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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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raft.blogger.com/blog/posts/7867224050020833104?tab=rj해월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즉 하나님의 아들 속에 열 십(十)자가 들어 있다는 것이니,
다시 말하면 십(十)이 담겨 있는 그를 황(黃)이라 하는 것이다.“
“하늘이 요(堯)임금의 아들 단주(丹朱)에게 천명(天命)을 내렸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납득하고 인정할 수 있는 객관적(客觀的)인 증거가 없을까요?” 라고 물었다.
“그럼 다음 다른 구절을 보도록 하자.
대순전경(大巡典經) 제7장 교리(敎理)와 규범(規範) 24절, 25절에,
『己酉(기유)년 六月에 上帝(상제)께서
首弟子(수제자) 김형렬을 불러 앉히시고 櫃(궤)에서 書類(서류)를 싼 보재기를 내어 건네주시며 가라사대
‘잘 保管(보관)했다가 後日(후일)에 傳(전)할 사람에게 傳(전)하라’ 하시니라.
亨烈(형렬)이 保管(보관)했다가 後日(후일)에 전해진 文件(문건)에는
「中和集(중화집). 遺書類(유서류). 玉漏曲(옥루곡). 治家書(치가서). 印章匣(인장갑).
周易(주역). 書傳(서전).通鑑(통감). 玉山眞帖(옥산집첩)」 등이며,
上記文件(상기문건)들은 지금 여러 곳에 分散(분산) 되어 保存(보존)되어 있더라.』
『하루는 安乃成(안내성)에게 여러 張(장)의 글 쓴 종이를 건네 주시며 가라사대
‘훗날 眞法(진법)이 나올 때 쓸 글이니 잘 保管(보관)하여 紛失(분실)함이 없게 하라’ 하시더라,
文件內容(문건내용)은
‘誠(성), 禮(예), 信(신)“ 三字(3자)를 韓紙(한지)에다 篆字體(전자체)로 크게 써서 그림으로 그린 것과
또 다른 몇가지 遺書(유서)들이 있었는데
乃成(내성)이 別世(별세)한 후에 公開(공개)되어 그림은 그 때 寫眞(사진)을 찍어 傳(전)하여 지니라.』
우리가 증산(甑山) 상제의 말씀을 이해하는데는, 일반적으로 대순전경(大巡典經)에 의지하고 있는 것이다.
대순전경(大巡典經)은 증산(甑山) 상제의 재세시(在世時)에, 그의 제자들이 보고 듣고 기록하여 둔 것으로,
증산 상제의 화천(化天) 후에 제자들이 모여서, 서로 의견이 일치하는 부분만을 발췌하여 만든 것이
대순전경(大巡典經)인 것이다.
그러니까 개인적으로 전해 들은 말씀은 포함이 안 되었던 것이다.
대순전경(大巡典經)이란 정확히 말하자면, 증산(甑山)상제가 저술(著述)한 책이 아닌 것이다.
그의 제자(弟子)들이 엮어 만든 책인 것이다.
그러나 증산(甑山) 상제께서 수제자(首弟子)인 김형렬(金亨烈)에게 잘 보관하라 했다가,
후일에 전(傳)할 사람에게 전(傳)하게 하였던 서책(書冊)이 있었으니,
그것이 중화집(中和集), 유서류(遺書類), 옥루곡(玉漏曲), 치가서(治家書), 인장갑(印章匣), 주역(周易),
서전(書傳), 통감(通鑑), 옥산진첩(玉山眞帖) 등이었다고 한다.
바로 이 글과 책들이 증산(甑山) 상제께서 직접 남기신 책과 저서(著書)들인 것이다.
이 속에는 증산(甑山) 상제께서 남기고 싶은 글들이 다 들어 있는 것이다.
그 분이 남긴 그 글을 제대로 알기만 했다면,
지금과 같이 수많은 종파의 분열도 없었겠지만,
그 뜻과 그 내용은 쉽게 알 수 있는 글이 아닌 것이다.
제대로 해석이 되는 내용이 아닌 것이다.
즉 증산(甑山) 상제의 비결(秘訣)인 것이다.
비결(秘訣)이란 누가 보고, 쉽게 알라고 남긴 글이 아닌 것이다.
알지 못하게 가려 놓은 글인 것이다.
