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甑山天師公事記 《 9 》 군자(君子)와 천진(天眞)

■ 증산천사공사기

by 雪中梅 2023. 6. 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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甑山天師公事記 《 9 》 군자(君子)천진(天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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甑山天師公事記 《 9 》 군자(君子)천진(天眞)

 

1. 삼월(三月)에 부안(扶安) 청일인(淸日人) 이치화(李致化)가 와서

천사(天師)를 섬기고 그 후(後) 이공삼(李公三)이 또 내종(內從)하니라.

 

천사(天師)께서 이치화(李致化) 명(命)하사

빨리 돌아가라 하시되

 

치화(致化)가 종일(終日)토록 가지 아니한대

 

천사(天師)께서 다시 기일(期日)을 정(定)하야 주어 가라사대

빨리 돌아가서 돈 칠십양(七十兩)을 가지고 기일내(期日內)에 오라 하시니

 

치화(致化)가 돌아가서 그 기일내(期日內)에 돈 칠십양(七十兩)을 허리에 차고 와서

천사(天師)께 올린대,

 

천사(天師)께서 명(命)하사

그 돈을 방중(房中)에 두었다가

다시 문외(門外)에 두었다가

또 사립문외(門外)에 두어

 

일주야(一晝夜)를 지낸 후(後) 들여다가 장치(藏置) 하시더니,

 

그 후(後) 이공삼(李公三)으로 하여금

그 돈 칠십양(七十兩)을 차경석(車京石)에게 보내시다.

 

 

2. 삼월(三月)천사(天師)께서 비혈(鼻血)이 나사 일주야(一晝夜)를 연속하야 흘리시고

 

갑칠(甲七) 명(命)하야

치관(治棺)케 하신 후(後)

감주(甘酒) 한 그릇을 마시고 그치시니 원기(元氣)가 곳 회복(回復)되시다.

 

3. 이때에 광찬과 갑칠이 흔극(釁隙)이 일어남으로 그 일을 천사(天師)(告)한대

 

천사(天師)께서 먼저 알고 계시더라.

 

 

4. 익일(翌日)천사(天師)께서 형렬(亨烈)을 데리고 전주(全州)로 가실 새

 

형렬(亨烈)다려 일러 가라사대

회중(會中)에 만일 쟁단(爭端)이 일어나면 내가 죽을 터이니 잘 안무(按撫) 할 지니라.

 

그리고 광찬(光賛) 갑칠(甲七)에게 태을주(太乙呪)를 많이 읽게 하고,

 

김병선[광찬(光賛)의 질(侄)]에게 도리원서(桃李園序)를 천편(千遍) 구송(口誦)케하고

 

차경석 안내성에게 동학 시천주문(時天呪文)을 순치부동(脣齒不動)하고 많이

묵송(黙誦)하게 하라.

 

형렬(亨烈)이 명(命)하심을 쫓아서 일일(一一)히 지도(指導)하니라.

 

5. 사월(四月)천사(天師)께서 전주(全州)에 머무실 새

 

광찬(光賛)을 불러 가라사대

네가 김병욱(金秉旭)의 집에 있어

나의 전(傳)하는 글을 일일(一一)히 책(冊)에 등사(謄寫)하라 하시고,

 

천사(天師)께서는 형렬(亨烈)과 같이 용두점(龍頭店)에 머무사

형렬(亨烈)에게 글을 주어 광찬(光賛)에게 전(傳)하야 책(冊)에 정서(淨書)케 하신 후

 

천사(天師)께서 광찬(光賛)다려 일러 가라사대

이 글을 세(世)에 전(傳)함이 가(可)하냐.

 

광찬(光賛)이 대(對)하야 가로되

존의(尊意)대로 하사이다.

 

천사(天師) 가라사대

차경석에게 한 책(冊)을 두었으니, 그 글이 나타나면 세상이 다 알 것이라 하시고,

(冊)을 불사르시고 동곡(銅谷)으로 돌아오시니라.

그 책(冊) 중에 잇는 글이 많으나 회신(灰燼)이 되야 부전(不傳)하고

다만 제자(弟子)들이 단편적으로 기억(記憶)하야 전(傳)하는 것은 차(次)와 같더라.

 

사지상직야(士之商職也) 농지공업야(農之工業也)

사지상농지공직업야(士之商農之工職業也)

기외타상공업유소(基外他商工業有所)[유궐문(有闕文)]

만물자생(萬物自生) 방(放), 탕(蕩), 신(神), 도(道), 통(統).

