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 상제님은 농바위의 갑옷과 투구, 큰 칼을 쓸 사람을
馬將軍, 정도령이라고....
숨어 있는 마귀를 추격하여 멸망시키는 천기의 광채(光彩)가 나는 칼.
인간을 추수(秋收)하고 심판(審判)하라고 보내신 것이다.
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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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28장 146편에,
김약봉댁 간국유감(金藥峯宅 看菊有感)
약봉(藥峯) 김극일(金克一) 선생의 집에서 국화꽃을 보며 깊은 생각을 하면서 지은 시(詩)이다.
고옥남산하(古屋南山下)
남산(南山) 아래에 오래된 집이 있으며,
사인북두방(斯人北斗傍)
인간(人間) 북두(北斗)가 곁에 있구나.
산천환장기(山川還壯氣)
산천(山川)이 장한 기운(壯氣)으로 둘러 있고,
초목대소광(草木帶昭光)
초목(草木)도 밝은 빛을 두르고 있네,
업진삼도몽(業盡三刀夢)
정해진 일(業)이 이르니 꿈에 칼 3자루가 보이며,
시전일판향(詩傳一辦香)
시(詩)를 전(傳)하고자 하니, 온통 향기가 가득하구나!
시(詩)의 내용은
1. 그는 남산(南山) 아래에 오래된 집 곁에,
2. 인간(人間)인 북두칠성(北斗七星)이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하였다.
3. 해월(海月) 선생은 이 모든 것을 꿈속에서 본 것이라고 하였으며,
4. 또한 이 시(詩)를 전(傳)하기 위하여 글을 쓸 때에 향기(香氣)가 진동(振動)했다고 전(傳)하는 것이다.
5. 미래(未來)의 일을 현실(現實)에서 보았으되 꿈으로 밖에 표현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6. 우리는 이 시(詩)에서 남산(南山)이라는 구절(句節)을 주의 깊게 보아야 할 것이다.
7. 왜 북두칠성(北斗七星)이 남산(南山) 아래에서 보였을까 하는 것이다.
8. 우리는 이 남산(南山)과 북두칠성(北斗七星)과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9. 한 마디로 말한다면 그가 남산(南山) 아래에서 미래(未來)의 인간(人間)으로 태어난다는 것이다.
10. 그러면 남산(南山)은 어디를 두고 말하는가?
해월(海月) 선생께서는 우선 경기(京畿) 고을에서 찾으라고 당부를 한 것이다.
그러니 서울의 한복판에 우뚝 서 있는 남산(南山)을 뜻하는 말이다.
그러면 왜 그가 인간(人間)으로 오는가?
무엇 때문에 오는 것일까?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에서 말하기를,
북두칠성(北斗七星)이 하여야 할 일(事),
즉 업(業)이 도래(到來)되었기 때문인 것이다.
즉 때(時)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남산(南山) 아래에 있는 것을 해월(海月) 선생은 보았다고 하였다.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人間)으로 태어나니 산천(山川)의 장한 기운(壯氣)이 그를 두르고,
초목(草木)도 아름다운 밝은 빛으로 감싸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들보다도 오히려 말 못하는 산천초목(山川草木)이 먼저 알고 환영(歡迎)하고 기뻐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알고 기뻐하고 환영(歡迎)한다는 말은 없다.
나중에 소개하겠지만 오히려 사람들은 비웃고 핍박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해월 선생은 이 시(詩)를 전(傳)하기 위하여 글을 쓸 때에 향기(香氣)가 가득했다고 밝히는 것이다.
무엇 때문에 향기(香氣)가 가득하였는지는 여러분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하여야 할 일이 도래(到來)하는데,
또한 꿈에 칼이 세(3)자루가 보였다고 한 것이다.
즉 삼도지몽(三刀之夢)이란 말인데, 이 말은 출세(出世)할 길몽(吉夢)을 뜻하는 것으로,
진대(晉代) 왕준(王濬)이 칼 세 자루를 들보에 걸어 놓았는데,
또 한 자루 더 걸은 꿈을 꾸고 마음에 꺼리고 있던 중,
이의(李毅)가 축하(祝賀)하면서 익주(益州)의 지방장관(地方長官)이 되리라 하더니,
과연 다음 날 익주자사(益州刺史)에 임명되었다는 고사(古事)에서 온 말이다.