후일(後日)에 전해받을 자가 보게 되면 풀리게 되는 것이다.
대순전경(大巡典經) 제7장 교리(敎理)와 규범(規範) 14절에,
『매양 公事(공사)를 보실 때
글이나 物形(물형)을 써서 불사르시므로 그 物形(물형)은 뜻을 알 수 없고, 다만 글이나 記錄(기록)하려 하되
상제 禁止(금지)하시며 가라사대
‘文明(문명)은 뒷날에 나오리라’ 하시므로
文明(문명)의 記錄(기록)은 없고 多少(다소)의 文明(문명)이 傳(전)하여 온 것은
그 때에 弟子(제자)들이 한 번 보아서 記錄(기록)된 것이니라』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평소에 제자(弟子)들이 그의 언행(言行)을 기록할 때, 기록하지 말라고 하셨으며,
후에 문명(文明)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수제자(首弟子) 김형렬(金亨烈)에게는 글과 책을 전해주면서,
후일에 전하여 줄 사람에게 전하여 주라 한 것이다.
증산(甑山) 상제의 유서집(遺書集)에는
단주수명서(丹朱首命書), 미륵탄생공사서(彌勒誕生公事書), 후사자유서(後嗣子遺書), 도통심경(道通心經).
옥산진첩(玉山眞帖), 옥루곡(玉漏曲), 강서(降書), 수제자유서(首弟子遺書), 치가서(治家書) 등이 있는 것이다.
먼저 눈에 뜨이는 것은 단주수명서(丹朱受命書)인 것이다.
무언가 중요한 내용이 들어 있을 법한 글인 것이다.
여러분들은 단주수명서(丹朱受命書)에서 눈에 돋보이는 구절을 찾아보기 바란다.“
그러자 걸걸한 목소리가 들렸다.
“이 글을 보니 「단주수명청천안(丹朱受命靑天雁)」이란 구절이 있는데 이것을 풀이해보면,
단주(丹朱)가 천명을 받는데 청천안(靑天雁) 즉 푸른 하늘의 기러기로부터 천명을 받는다는 말이 있는데,
저는 아무리 애를 써 봐도 통 이해가 가지를 않습니다.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요.”
그러자 명산 선생은 빙그레 웃더니 나직히 말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그 내용은 틀림없이 단주(丹朱)에게 천명(天命)을 전하여 주는 것은,
푸른 하늘의 기러기(靑天雁)라는 말인 것이다.
정북창(鄭北窓) 선생의 동량기(棟樑記)를 보면,
『十勝雖好有(십승수호유) 無用亢龍(무용항룡)
不到落雁(부도낙안) 有悔(유회)
智士見時而用權(지사견시이용권)
哲人察機而得中(철인제기이득중)
深者雖濟(심자수제)
淺者易陷(천자역함)
惟我子孫(유아자손)
不上山不入水(불상산불입수)
依白則生(의백즉생)
近豊則活(근풍즉활).....
將末似玉非玉(장말사옥비옥) 木石大擧(목석대거)』
십승(十勝)이 비록 좋다고 하여도, 또한 지극히 높이 오른 용(龍)을 등용하지 못하거나,
하늘에 기러기가 이르지를 않는다면(落雁:낙안) 다만 탄식과 실패만이 있을 따름이다.
지혜로운 선비(智士:지사)는 이 때를 알아보고는 권세(權勢)를 잡게 되고,
현명한 사람들(哲人:철인)은 그 기미(機微 : 사물의 조짐)를 잘 살펴보고는, 정확하게 깨달아 알게 되는 것이다.
생각이 깊은 사람은 쉽지는 않더라도 구원을 받지만,
생각이 얕은 사람은 쉽게 가라앉게(파멸) 되는 것이다.
오직 나의 자손들은 산(山)에 오르지도 말 것이며, 물(水)에 들어가지도 말 것이며,
양백(兩白)을 의지한즉 살 수가 있으며,
삼풍(三豊)을 가까이 한 즉 살 수가 있느니라.
