서 구한다고 하였는데,
이 양백성인(兩白聖人)이 바로 영왕(靈王)이라고 한 것이다.“
명산 선생(明 선생님)이 설명을 하자,
사람들은 격암유록(格菴遺錄)이 나온 지 300년이 지난 후에 삼역대경(三易大經)이 나오고,
후에 다시 하나의 책에 격암유록(格菴遺錄)과 삼역대경(三易大經)이 함께 합본(合本)되어 나오게 되니,
깊이 궁구(窮究)하여 보라고 예언한 글이라는 것을 알고는 매우 놀라워 하는 것이었다
잠시 후 명산 선생의 설명은 계속되었다.
“동학가사(東學歌詞) 중의 삼연경세가(三然警世歌)에
『利在弓弓(이재궁궁)이 이運數(운수)에
옛부터 전해오는 이로움이 궁궁(弓弓)에 있다 하는 이 운수(運數)에,
太陽道(태양도)를 못깨치면
태양(太陽)의 도(道)를 못 깨친다면
活弓文字(활궁문자) 어찌알며
활궁(活弓)이라는 글자를 어떻게 알며,
三災八亂(삼재팔란) 免(면)할소냐
어찌 삼재팔란(三災八亂)을 면(免)할 수 있겠는가?
活弓(활궁)뜻을 알랴거든 ......
활궁(活弓)자를 알려고 하지만,
너의蒼生(창생) 어찌알꼬
너희 창생(蒼生)들이 어찌 알겠는가?
암만해도 모를게니』
암만해도 무슨 의미인지를 모를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서 이로움이 궁궁에 있다고 하는
이 궁(弓)자가, 전쟁에 사용되는 활이란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인 태양(太陽)을 말하는 것으로,
인간으로 하여금 삼재팔란(三災八亂)을 면(免)하게 하여
사람을 살리는 의미로 활궁(活弓)자라고 하였다.
그러니 깨달아야 할 것이 태양(太陽)의 도(道)인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이다.
네(四) 번째로,
그 태양(日)인 하나님의 아들이
제6도(六鞱)인 81궁(宮) 도수의 금운(金運)인 것이다.
또한 81궁(宮) 도수의 중궁(中宮)에,
『三陽至十一陽也(삼양지십일양야)
육도(六鞱)란 삼양(三陽)에서 십일양(十一陽)까지,
二陰至十陰也(이음지십음야)
이음(二陰)에서 십음(十陰)까지이며,
中七陽者(중칠양자)
중궁(中宮)에는 칠양(七陽)이 있으니,
三七之陽也(삼칠지양야)
삼략(三畧)이니 삼칠양(三七陽)인데,
二十一之(이십일지) 易卦大定數(역괘대정수)
3 X 7 = 21의 역괘(易卦)의 대정수(大定數)이므로
而先生呪文(이선생주문) 三七字(삼칠자)
최수운(崔水雲) 선생의 주문(呪文)인 삼칠자(三七字) 주문(呪文),
萬事知之數(만사지지수) 顯像也(현상야 )』
즉 만사지(萬事知)를 뜻하는 스물한자(二十一字)의 시천주(侍天主) 주문(呪文)이,
이루어지는 때라는 것이다.
『侍天主 造化定 永世不忘 萬事知(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
至氣今至 願爲大降(지기금지 원위대강)』
이 주문(呪文)의 21자(字) 내용에는
지기(至氣)가 내려서 만사지(萬事知)가 되길 원한다고 하였는데,
이 말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져서 비로소 밝게 드러나는 모습(顯像)이라고 하였다.
즉
지기(至氣)란 지극(至極)한 기(氣)라는 말인데,
지극(至極)한 기(氣)란
한 마디로 해인삼풍(海印三豊)으로 인(因)하여 신선(神仙)으로 화(化)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81궁(宮) 도수를 또한 양지선부(兩地仙符)라고 하였던 것이다.
지선(地仙) 즉 이 땅의 신선(神仙)을 증거하는 부(符)라고 하는 것이다.
이로부터 비로소 이 땅에 신선세계(神仙世界)가 이루어진다고 하는 것이다.