이러한 칼 이야기를 전(傳)하면서,
해월(海月) 선생은 자신의 글 속에 숨어 있는 중요한 내용을 대수롭지 않는 말처럼 받아 넘긴 것이다.
하지만 이 글 속에는 아주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칼이란 것은
물건(物件)을 자를 때 쓰고,
전쟁(戰爭)에서 사람을 죽이는데 사용된다.
우리는 칼 하면 군인(軍人)을 생각하고,
군인(軍人)하면 장수(將帥)나 장군(將軍)을 떠올린다.
장수(將帥)는 전쟁(戰爭)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것이다.
이기지 못하면 즉 패배(敗北)한다면 그 다음은 죽음뿐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보내주셨는데, 그냥 맨몸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다.
칼을 주어 보내신 것이다.
한 마디로 인간을 추수(秋收)하고 심판(審判)하라고 보내신 것이다.
즉 심판주(審判主)라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는 예부터 한 장수(將帥)가 나오면
그에게는 말(馬)과 칼 그리고 투구와 갑옷이 함께 나온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이 이야기는 누구를 두고 하는 말인가?
대순전경(大巡典經)
제3장 제자(弟子)의 입도(入道)와 교훈(敎訓) 28절을 보면,
『하루는 京石(경석)에게
〈溪分洙四派(계분수사파) 峯秀武夷山(봉수무이산) 襟懷開霽月(금회개제월)
談笑止狂瀾(담소지광란) 活計經千卷(활계경천권) 行裝屋數間(행장옥수간)
小臣求聞道(소신구문도) 非偸半日閑(비투반일한)〉의 古詩(고시)를 외워 주시고
京石(경석)을 데리고 淳昌(순창) 籠(농)바우 朴壯根(박장근)의 집에 이르러
가라사대
‘이제 天下大勢(천하대세)를 回文山(회문산) 五仙圍碁形(오선위기형)의 形勢(형세)에
붙여 돌리노니 네게 한 氣運(기운)을 부치노라’ 하시고
그 집 머슴을 불러 가라사대
‘어젯밤에 무슨 본 일이 있었느냐’
머슴이 대하여 가로대
‘어젯밤 꿈에 한 老人(노인)이 籠(농)바위를 열고
갑옷과 투구와 큰 칼을 내어주며
이것을 가져다가 主人(주인)을 찾아 傳(전)하라 하므로
내가 받아다가 이 房(방)에 두었는데 곧 車京石(차경석)의 앉은 자리나이다’ 하니라.
大抵(대저) 그 地方(지방)에서는 籠(농)바우 속에 갑옷과 투구와 긴 칼이 들어 있는데
將軍(장군)이 나면 내어가리라는 말이 전하여 오니라 』
대순전경(大巡典經)
제4장 천지운로(天地運路) 개조공사(改造公事) 27절을 보면,
『이 해 가을에 淳昌(순창) 籠(농)바우 朴壯根(박장근)의 집에 머무르실새,
弟子(제자)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 곳에 큰 氣運(기운)이 묻혀 있으니 이제 풀어 쓰리라.
全明淑(전명숙)과 崔益鉉(최익현)은 그 사람이 아니므로 도리어 害(해)를 받았느니라’ 하시고
公事(공사)를 行(행)하실 때
〈英雄消日大中華(영웅소일대중화) 四海蒼生如落子(사해창생여락자)〉를 외우시니라.
이 날 參席(참석)한 사람은
亨烈(형렬) 公信(공신) 光贊(광찬) 元一(원일) 道三(도삼) 應種(응종) 甲七(갑칠) 壯根(장근) 等(등)이더라.
洋紙(양지)로 꽃갈을 만들어 馬將軍(마장군)이라 써서 門(문)지방 위에 걸으시고
또 짚으로 두 아름쯤 되게 잉磬(경)을 만들어 房(방) 가운데 달아매고 白紙(백지)로 돌려 바른 뒤에
二十四方位字(24방위자)를 돌려 쓰시고,
또 사이사사에 다른 글字(자)를 쓰시고,
그 위에 洋紙(양지)를 비늘같이 오려서 비늘을 달어 돌려 붙이시니
그 貌楊(모양)이 쇠비늘을 잇대어 붙인 갑옷과 같더라』
증산(甑山) 상제의 글에서
전명숙(全明淑)은 동학란(東學亂) 때의 전봉준(全琫準)을 말하는데,
큰 기운(氣運)의 주인공은 전봉준(全琫準)을 두고 한 말이 아니라 하시면서,
농바위의 갑옷과 투구, 그리고 큰 칼을 쓸 사람을 마장군(馬將軍)이라고 했다.