또한 장차 말세에는 옥(玉) 같으나 옥(玉)이 아닌, 나무와 돌(木石)이 다 들고 일어나리라
정렴(鄭磏, 1506~1549, 중종 원년~명종 4년) 선생은,
순붕(順朋)의 장자로, 호(號)는 북창(北窓), 자(者)는 사결(士潔)이며, 온양(溫陽)인으로,
활달하고 문예(文藝)와 도량이 큰 분으로, 정유(丁酉, 1537)년에 진사시에 합격하고,조정의 천거로 장악원
주부가 되었으며, 특히 거문고에 능했으며, 또한 천문과 의술(醫術)에 밝아서 조정(朝廷)에서는 관상감(觀象監)과 혜민서(惠民署) 교수를 겸직하였다.
그 후에는 포천현감이 되었는데, 임기전에 사퇴하고, 양주 괘라리, 광주 청계사, 과천 관악산에 소요하며
약을 캐고 안개를 마시며 세속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그는 또한 유불선(儒佛仙)에 통하지 않는 것이 없었으며, 천문(天文), 지리(地理), 의약(醫藥), 복서(卜筮),
율려(律呂) 등 스승없이도 능통하였다고 한다.
술수(術數)는 소강절 같고, 의술(醫術)은 편작 같아서,
고질병(痼疾病)이 있는 자 중에 그가 치유(治癒)한 자가 많았다고 한다.
그는 어릴 때부터 마음을 하나로 집중하면, 신(神)과 통하여, 멀거나 가깝거나 크고 작은 일, 짐승들의 소리만 들어도 모르는 것이 없었다고 전한다.
정북창(鄭北窓) 선생의 동량기(棟梁記)는 결국 나라의 기둥(棟梁: 용마루와 대들보)
즉 한 나라의 기둥이 될만한 사람인 동량목(棟梁木)이 누구인지를 밝히는 글인 것이다.
이 글을 보면 십승(十勝)이라는 것이 아무리 좋다고 하여도,
높이 오른 용(龍)을 등용하지 않고,
하늘에는 기러기가 이르지 않는다면 한탄만이 있다는 것이다. 즉 희망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지사(智士) 즉 슬기로운 선비는 이 기러기가 도래(到來)하는 것을 보고는,
천시(天時)가 이른 것을 알게 되며 권세(權勢)를 가지게 된다고 하였다.
또한 현명한 사람들은, 어려운 난세(亂世)를 무사히 지날 수가 있다고 하였다.
산도 불리(不利)하고 물도 불리(不利)하니,
오직 양백(兩白) 삼풍(三豊)만 믿고 의지하면 살 길이 있다고 하며
자신의 후손(後孫)들을 훈계(訓戒)하는 것이다.
옥(玉)이란 진인(眞人) 정도령을 말하는 대명사인데,
옥(玉) 같지만 옥(玉)이 아니라고 했으니,
외견상은 진짜 같지만 사실은 가짜인 돌과 나무라고 한 것이다.
즉 가짜 정도령들이 얼마나 크게 들고 일어나는지를 이미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깊이 생각하고 생각해서 판단해야 한다고,
자기 후손(後孫)들에게 훈계(訓戒)하는 말을 남긴 것이다.
그저 단순히 외견만 보고 얕은 생각으로 판단했다가는 빠져 죽는다고 했으니,
우리는 여기에서 크게 눈여겨 보아야 할 구절이 있는 것이다.
저 하늘에 높이 오르는 용(龍)과 하늘에 기러기가 이른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가 동량기(棟梁記)라는 제목에서 밝혔듯이,
나라의 기둥이 되는 사람을 밝혔는데,
특히 은밀하게 비결(秘訣)로 글을 남길 때에는,
그저 보통 사람을 두고 전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즉 누가 천명(天命)을 받게 되는가를 밝히는 것이다.
즉 하늘에는 용(龍)이 높이 오르고, 또한 기러기가 이른다고 밝힌 것이다.
그러면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397을 보도록 하자.
『白虹貫日(백홍관일) 鴻飛消身(홍비소신)
先南海中(선남해중) 鵬傳眞機(붕전진기)
後此(후차) 天舊班回(천구반회) 此其間八年(차기간팔년)』
虹 : 무지개 홍
鴻 : 기러기 홍
鵬 : 붕새 붕
한낮에 무지개가 뜨며, 기러기가 날고(鴻飛:홍비), 사람의 몸이 사라져 없어지는 일이 생기며(消身:소신),
또한 남쪽에서 붕(鵬)새가 진기(眞機)를 전(傳)해 주는데,
이후부터 하늘의 옛 양반(天舊班:천구반)이 돌아와서(回:회) 자리잡는 기간이 8년이라고 했다.