춘지기방야(之氣也)

하지기탕야(之氣也)

추지기신야(之氣也)

동지기도야(之氣也)

통이기주장자야(以氣張者也)

천지망량신주장(天地魍魎神主張)

일월조왕신주장(日月竈王神主張)

성진칠성주장(星辰七星主張) 시고(是故)

시천주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侍天主造化定 永世不忘萬事知)

무남녀노소 아동영이가지(無男女老少 兒童詠而歌之)

 

 

6. 천사(天師)께서 전주(全州) 김준찬(金俊贊)의 집에 계실 새

김덕찬(金德賛) 김준찬(金俊賛) 김낙범(金落範)이 시측(侍側)하니라.

 

낙범(落範)에게 물어 가라사대

근일(近日)에 관묘(關廟)의 치성(致誠)이 잇느냐.

 

낙범(落範)(對) 하야 가로되

잇나이다.

 

천사(天師) 가라사대

그 혼(魂)이 이 지방(地方)에 잇지 아니하고

멀리 서양(西洋)에 가서 대란(大亂)을 일으키나니라.

 

7. 사월에 천사(天師)께서 전주 불가지(佛可止) 김성국(金成國)의 집에 머무실 새

김덕찬(金德賛)이 시측(侍側)하다가

하루는 천사(天師)의 무슨 말씀을 듣고 속으로는 허망하게 알면서 거짓 응락 하였더니,

 

천사(天師)께서 다시 덕찬(德賛)을 불러 가라사대

이제 용소리(龍巢里) 김의관(金議官)의 집에 가서 자고오라 하시니,

 

덕찬(金德賛) (命)을 쫓아

용소리(龍巢里)로 갔다가 김의관 집 문(門) 앞에서 취한(醉漢)을 만나서 심(甚)

패욕(悖辱)을 당(當)하고 도로 불가지(佛可止)로 돌아온대,

 

천사(天師)께서 문외(門外)에 나서 바라보시며 웃어 가라사대

왜 자지 못하고 오느냐 하시는지라.

 

덕찬(德賛)이 무고(無故)히 보내어 봉욕(逢辱)한 것을 불평(不平)히 여긴대

 

천사(天師)께서 덕찬(德賛)에게 술을 주어 가라사대

사람과 교(交)함에는 맘을 통(通)할 것이어늘,

어찌 맘을 속이느냐 하시니,

 

덕찬(德賛)이 이로부터 천사(天師)를 두려워하

야 비록 일사일념(一思一念)이라도 삼가더라.

 

8. 사오양월(四五兩月)천사(天師)께서 용소리(龍巢里) 시목동(杮木洞)에 계시다

《 그 동안 행(行)하신 일은 미상(未詳)함으로 타일재료(他日材料)를 수집(蒐集)하야 보록(補錄)함 》

 

9. 육월(六月)천사(天師)께서 김자현(金自賢)다려 일러 가라사대

네가 나를 믿느냐.

 

자현(自賢)이 가로되

지성(至誠)으로 믿나이다.

만일 믿지 않았으면 고부화란(古阜禍亂)에 곳 배반(背反)하였겠나이다.

 

천사(天師) 가라사대

네 말이 옳도다.

내가 장차 어대로 가리니 나 없으면 잘 믿지 못한 자(者)는 다 잊으리라.

 

자현(自賢)이 가로되

(原)컨대 내가 선생(先生)을 모시고 따라 가겠나이다.

 

천사(天師) 가라사대

너는 능(能)히 따르지 못할지라.

내가 홀로 가서 일을 행(行)하고 돌아오리니 그 때 까지 믿고 기다리라.

만일 나의 그늘을 떠나면 죽을지니라 하시더라.

 

10. 육월(六月)천사(天師)께서 불가지(佛可止)에 머무시니

유찬명(柳贊明) 김송환(金松煥) 김덕찬(金德賛) 김낙범(金落範)(等)이 모셨고

이치화(李致化)도 내왕(來往) 하니라.

 

천사(天師)께서 여러 제자(弟子)다려 일러 가라사대

○○이 백호(白虎) 기운을 타고 왔으니 만일 숙호충비(宿虎忠鼻)하면 범에게 죽을지라.

모든 일에 순종(順從)하고 그 지휘(指揮)를 거슬리지 말라.

이것이 곳 피난(避難)하는 길이니라.

청룡(靑龍)이 동(動) 하면 범은 물러 가나니라.

 

11. 천사(天師)께서 유찬명(柳贊明) 다려 일러 가라사대

요순(堯舜)의 도(道)가 이제 다시 나타나리라 하시더라.

 

12. 천사(天師) 가라사대

만고역신(萬古逆臣)을 해원(解寃)하야 모라 성수(星宿)로 부쳐 보내리라.

만물(萬物)이 다 시비(是非)가 있으되 오직 성수(星宿)는 시비(是非)가 없음이니라.