그리고 24방위자를 돌려 썼다고 했다.
앞 시(詩)에서 24방위를 다스리는 별을 우리는 북두칠성(北斗七星)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그 북두칠성(北斗七星)을 또한 증산(甑山) 상제는 마장군(馬將軍)이라고 한 것이니,
마장군(馬將軍)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정도령을 두고 하는 말이다.
정도령의 정(鄭)자가 말(馬)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격암유록(格菴遺錄) 석정수(石井水) Ⓟ39를 보면
『日出山(일출산) 天井之水(천정지수) 掃之腥塵(소지성진) 天神劒(천신검)
해가 산 위에 떠오를 때 이 하늘의 우물(天井) 물이 모든 티끌을 없애는 천신(天神)의 검(劒)인데,
一揮光線(일휘광선) 滅魔藏(멸마장) 暗追(암추) 天氣光彩電(천기광채전)
한 번 번쩍 빛을 발하면 숨어 있는 마귀를 추격(追擊)하여
멸망시키는 천기(天氣)의 광채(光彩)가 나는 칼이다.
天命歸眞(천명귀진) 能何將(능하장)』
천명(天命)을 진인(眞人)에게 내려서 집행(執行)하게 하는데,
그 주인공(主人公)은 어느 장수(將帥)일까?
바로 진인(眞人) 정도령이 천명(天命)을 받아서 하게 된다는 것이라며,
그가 바로 그 장수(將帥)라는 것이다.
이서구(李書九) 선생의 채지가(採芝歌) Ⓟ646에,
『風雲造化(풍운조화) 품에품고 海印造化(해인조화) 손에들고
渡海引山(도해인산) 하올적에 太平洋(태평양)이 平地(평지)로다
무주長衫(장삼) 떨쳐입고 무주중에 비껴서서
龍泉劒(용천검) 드는 칼은 左手(좌수)에 높이들고
坤先蠅(곤선승) 놋줄일레 右手(우수)에 갈라 잡아
萬國文明(만국문명) 열어놀제 禮儀文武(예의문무) 兼全(겸전)이라
右手(우수)에 놋줄던져 죽은百姓(백성) 살려주고
左手曀(좌수에) 龍泉劒(용천검)은 不義者(불의자)를 降服(항복)받아
天動(천동)같이 呼令(호령)하니 江山(강산)이 무너지고
義仁禮智(의인예지) 베푼곳에 滿座春風(만좌춘풍) 和氣(화기)로다 』
그 장수(將帥)가 가진 칼을 龍泉劒(용천검)이라고 하고,
龍泉劒(용천검)을 들어 만국(萬國)의 문명(文明)을 열어 놓을 때,
예의문무(禮儀文武)를 겸전(兼全)했다 하였다.
바로 그 龍泉劒(용천검)을 해인(海印)이라고 설명한 것이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10장 45편 5수를 보면,
십재증마일검장(十載曾磨一劒長)
10년 간 일찍이 칼을 오랫동안 갈아 연마(硏磨)하였는데,
청천의처동성광(靑天倚處動星光)
푸른 하늘(靑天)이 의지하는 곳에, 별빛이 흘러 나오는구나.
한정불독주운청(漢庭不獨朱雲請)
한(漢)나라 조정에도 주운(朱雲)만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니,
금일오장헌상방(今日吾將獻尙方)
금일(今日)에 나 또한, 명검(尙方)을 바치겠노라.
우리는 여기에서 눈여겨볼 대목이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청천(靑天) 하늘이 의지(依支)하는 곳이 있다는 것이다.
그 곳에서 별빛이 흘러나오는데,
해월(海月) 선생 자신도, 10여 년 동안 갈고 갈은 명검(名劒)을 하나님의 아들에게 바치고 싶다는
간절한 내용(內容)을 담고 있다.
해월(海月) 선생도 또한 금일(今日)이라는 말을 한 것이다.
이 말은 예언서(豫言書)에서는 20세기 후반기 마지막 때를 이르는 숨겨진 말이다.
또한 한정(漢庭)이라고 했는데, 여기서는 한나라 조정으로 보아야 하겠지만,
이 한(漢)이라는 말이 하나님의 아들을 뜻하는 함자인 것을 염두(念頭)에 두면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