동학가사(東學歌詞) 삼경대명가(三鏡大明歌)를 보면,
『三道大明(삼도대명 ) 三德君(삼덕군)은 청림도사(靑林道士) 分明(분명)하다
須從白兎(수종백토) 道士後(도사후)에 走從靑林(주종청림) 道士(도사)하세
誠心修道(성심수도) 그사람은 청림도사(靑林道士)가 만날게니
靑林道師(청림도사) 地上神仙(지상신선)
청림도사(靑林道士)가 바로 지상신선(地上神仙)이며,
人佛成道(인불성도) 뉘가알꼬
인간생불(人佛)로서 도(道)를 이뤄내니 누가 알겠는가?
人佛生佛(인불생불) 알고보면 人生於寅(인생어인) 甲寅(갑인)이라
甲寅靑龍(갑인청룡) 白龍子(벡용자)로 仙佛成道(선불성도) 하여내니』
그가 바로 물고기가 화해서 용(龍)이 된 백룡(白龍)의 아들인 청룡(靑龍)으로,
신선(神仙)이며 부처(佛)로 도(道)를 이룬다고 하였다.
이 때를 해월(海月) 선생께서는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2장 5편에서 밝혔듯이,
『급견계방진지선(及見季方眞地仙) ......
타일당빙쌍리부(他日倘憑雙鯉否)』
말세(末世)에 이 땅에 나타날 진인(眞人)인 지선(地仙)을 알게 되었는데,
미래(未來)에 진실로 천지(天地)가 비색(否塞)인 운(運)을 만날 때,
두 마리의 잉어(雙鯉)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게 된다고 한 것이다.
즉 이 어린 물고기가 자라서 용(龍)이 된다고 한 것이다.
이미 화천(化天)하신 하나님께서 나이 70에 비로소 물고기를 잡으셨다고 하신 것이다.
그 물고기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22장 109편의 3수를 보면,
만리귀래지일신(萬里歸來只一身)
만리(萬里) 밖에서 돌아온, 일(一: 太乙)인 사람이 있어
서풍취불소의진(西風吹拂素衣塵)
서풍(西風)이 불어오니, 흰 옷의 먼지가 털어지는구나.
임천각시련수아(林泉却是憐收我)
우리를 불쌍히 여겨 구제하기 위해(收我:수아), 임천(林泉)에서 보내 바로 잡지만,
※임천(林泉) : 해월 선생의 고향, 은사가 숨어 사는 곳
금마원비해송인(金馬元非解送人)
금마(金馬: 대궐)는 근본적으로 어려운 일을 해결하기 위하여, 몸을 바치는 사람이 아닌 것이다.
로도등장경저옥(露稻登場輕杵玉)
은혜를 베풀어 주는 벼(鞱 : 정도령)가 무대에 등장(登場)하여,
가볍게 일을 이루는구나.
상린입망세분은(霜鱗入網細分銀)
그물 속에 흰 비늘의 물고기가, 은(銀)을 가늘게 나눈 것 같구나.
종연년소기장대(縱然年少譏長大)
비록 나이가 어리지만, 장대(長大)하기를 싫어하여,
유향창주작일민(猶向滄州作逸民)
또한 바닷가 마을(滄州)로 가서는, 세상을 피해 숨어 사는 사람이로다(逸民:일민).
이 시(詩)를 보면
만리(萬里) 먼 곳에서 일(一)인 태을(太乙)이 인간의 몸으로 돌아오는데,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西風)에 흰 옷의 먼지가 털려 나간다고 하였다.
또한 우리를 불쌍히 여겨 구제(救濟)하기 위하여,
임천(林泉)에서 보내서 바로 잡게 된다고 하였다.
금마(金馬)란
금마문(金馬門)의 약자(略字)로서 한(漢)의 미앙궁(未央宮)의 문전에 동마(銅馬)가 있음으로
금마문(金馬門)이라는 말이 생겼는데,
한림원(翰林院)에서 학문(學文)하는 선비를 이르는 말로,
여기에서는 근본적으로 어려운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은혜를 베풀어 주는 벼(鞱)가 무대에 등장(登場)하면서,
빠르고 손쉽게 훌륭하게 일을 이룬다고 하였다.
그물 속에 은빛 비늘을 한 물고기를 보니, 은(銀)을 가늘게 나눈 것과 같구나 라고 하였다.
비록 나이가 어리지만, 몸이 크고 굵어지기를 싫어하며,
또한 바닷가 마을로 가서는, 세상을 피해 숨어 사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이 글 속에서는 여러 가지 상징적인 숨겨진 말이 많은데,
먼저 만리(萬里) 밖에서 하나(一)인 사람 즉 태을(太乙)이 돌아왔다고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서풍(西風)이 부니 흰 옷의 먼지가 털어진다는 말이며,
세 번째는 임천(林泉)에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 구제(救濟)하기 위하여
사람을 보내어 바로잡는다는 말이고,
네 번째는 금마(金馬) 즉 대궐의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어려운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책임을 지는
사람이 아니라고 하였으며,
다섯 번째는 벼(鞱 : 정도령)가 등장하니, 빠르게 손쉽게 일을 이룬다는 것이다.