 

원래 역신(逆臣)은 포부(抱負)를 이루지 못한 자(者)임으로

그 원(寃)이 천지(天地)에 충색(充塞) 하였거늘,

세인은 도리어 그를 질시(疾視)하야 흉악(凶惡)의 수(首)를 삼아 역적(逆賊)놈이라

함이 욕(辱)의 보통명칭(普通名稱)되었나니,

모든 역신(逆神)은 이것을 크게 혐오(嫌惡)함으로 만물중(萬物中) 무시비(無是非)

성수(星宿)로 보낼 수밖에 없나니라.

 

하늘도 노천(老天) 명천(明天)의 시비(是非)가 있으며,

땅도 후박(厚薄)의 시비(是非)가 있으며,

날도 한서(寒暑)의 시비(是非)가 있으며,

바람도 순역(順逆)의 시비(是非)가 있으며,

비도 수한(水旱)의 시비(是非)가 있으되

오직 성수(星宿)는 시비(是非)와 상극(相克)이 없나니라.

 

13. 천사(天師)께서 가라사대

내가 사람을 쓰되

향리(鄕里)에 있어 롱판의 칭호(稱呼)를 듣고

외론(外論)으로 군자(君子)천진(天眞)이라는 칭호(稱呼)

듣는 자를 택(擇)하노라.

 

가라사대

세인(世人)이 혹(或) 나다려 광인(狂人)이라 이르되

광인(狂人)은 입경(入經)도 못하고 건사(建事)도 못하나니,

 

후일(後日)에 광(狂)이라고 부르던 자(者)

광인(狂人)의 칭호(稱呼) 듣던 사람 앞에 절할 날이 있으리라.

 

14. 천사(天師)께서 불가지(佛可止)에 머무실 새

덕찬(德賛)으로 더불어 유령(紐領)을 넘어 가시다가

 

고사리 캐는 노구(老軀)의 지나감을 보시고 그에게 향(向)하야

 

중이 양미(糧米)를 비노라 하신대,

 

노구(老軀) 가로되

양미(糧米)가 업나이다 하거늘

 

천사(天師)께서

재차(再次) 비시니

 

노구(老軀)가 가로되

양미(糧米)가 두되만 잇나이다 하거늘,

 

천사(天師) 가라사대

그 중(中)에서 한 홉만 주소서 하신대

 

노구(老軀) 허락(許諾)한지라.

 

천사(天師)께서 그 양미(糧米)를 받으시며 덕찬(德賛) 다려 일러 가라사대

중은 본래(本來) 걸식(乞食)하는 것이니

이 땅을 불가지(佛可止)라 함이 옳도다 하시더라.

 

15. 이때에 천사(天師)의 부인(夫人) 정씨(鄭氏)

구고(舅姑)에게 불효하야 가내(家內)가 불화(不和)함으로

 

(父) 흥주(興周)가 황응종을 보내야 천사(天師)께 이 사실(事實)을 말하게 하였더니,

 

응종이 천사(天師)께 뵈고 조인(稠人)(中)에서 구부불화(舊婦不和)의 일을 아뢰니

 

천사(天師)께서 들으시고 울울불락(鬱鬱不樂)하시며

응종(應鐘) (命)하야

형렬(亨烈)의 집에서 유(留)하고 익일(翌日)에 돌아가라 하시니라.

 

16. 김광찬(金光賛)은 본래(本來) 술을 즐기지 않더니

 

하루는 문득 술을 대음(大飮)하고 이취(泥醉)하야 이정삼(李正三)의 집에 가서

그의 소부(少婦)를 간통(姦通)고저 함에 이정삼 부자(夫子)가 크게 분(憤)하야

살해(殺害)고저 하는지라.

 

천사(天師)께서 갑칠(甲七) (命)하야

광찬을 정읍으로 보내신대, 여러 사람이 광찬(光賛)의 패려(悖戾)함을 증오하나

경석(京石)은 그 성질(性質)을 아는 고(故)로 잘 설유(說諭)한 후(後) 머물게 하니라.

 

17. 육월(六月) 순간(旬間)천사(天師)께서 심기(心氣)가 불평(不平)하사

동곡(銅谷)으로 돌아오실 새

 

청도원(淸道院) 김송환(金松煥)의 집에 들려 유숙(留宿)하시니

 

마침 신경원(辛敬元)이 와 뵈는지라.