이것은 어떠한 때를 이르는 말로, 아주 중요한 내용이다
이 내용은 붕(鵬)새가 특별히 전해 보여주는 진짜 기미(眞機)라는 것이다.
붕새는 바로 하나님을 뜻하는 새인 것이다.
보통은 기미(機)라고 하는데,
진(眞)자가 들어있는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보는 글인 것이다.
지금 열거(列擧)한 내용(內容) 중에 무언가 짚이는 내용(內容)이 있으면 이야기들을 해보기 바란다.“ 라고
명산 선생의 말이 끝나자
걸직한 목소리가 들려 왔다.
“다른 것은 잘 모르지만 사람의 몸이 사라져 없어진(消身) 사건이라면
1995년 6월 29일 발생한 삼풍백화점(三豊百貨店) 사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요?” 라고 하자,
여기저기서 웅성거리기 시작하였다.
삼풍백화점은 강남의 초호화 백화점이었는데, 1995년 6월 29일 백화점의 붕괴로 인하여 사망자 수가 502명
이나 되었고, 찾지 못한 시신이 31구나 되는 매우 참혹(慘酷)한 큰 참사(慘事)였던 것이다.
어찌 보면 현대과학(現代科學)으로도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충격적인 사건이었던 것이다.
그 때 또 한 사람의 이야기가 들렸다.
“사람의 몸이 없어진다는 일에 대하여는 이제 이해가 가는데,
무지개가 뜨는 것은 또 무엇입니까?” 라고 질문하자,
명산 선생은 또다시 조용히 말을 잇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에서 보았던 것이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25장 123편 중에서,
각장만이부용옥(却將萬二芙蓉玉)
도쇄용문화소홍(倒碎龍門化素泓)
장차 틀림없이 부용(芙蓉)의 옥(玉)을 보게 되는 때는,
용문(龍門)이 부서지면서 무지개가 떠오른다고 했던 것이다.
때를 기다리고 있던 물고기가 때가 이름에,
하늘을 차고 올라 물고기가 용(龍)이 된다고 한 것이며,
이 때에 틀림없이 무지개가 뜨는데 다들 보게 된다고 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삼풍사건(三豊事件)이 일어난 그 해,
즉 1995년 10월 5일 가을철, 서울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쌍무지개가 떠오른 것이다.
이 때의 쌍무지개는 유난히도 크고 선명하여 신문(新聞)과 방송(放送)이 서로 다투어 보도(報道)를 했는데,
각 신문(新聞)들은 칼라로 보도했고, TV 방송에서는 저녁 9시 뉴스에 소개하기도 한 것이다.
이 날 두 차례나 쌍무지개가 떠올랐는데 그 때가 오후 4시 10분 경과 5시 15분 경이었다.
그리고 며칠 후에도 또다시 무지개가 떠올랐던 것이다.
하락요람(河洛要覽)의 격암유록(格菴遺錄) 편을 보면,
『白虹當於路中(백홍당어로중)
此其鄭趙朴(차기정조박)
四九之運(사구지운) 受天命之符也(수천명지부야)』
도로(道路) 위에 선명하게 무지개가 떠오르는 것은,
정도령(예언서에서 말하는 鄭, 趙, 朴 은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별칭)
이 하늘로부터 서신사명(四九之運)의 천명을 받는 부(受天命之符也)를 뜻하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즉 사람들에게 무지개를 통하여 하늘의 뜻을 알리는 것이다.
또한 산수평장(山水評章)의 육대구월해운개(六大九月海運開)편과
하락요람(河洛要覽)의 격암유록(格菴遺錄) 편에
『鷄龍初建(계룡초건) 出鳥霆車(출조정차) 神飛機(신비기)』
霆 : 천둥소리, 번개, 빠르다
즉 정도령이 비로소 일을 시작할 때, 번개보다도 빠른 신비기(神秘記)가 출현할 것이라고 하였다.
즉 귀신(鬼神)들의 비행기라고나 할까, 하여간 이러한 것이 출현한다고 하였다.“
그러자 사람들은 그게 무엇인가 하고 웅성거릴 때 한 사람의 말소리가 들렸다.