여섯 번째는 그물에 은빛 물고기를 보니,
아직은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장대(長大)해지기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이 물고기가 바닷가 마을로 이주(移住)하여 가서는 세상을 피하여 숨어 산다는 말인 것이다.
먼저 만리(萬里) 먼 곳에서 돌아온 사람이란 무슨 의미인가?“ 하고
명산 선생이 묻자
한 사람이 대답하였다.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서는 천제(天帝)가 사는 옥경(玉京)을 만리(萬里) 밖으로 표현하였으니,
신선세계(神仙世界)에서 오신 분으로 일(一)
즉 태을(太乙)이신 하나님의 아들을 뜻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은 다시 질문하였다.
“서풍(西風)이 부니 흰 옷에 묻은 먼지와 때가 바람에 날리어 깨끗이 털어진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 라고 묻자
사람들이 머뭇거리며 또한 주위의 눈치만 살피는 것이었다.
한참을 기다리던 명산 선생은 다시금 설명을 시작하였다.
“서풍(西風)이 불어온다는 말은 만리(萬里) 먼 곳 하늘에서, 일(一)인
즉 태을(太乙)인 하나님의 아들이 오셔서 세상에 드러날 때를 밝히는 말로서,
격암유록(格菴遺錄)의 격암가사(格菴歌詞) Ⓟ76에 보면,
『西氣東來(서기동래) 上帝再臨(상제재림) 分明無疑(분명무의) 되오리라
서방기운(西方氣運)이 동방(東方)으로 올 때에 상제재림(上帝再臨)이 의심할 바 없이 분명한데,
道神天主(도신천주) 이러하니
그 분은 바로 도(道)이며, 신(神)이며, 천주(天主)임이 틀림없으니,
英雄國(영웅국)서 다오리라
세계열강(世界列强)들이 다 오리라고 했다.
東西一氣(동서일기) 再生身(재생신)
또한 이분이 동서(東西)의 기(氣)를 하나로 하여 다시 태어났는데,
何人善心(하인선심) 不和生(불화생)고
어찌 사람들이 선(善)한 마음(心)으로 불화(不和)하며 살겠는가?
즉 불화(不和)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
印度佛國(인도불국) 英美露國(영미로국) 特別朝鮮(특별조선) 報(보)라
또한 이분이 한국 땅에 오셔서 세상에 드러나니,
인도, 불란서, 영국, 미국, 로서아 사람들이 특별히 조선(朝鮮)에 은혜를 갚는다고 하였다.
眞僧下山(진승하산) 急破(급파)하소
그러니 진실로 스님들은 산속에서 하산(下山)을 급히 하소.
佛道大昌(불도대창) 何時望(하시망)고
불도(佛道)가 대창(大昌)하기를 어느 세월에 바라겠는가?
都是仙中(도시선중) 人間事(인간사)라』
본디 신선(神仙)이란 사람 속에 있구나 한즉, 미륵불(彌勒佛)이 산(山)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대도시(大都市)의 도로변(道路邊)에 있다고 한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송가전(松家田) Ⓟ98에,
『須從白兎(수종백토) 走靑林(주청림)은 西氣東來(서기동래) 仙運(선운)받아
滿七加三(만칠가삼) 避亂處(피난처)로 鷄龍白石(계룡백석) 傳(전)했으나』
백토운(白免運)에 오시는 즉 서방(西方) 기운이 동방(東方)으로 올 때에
청림도사(靑林道師)가 선운(仙運)을 받아서 나타난다고 하였던 것이다.
즉 청림도사(靑林道師)가 선운(仙運)을 받아,
세상에 드러나는 것을 상제재림(上帝再臨)이라고 하였다.
재림(再臨)하는 이 청림도사(靑林道師)를 도(道)이고, 신(神)이고, 천주(天主)라고 한 것이다.
또한 상제재림(上帝再臨)하시는 이분을 보고서는 온 세계 사람들이 다 몰려오고,
또한 인도, 불란서, 영국, 미국, 로서아에서는 우리 나라를 특별히 돕는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