 

천사(天師) 가라사대

너의 옴을 알았다 하시고

양지(洋紙) 일매(一枚)를 주어 유불선(儒彿仙) 삼자(三字)를 쓰게 하신 후(後),

 

천사(天師)께서

유자(儒字)의 방(傍)에 니구(尼丘)라 쓰시고

불자(佛字)의 방(傍)에 서역(西域)이라 쓰시고

선자(仙字)의 방(傍)에 고현(苦縣)이라 쓰시고

그 양지(洋紙)를 불사르신 후(後), 동곡약방(銅谷藥房)에 오사

모든 제자(弟子)에게 육월 이십일(六月 二十日) 모이라고 통지(通知) 하시다.

 

18. 천사(天師)께서 덕찬(德賛)을 불러 양지(洋紙) 일매(一枚)를 주사

칠성경(七星經)을 쓰라 하시니

 

덕찬(德賛)이 그 자양(字樣)의 대소(大小)를 묻자온대

 

천사(天師) 가라사대

수의(隨意)로 쓰라 하시니,

 

덕찬(德賛) 지일매(紙一枚)에 칠성경(七星經)을 가득 차게 쓰고

다만 삼자(三字)를 쓸 곳이 남은 지라.

 

천사(天師)께서

그 여백(餘白)에 칠성경(七星經) 삼자(三字)를 쓰이신 후(後) 소화(燒火) 하시니라.

 

19. 이때에 날이 오래 가문지라.

 

천사(天師)께서 갑칠(甲七) (命)하야

청수(淸水) 일분(一盆)을 질어온 후(後) 일러 가라사대

상하의(上下衣)를 벗고 분전(盆前)에 합장(合掌)하고 서 있으라.

서양(西洋)으로부터 우사(雨師)를 불러 만민(萬民)의 갈망(渴望)함을 풀어주리라.

 

갑칠(甲七)(命)에 의(依)하야 탈의(脫衣) 합장(合掌)하고 분전(盆前)에 선대

문득 흑운(黑雲)이 사방(四方)에 일어나며 대우(大雨)가 이르거늘,

 

천사(天師)께서 갑칠(甲七) (命)하야

청수(淸水)를 쏟고, 옷을 입게 하신 후(後) 여러 제자(弟子)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희들도 잘 수련(修鍊)하면 모든 일이 맘대로 되리라.

 

유찬명(柳贊明)이 가로되

이러한 일은 세인(世人)이 다 모르오니

(願)컨대 세인(世人)으로 하여금 널리 깨닫게 하소서.

 

천사(天師) 가라사대

너는 나로 하여금 길게 살기를 원(願)함이로다 하시고

고시(古詩) 일수(一首)를 외우시니 아래와 같더라.

 

〈稚問何之(치문하지)

어린 아이가 울면서 엄마가 어디 갔느냐고 묻는데,

 

爲道靑山採菜遲(위도청산채채지)

엄마가 청산(靑山)에 약초(藥草) 캐러 가서 늦어진다고 하였다.

 

日落西山人不至(일락서산인불지)

해는 서산(西山)에 지고 엄마가 돌아오는 것이 보이지 않으니,

 

更將何說答啼(갱장하설답제)

장차 이 우는 아기를 어떻게 달래란 말인가 하였다.

 

또다시 남원(南原) 양진사(梁進士)自挽詩(자만시)를 외여 주시니 아래와 같더라.

詩中李白酒中伶(시중이백주중령) 一去靑山盡寂寥(일거청산진적료)

又去江南梁進士(우거강남양진사) 苜苦芳草雨蕭蕭(목고방초우소소)

 

이 글은 증산(甑山) 상제가 화천(化天)하시면서 남기신 글로써,

하나님과 하나님 아들에 대한 깊은 의미가 있는 사연을 밝혀 주셨다.

 

이 이야기는

1. 미래(未來)하나님(엄마)이 아기인 아들과 동시대(同時代)에 태어나서,

엄마가 아기를 놓아 두고 먼저 화천(化天)할 것을 내다보고 남긴 글이다.

그러니 엄마를 의지(依支)하던 아이에게,

엄마가 화천(化天)하였으니 다시 살아 돌아올 기약(期約)이 없게 되었다는 뜻이다.

 

2. 엄마가 약초(藥草)를 캐러 갔다 하였다.

이것은 바로 인간(人間)을 구제하기 위한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를 가지러,

즉 만들기 위해 청산(靑山)에 갔다고 표현(表現)한 것이다.

 

3. 그것을 구해서 아들에게(傳)해 주어,

만인(萬人)을 구제(救濟)한다는 의미를 숨기신 것이다.

 

4. 엄마가 없는 아이가 험악(險惡)한 세상(世上)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

하는 엄마의 심정(心情)을 애잔하게 말한 것이다.

어떻게 보면 아기는 엄마가 없으니 버려진 것이다.

의지(依支)할 사람이 없어진 것이므로 앞으로 헤쳐 나갈 일이 캄캄한 것이다.