“그 신비기(神秘機)라는게 혹시 미확인 비행물체인 U.F.O가 아닙니까?”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은
“미확인 비행물체도 같은 해인 1995년 9월 4일 경 문화일보 기자의 사진촬영에 찍혀서 방송에 보도가 되었고, 1995년 9월 6일 경에도 U.F.O에 대한 보도가 잇달았는데,
외국의 전문기관들의 감정결과 다들 틀림없는 U.F.O 라고 판정이 난 것이다.
즉 예언서(豫言書)에서 말한 내용(內容)이, 현실적으로 물적(物的)으로 증명(證明)된 셈이다.
이러한 것들은 하늘이 무엇을 알려주기 위한 기미(機微)인 것이다.“ 라고 말하자
다시 한 사람이 질문을 하였다.
“지금 이야기한 내용(內容)들은 우리가 알 수 있는 내용(內容)인데,
기러기가 하늘을 나는 이야기는 아무리 생각해도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기러기라면 매년 겨울철이면 우리 나라에 날아오는 흔한 철새가 아닙니까?
기러기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들은 기억이 없는데,
어떤 커다란 의미가 있는지 잘 설명하여 주십시오.”라고 하자
명산 선생은 빙긋이 웃으시며 설명을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삼풍(三豊) 백화점(百貨店) 붕괴사건(崩壞事件)과
무지개와 미확인 비행물체 U.F.O는 일반 국민들에게 하늘의 뜻을 전해 주는 징조(徵兆)이지만,
기러기는 오직 한 사람에게 하늘이 천명(天命)을 내리는 부명(符命)인 것이다.
설령 다른 사람이 기러기를 보았다 하여도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 의미를 모르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러기는 어떠한 의미가 있는가?
기러기가 이르는 것을 보고,
슬기로운 선비(智士)는 그 때(天時)가 이른 것을 알게 되고,
또한 권세(權勢)를 가지게 된다고 한 것이다.
기러기는 겨울 철새이다.
제비가 강남으로 이동해 가면 북쪽에서 기러기가 날아오고,
다시 기러기가 북쪽으로 돌아간 다음에는 남쪽에서 제비가 날아오는 시기가 되는 것이다(燕雁代飛).
그래서 제비와 기러기는 서로 만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겨울 철새가 한 여름철인 1995년 7월 25일 경 오후 4시 반쯤, 서울의 동대문 인근에 있는
동묘(東廟) 공원(公園) 앞의 하늘에서 청량리쪽으로 날아가는 것을 보고 아주 이상하게 느끼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기러기는 겨울 철새인데,
한여름철에 서울 상공을 날아 여덟 팔(八)자의 모양으로 떼를 지어 날아가는데,
그 기러기들의 모습이 어찌나 선명(鮮明)하던지,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게 된 것이다.
서로 만날 수 없는 겨울 철새와 여름 철새가 서로 만나게 된 것이다.
이는 예삿 일이 아닌 것이다.
또한 열흘쯤 뒤에 남해(南海)쪽으로 지리답사(地理踏査)를 나갔다가,
다시 서울의 동묘(東廟) 앞과 같이 기러기 무리를 보게 된 것이다.
그 날짜는 정확히 8월 8일 오후 4시쯤인 것이다.
너무나도 선명(鮮明)하고 뚜렷한 것이다.
그것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말이다.
한 번이라면 혹시 잘못 보았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두 번째는 일부러 뚫어져라 관찰(觀察)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무슨 의미일까 하고 곰곰이 생각하게끔 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우연하게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을 보는 가운데,
그 일들과 일련(一連)의 사건들이 바로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에 나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격암(格菴) 선생이 전(傳)하는 서책(書冊) 중에서,
가장 읽기가 어렵고 난해한 책이 마상록(馬上錄)과 홍세지(紅細志)인 것이다.
그런데 그 글 속에서 해월(海月)이라는 글자가 눈에 띄인 것이다.
그 해월(海月)이라는 글자는 아무리 보아도, 어느 한 사람을 뜻하는 것인 것이다.
또한 그 해월(海月)이라는 분의 시(詩) 속에는 중요한 내용(內容)이 있으니 읽어 보라는 내용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주위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니,
서울에 있는 국립중앙도서관(國立中央圖書館)에 해월(海月) 선생이라는 분의 문집(文集)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7권 14책의 책으로, 상당히 많은 분량인 것이다.