아기에게는 엄마가 의지처(依支處)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우리는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서도,

엄마와 아기의 이야기를 자주 접할 수가 있다.

그 때에 가서 자세(仔細)히 설명(說明)하겠다.

엄마(하나님)가 아기를 이 험악(險惡)한 세상(世上)에 그냥 던져 버려야만 하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 해월유록 중에서 ~~.~~

 

 

20. 천사(天師) 가라사대

도통(道通)이 건감간진손리곤태(乾坎艮震巽離坤兌)에 있나니라 하신대

 

유찬명(柳贊明)이 시좌(侍坐) 하다가

대성(大聲)으로 건감간진손리곤태(乾坎艮震巽離坤兌)를 읽고 나가니라.

 

21. 천사(天師)께서 형렬(亨烈)을 불러 가라사대

네가 나의 사무(事務)를 담당(擔當) 하겠느냐.

 

형렬(亨烈)이 가로되

재질(才質)이 순박(純薄)하와 불감(不敢)이로소이다.

 

천사(天師)께서 꾸짖으신대

 

형렬(亨烈)이 대(對)하야 가로되

가르치심을 받들어 담당(擔當)하겠나이다.

 

천사(天師) 가라사대

마속(馬謖)은 공명(孔明)의 친우(親友)로되 처사(處事)를 잘못함으로

공명(孔明) 휘루참지(揮淚斬之) 하였으니 삼갈지어다 하시더라.

 

22. 천사(天師) 가라사대

선배가 되어서는 대학(大學) 우경일장(右經一章)을 알아야 하나니라.

 

가라사대

서전서문(書傳序文)을 만편(萬遍) 구송(口誦)하라.

대운(大運)이 그에 있나니라.

 

가라사대

이십사절후문(二十四節候文)이 좋은 글인데 세인(世人)이 다 모르나니라.

속담(俗談)에 절후(節侯)[철]이라 하고

어린것을 철부지(不知)라 하야, 소년(少年)도 철을 알면 점잔이라 하고

노인(老人)도 철을 모르면 아해와 같다 하나니라.

 

23. 천사(天師) 가라사대

선비는 항상(恒常) 지필묵(紙筆墨)으로 놀아야 하나니라.

 

형렬(亨烈) 다려 일러 가라사대

대상(大祥)이라는 상자(祥字)상서 상자(字)니라.

 

24. 이십일(二十日)에 모든 제자(弟子)가 동곡(銅谷)에 회(會)하니

김형렬(金亨烈), 김갑칠(金甲七), 김자현(金自賢), 김덕찬(金德賛), 유찬명(柳贊明),

박공우(朴公又), 신원일(辛元一), 이치화(李致化), 이공삼(李公三), 최덕겸(崔德兼)

(等)이오, 채사윤(蔡士允)은 처음 왔더라.

 

천사(天師)께서 유찬명(柳贊明) (命)하사

天文地理(천문지리) 風雲造化(풍운조화) 八門遁甲(팔문둔갑)

六丁六甲(육정육갑) 지혜용력(智慧勇力)을 쓰게 하시고,

회문산(回文山) 오선위기혈(五仙圍碁穴),

무안(務安) 승달산(僧達山) 호승의불혈(胡僧衣佛穴),

장성(長城) 손룡(巽龍) 옥녀직금혈(玉女織錦穴),

태인(泰仁) 배례전(拜禮田) 군신봉조혈(群臣奉詔穴)을 쓰게 하사

다 소화(燒火) 하시니라.

 

25. 황응종(黃應鐘)이 천사(天師)의 본댁(本宅)에서 구부불화(舅父不和)한 사실을

품고(稟告)한 후(後)

 

천사(天師)께서 울울불락(鬱鬱不樂) 하사 형렬(亨烈) (命)하사

고부 본가(古阜本家)에 가서 박처(薄妻)함을 성명(聲明)하고 돌아 오라 하시니

 

형렬이 응락(應諾)하고 가지 아니하니라.

 

26. 천사(天師)께서 모든 제자(弟子) 앞에 꿇리고 물어 가라사대

너희가 나를 믿느냐.

 

다 대(對)하야 가로되

믿나이다

 

한대 천사(天師) 가라사대

내가 죽어도 믿겠느냐.

 

제자(弟子)들이 대(對)하야 가로되

믿겠나이다.

 

또 물어 가라사대

내가 궁벽(窮僻)한 곳에 숨으면 너희들이 능(能)히 찾겠느냐.

 

제자(弟子)들이 다 대(對)하야 가로되

찾겠나이다.

 

천사(天師) 가라사대

그러치 못하나니라.

내가 너희를 찾을 것이요

너희들은 나를 찾지 못하리라 하시며,

 

가라사대

내가 어느 곳에 숨으면 좋으랴.

 

신원일(辛元一)이 대(對)하야 가로되

부안(扶安)에 궁벽(窮僻)한 곳이 많이 잇사오니 그곳으로 가사이다

 

한대 천사(天師)께서

부답(不答) 하시더라.

 

27. 이십일일(二十一日)에 신원일(辛元一) 이치화(李致化)가 채사윤(蔡士允)과 그의

처남(妻男)으로부터 금전(金錢) 약간(若干)을 가져온대,

 

천사(天師)께서 신원일(辛元一) (命)하사

금전(金錢) 가져온 사람의 성명(姓名)을 써서 불사르시니라.

 

28. 천사(天師)께서 형렬(亨烈) (命)하사

있는 돈 중(中)에서 얼마는 궤(櫃)에 장(藏)케 하시고,

남은 것으로는 여러 사람의 식량(食糧)에 충용(充用)케 하시니라.

 

29. 천사(天師)께서 광찬(光賛)의 일로 염려(念慮)하시니

 

형렬(亨烈)(稟)하야 가로되

박공우(朴公又)를 정읍(井邑)에 보내야 광찬(光賛)을 다려 오겠나이다.

 

천사(天師)께서

부답(不答) 하시더라.

 

박공우(朴公又)가 정읍(井邑)에 가서 경석(京石)에게 대(對)하야

천사(天師)께서 광찬(光賛)의 위인(爲人)을 염려(念慮)하심과

모든 사람의 광찬(光賛)을 불희(不喜)함을 말하니,

 

경석(京石) 광찬(光賛)의 동곡(銅谷)으로 감이 불길(不吉)할까 생각하야

광찬(光賛)을 속여 정읍(井邑)에 있게 하고 자기(自己)가 가름하야 공우(公又)와 함께

동곡(銅谷)에 와서 천사(天師)께 뵈온대,

 

천사(天師)께서 탄식(嘆息)하야 가라사대

여러 사람 가운데 환심(歡心)을 어찌 못한 자(者)는 광찬(光賛)이로다.

광찬(光賛)은 재질(才質)이 좋으나 심지(心志)가 평순(平順)치 못하여

하경(何境)에 이를지 모르리라 하시더라.

 

30. 이때에 청주(淸州)에 괴질(恠疾)이 창궐(猖獗)하고

나주(羅州)에도 치성(熾盛)하야 인심(人心)이 흉흉(汹汹)한지라.

 

천사(天師) 가라사대

남북으로 마주 터지니 장차(將次) 무수(無數)의 생명을 잔멸(殘滅)하리로다 하시고

 

글로써 괴질신장(恠疾神將)에게 칙령(勅令)하야 가라사대

[호불범(胡不犯) 將相之家犯此無辜(장상지가범차무고) 蒼生之家乎(창생지가호)]아

하신 후(後),

 

가라사대

내가 이것을 대속(代贖)하리라 하시고

 

형렬(亨烈) (命)하사

신의(新衣) 오건(五件)을 급(急)히 제조(製造)하신 후(後) 한 벌씩 갈아입으시고

설사(泄瀉)하여 버리신 후(後)

 

가라사대

약자(弱者)는 다 죽을 것이라 하시더니,

이로부터 괴질(恠疾)이 종식(終熄)되니라.

 

31. 이십이일(二十二日)천사(天師)께서 가라사대

노자(老子)는 복중(腹中)에 팔십년(八十年)을 있었으니 불효막심(不孝莫甚)이요,

석가(釋迦)는 사람을 절종(絶種)케 하였으니 어찌 불(佛)이라 할 수 있으며,

공자(孔子)는 소정묘(小正卯)를 베었으니 대성(大聖)이라 할 수 없느니라.

 

32. 최덕겸(崔德兼)이 천사(天師)께 여쭈오대

천하사(天下事)는 어떻게 되오리까.

 

천사(天師)께서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를 쓰시면서

 

가라사대

이러하리라.

 

자현(自賢)이 가로되

이것을 해석키 어렵나이다.

 

천사(天師)께서

다시 그 우에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를 쓰시고

 

경석(京石)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 두 줄은 베 짜는 바듸와 머리 빗는 빗과 같으니라 하시더라.

 

33. 천사(天師)께서

십오일(十五日)부터 식사(食事)를 폐지(廢止)하시고 소주(燒酒)만 마이시다가

 

이십이일(二十二日)형렬(亨烈) (命)하사

맥반(麥飯) 일기(一器)를 지어오라 하심으로

 

형렬(亨烈) 맥반(麥飯)을 지어 올린대,

 

천사(天師)께서 보시고 다시 가져다가 두라 하셨다가

반일(半日)이 지난 후(後)에 다시 명(命)하야 가져오니 밥이 쉬었는지라.