그 해월(海月) 선생의 글 속에는 우리가 지금까지 의문을 가져왔던 중요(重要)한 내용들이 은밀(隱密)히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즉 기러기가 아니었다면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에서 보라고 한,
그 해월(海月) 선생의 글에 대하여는 아직도 알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러니 기러기가 이와 같이 해월(海月) 선생의 글이 있다는 것을 전(傳)해 준 것이다.
이 1995년은 이와 같이 뜻깊은 연도인 것이다.
바로 1995년 을해(乙亥)년은 하늘이 천명(天命)을 내리는 첫 해가 되는 것이다.
이후 8년이 지나면 하늘의 뜻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 해를 기준으로 하여 모든 예언서(豫言書)를 풀어나가면 쉽게 풀리는 것이다.
즉 기준(基準)이 되는 연도(年度)가 되기 때문이다.
1995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비로소 비결(秘訣)의 내용이 좌우(左右)로 정렬(整列)되기 때문인 것이다.
그 전에는 그렇게도 모호(模糊)했던 내용들의 기준년도(基準年度)가 이제는 분명하게 설정(設定)되는 것이다. 모든 사람한테 하늘이 하늘의 뜻을 이와 같이 알려 주는 것이며,
단순히 책으로만 알리는 것이 아닌 것이다.
이런저런 이유(理由)들을 붙여서 안 믿을려고 하는 사람들을,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게 눈으로 확인하게끔 보여 주는 것이다.
그러면 이제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어 나가 보자.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02를 보면,
『五百餘年卦眺(오백여년괘조)
文席(문석) 大海月(대해월)
寒潦(한료) 明倫禮(명륜례)
付時中(부시중) 執赤日(집적일)
東方(동방) 聖道元(성도원)
世人此詩見之則(세인차시견지즉)
何年(하년) 何時(하시) 可知(가지) 心樂(심락) 求生方矣(구생방의)
何性(하성) 而求(이구) 而求之哉(이구지재)
三山起於壬(삼산기어임) 自北而出(자북이출)
亡於戎(망어융) 龍山起於午(용산기어오)
自南來知易也(자남래지역야)』
이 말은 이씨왕조(李氏王朝) 500여 년 간의 미래(未來)를 내다보니,
문장계(文章界)의 큰 인물(文席)인 해월(海月: 맑은 바다 물 속 깊이 밝게 비치는 달) 선생이 있는데,
인륜(人倫)과 예의(禮儀)를 밝히고(明倫禮),
원(元)이며, 동방(東方)의 성인(聖人)이며,
도(道)인 붉은 태양(赤日)을 차지한 것에 대하여 덧붙여 설명하였으며,
세상 사람들이 그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를 보면,
그 때가 어느 때인지를 알 수 있고,
마음으로 기쁘게 살 수 있는 방도(方道)를 찾을 수가 있는 것이다.
무슨 성(性)인데, 구(求)하고 또 찾아야만 하는가?
삼각산(三角山)이 북쪽(壬)에 일어났으니 처음에는 그가 서울에서 태어나고,
그 다음은 서쪽(戎)으로 피하여 살다가,
용산(龍山)이 서울 도성(都城)의 남쪽(午)에서 일어났으니,
스스로 남쪽으로 이동하여 가서는, 모든 것을 새롭게 바꾸어 새 세상을 만든다 라고 하였다.
즉 격암(格菴) 선생께서 이씨왕조(李氏王朝) 500여 년을 내다보니
문장계(文章界)의 큰 인물인 해월(海月) 선생이 인륜(人倫)과 예의(禮儀)를 밝히고,
또한 동방(東方)의 성인(聖人)이고, 원(元)이며, 도(道)이며,
붉은 태양(赤日: 赤字는 경기도를 의미하며, 경기 고을에 있는 태양)인 정도령을 가지게 됨을 자세하게 덧붙여 설명(說明)하였다고 하였다.
성인(聖人)이며 도(道)인 정도령이 해월(海月) 선생의 후손(後孫)으로 태어나게 되고,
또한 세상 사람들이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를 본다면,
비로소 하늘이 정(定)한 때가 어느 때인지를 깨닫게 되고,
기쁘게 살 방도를 찾게 될 것이라고 한 것이다.