 

천사(天師) 가라사대 이는 절록(絶祿)이라 하시더라.

 

 

34. 천사(天師)께서 제자(弟子)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희들이 나를 생각할 때에는 내가 업더라도 이방에 오라 하시더라.

 

 

35. 이십이일야(二十二日夜)천사(天師)께서 누어 성수(星宿)를 보아

가라사대

삼태성(三台星)에 허정(虛精)의 허자(虛字) 정기(精氣)가 나온다 하시더라.

 

36. 이십삼일(二十三日)

천사(天師)께서 약방(藥房) 마루에 누우셨다가

다시 뜰에 가 누우시고,

비외(屝外)에 누우셨다가

형렬(亨烈)에게 업히어 형렬(亨烈)의 집에 가서 누우셨다가

다시 약방(藥房)으로 돌아오사

이같이 사오차(四五次) 왕환(往還)하시니,

형렬(亨烈)이 매우 피곤(疲困)함으로

경석(京石) 또 업어 이회(二囘)를 왕환(往還)한 후(後),

다섯 사람을 식혀 사지(四肢)를 각각(各各) 한사람씩 붙들리며 머리도 붙들리어

떠메어 약방(藥房)으로 가 누우시고

 

가라사대

사람의 죽고 삶은 쉬우니

몸에 있는 정기(精氣)만 흩으면 죽고

다시 합(合) 하면 사나니라 하시며,

 

경석(京石)으로 하여금 양지(洋紙)

[全羅北道(전라북도) 古阜郡(고부군) 優德面(우덕면) 客望里(객망리)

姜一淳(강일순) 湖南(호남) 西神司命(서신사명)]이라고 쓰이사 불사르시다.

 

37. 이때에 신원일(辛元一)천사(天師) (告)하야 가로되

천하(天下)(速)히 평정(平定) 하시기를 바라나이다.

 

천사(天師) 가라사대

내가 천하사(天下事)를 도모하기 위(爲)하야 지금(只今) 떠나려 하노라 하시더라.

 

 

38. 이십사일(二十四日) 신축(辛丑) 사시(巳時)

천사(天師)께서

약방(藥房) 청상(廳上)에 앉으사

 

형렬(亨烈) (命)하야

밀수(蜜水) 일기(一器)를 가져다가 마이시고,

 

형렬(亨烈)에게 몸을 의지하시고

미성(微聲)으로 태을주(太乙呪)를 읽으시고 합연(溘然)히 화천(化天)하시다.

 

형렬(亨烈) 경석(京石)(等) 제자(弟子)들이

천사(天師)의 시체(尸體)방중(房中)모시고

 

(門) 을 닫고 나와 탄식(嘆息)하야 가로되

허망(虛妄)한 일이라.

대인(大人)의 죽음이 어찌 이리케 아무 이상(異狀)이 없이 수면(睡眠)함과 같으리요

하니, 문득 구름이 이러나 집을 덮으며 비가 뿌리고 번개가 일어나더라.

 

 

39. 이때에 여러 제자(弟子)가 다 흩어가고 다만 형렬(亨烈) 경석(京石) 공우(公又)

자현(自賢) 갑칠(甲七) 덕찬(德賛) 육인(六人)만 남았더라.

 

곳 고부 본댁(古阜本宅)에 통부(通訃)하야 천사(天師)의 부친(父親)을 모셔 오고

 

형렬은 의외 양최(梁摧)의 변(變)을 당(當)하야 정신(精神)을 수습(收拾)못하더라.

 

궤중(櫃中)에 장치(藏置)한 돈으로 치상(治喪)하고

남은 돈은 고부 본댁(古阜本宅)으로 보내니라.

 

치상(治喪)(後)에 형렬(亨烈) 경석(京石)이 천사(天師)의 부친(父親)을 모시고

고부(古阜) 객망리(客望里)에 가서 그 모친(母親)에게 위문(慰問)하고,

 

다시 정읍(井邑) 대흥리(大興里)에 가서 천사께서 장치(藏置)하신 현무경(玄武經)

등서(謄書) 하니라.

 

천사(天師)께서 거처(居處)하시든 방(房)을 살피니

한 백병(白甁)에 물이 있고

그 곁에 소도(小刀)가 있고

백병구(白甁口)는 종이로 전색(栓塞) 하였는데 그 종이에 글을 썼으되 아래와 같더라.

 

病有大勢(병유대세) 病有小勢(병유소세)

大病無藥(대병무약) 小病或有藥(소병혹유약)

(연)이 大病之藥(대병지약) 安心安身(안심안신)

大病用藥(대병용약) 四物湯八十貼(사물탕팔십첩)

 

祈禱禮章(기도예장)

侍天主造化定(시천주조화정) 永世不忘萬事知(영세불망만사지) 至氣今至願爲大降(지기금지원위대강)

 

大病出於無道(대병출어무도) 小病出於無道(소병출어무도) 得其有道則(득기유도즉)

大病勿藥自效(대병물약자효) 小病勿藥自效(소병물약자효)

 

忘其君者無道(망기군자무도) 忘其父者無道(망기부자무도)

忘其師者無道(망기사자무도) 是故天下皆病(시고천하개병)

 

世無忠(세무충) 世無孝(세무효) 世無烈(세무열) 人生於何道(인생어하도)

 

有天下之病者(유천하지병자) 用天下之藥(용천하지약)

厥病乃癒(궐병내유) 大仁大義(대인대의) 無病(무병)

 

知天下之勢者(지천하지세자) 有天下之生氣(유천하지생기)

暗天下之勢者(암천하지세자) 有天下之死氣(유천하지사기)

 

東有大聖人(동유대성인) 曰東學(왈동학)

西有大聖人(서유대성인) 曰西學(왈서학) 都是敎民化民(도시교민화민)

 

孔子魯之大司寇(공자노지대사구) 孟子善說齊梁之君(맹자선설제양지군)

 

近日日本國(근일일본국) 文神武神(문신무신) 竝務道統(병무도통)

 

朝鮮國(조선국) 上計神(상계신) 中計神(중계신) 下計神(하계신)

無依無托(무의무탁) 不可不(불가불) 文字戒於人(문자계어인)

 

宮商角徵羽(궁상각치우) 聖人乃作(성인내작)

先天下之職(선천하지직) 先天下之業(선천하지업)

職者醫也(직자의야) 業者統也(업자통야)

 

 

40. 천사(天師)의 이표(異表) 천사(天師) 이르사대

나는 곳 미륵(彌勒)이라.

금산사(金山寺) 미륵전(彌勒殿) 장육금신(丈六金身)은 여의주(如意珠)를 손에 받았으되

나는 입에 물었노라 하시고, 하순(下脣) 속에 잇는 홍점(紅点)을 보이시니라.

 

 

41. 천사(天師) 상모(相貌) 금산사(金山寺) 미륵금신(彌勒金身)과 흡사(恰似)하야

원만(圓滿)하시며 방정(方正) 하시니라.

 

 

42. 천사(天師) 미간(眉間) 인당(印堂) 한 둥근 자국이 있으니 곳 불표(佛表)니라.

 

 

43. 천사(天師) 좌수장(左手掌)에는 무자(戊字)의 문자(文字)의 문(紋)이 있스니라.

 

 

44. 천사(天師)께서는 어느 때를 물론하고 머무시든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아가실 때에는

반드시 운주(雲珠)가 동구(洞口)의 좌우측(左右側)에 높이 선립(亘立)하야

기간(旗竿)과 같이 팔자형(八字形)을 지어 있음으로

 

제자(弟子)들이 그 연고(緣故)를 물은 대(對)

 

천사(天師) 가라사대

이는 장문(將門)이라 하시니라.

 

45. 천사(天師)께서

때로는 모든 제자를 태좌법(胎座法)으로 열좌(列坐)케 하시고

조금도 동(動)치 말라고 (命)하신 후(後)

 

방일(方一) 몸을 동(動)하는 사람이 있으면

 

천사(天師)께서 비록 벽(璧)을 향(向)하여 누어 주무실 때라도 문득 꾸짖으시니

밝으심이 자고 깨심과 보고 안 보심과 멀고 가까움이 없으니라.

 

 

46. 천사(天師)께서 공사기(公事記)에 기록(記錄)됨과 같이

 

천지대권(天地大權)을 임의(任意)로 사용(使用)하사

풍우상설운무뇌전(風雨霜雪雲霧雷電)을 발(發)케 하시며,

 

하늘로부터 스스로 발(發)하는

풍우상설운무뇌전(風雨霜雪雲霧雷電)을 임의(任意)정지(停止)케 하시며,

 

사람의 의식(意識) 동작(動作)을 능(能)히 제재(制裁) 하시니라.

 

 

47. 공사(公事)를 친(親)히 행(行)하지 아니하실 때에는

제자(弟子)를 명(命)하야 체행(替行)케 하시니,

 

그런 때에는 그 체행(替行)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능(能)히 화권(化權)을 행(行)케 하시니라.

 

 

 

[출처] 증산천사공사기 (甑山天師公事記)-9|작성자 호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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