또한 성(性)을 구하고 찾으라 했다.
그러면 그 성(性)은 어떠한 성(性)이기에 구하고,
또 찾아야만 한다고 그렇게 강조를 하였을까?
즉 그 성(性)이 무엇인지는 해월(海月) 선생의 글에서 자세히 설명하였으며 나중에 설명하겠다.
또한 격암(格菴) 선생은 해월(海月) 선생의 후손(後孫)인 정도령이,
서울에서 태어나 인천(仁川)쪽으로 피하여 숨어 살다가,
나중에는 남쪽으로 이동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된다고 한 것이다.
이 남쪽은 때가 되면 옮기게 되는데,
해월(海月) 선생이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그 장소를 아주 자세히 설명하였으니,
그것도 또한 나중에 설명하겠다.
그러면 다시 대순전경(大巡典經) 제9장 어천(御天) 30절을 보자.
『二十四日(辛丑日) 아침에 亨烈家(형렬가)에 이르사 蜜水(밀수) 한 그릇을 가져오라 하사 마시시고
巳時(사시)에 모든 弟子(제자)들을 門(문)밖으로 물러가게 하신 다음,
亨烈(형렬)을 불러 앉히시고
그의 몸에 依支(의지)하여 가는 소리로 太乙呪(태을주)를 읽으시고 忽然히(홀연) 어천하시니,
때는 檀紀 四千二百四十二年 李朝 純宗 隆熙三年 (陰)六月 二十四日(西紀 一九0九年 八月九日)巳時.
享年 三十九歲더라.
뒷날 <信章(신장)공사도>가 세상에 나오니 이 그림에다 상제께서 어천하신 곳을 친히 <長信宮(장신궁)>이라 기록하사 후세에 전하여 주시니라』
우리는 이 글에 장신궁(長信宮)이라는 글에 주목하여 보자.
증산(甑山) 상제께서 신장공사도(信章공사圖)를 남기셨는데,
그림 속에 나오는 글이 「청조전어 백안공서(靑鳥傳語 白雁貢書」 라는 글이 있는데,
먼저 청조전어(靑鳥傳語)라는 말은
파랑새가 소식(便紙:편지)을 전(傳)한다는 의미의 글인 것이다.
청조(靑鳥)란 푸른새, 파랑새, 청작(靑雀)이라고도 하는데,
한무제(漢武帝)의 고사(故事)에서
서왕모(西王母)가 한무제(漢武帝)에게 올 때,
세 발가락을 한 파랑새 세 마리가 먼저 왔다는 데서 온 말인데,
이 파랑새가 한(漢)의 궁전(宮殿)으로 서왕모(西王母)의 편지를 가지고 왔다고 한다.
그래서 반가운 사람, 또는 편지, 고지새라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한무제(漢武帝)의 내전(內傳)을 보면,
서왕모(西王母)는 중국(中國) 신화에 나오는 여선(女仙)으로,
곤륜산(崑崙山)에 살며 불사약(不死藥)을 가졌다고 한다.
한(漢)나라의 무제(武帝)가 장수(長壽)를 원하자,
그를 가상히 여겨 하늘에서 선도(仙桃) 7개를 가져다 주었다고 한다.
한 마디로 서왕모(西王母)는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를 가지고 계신 분이며,
청조(靑鳥) 즉 파랑새는 좋은 소식(消息)을 전해주는 새라는 것이다.
즉 반가운 소식(消息)을 전하여 주는 사자(使者)라는 것이다.
다음 글은 백안공서(白雁貢書),
이 말은 흰기러기가 책을 갖다 바친다,
또는 책이 있는 곳을 알려서 얻게 하여 준다라는 뜻이 되는 것이다.
공(貢)자의 뜻이 바치다, 드리다, 알리다, 고하다(告) 라는 뜻이니,
이 흰기러기가 어디에 무슨 책이 있으니 찾아 보라고 알려 주는 새라고 하는 것이다.
이 기러기가 바로 하늘의 사자(使者)인 것이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입에는 무엇을 물고 있는 그림인 것이다.
즉 하나님의 편지를 전(傳)해 주는 기러기인 것이다.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기러기를 통해 천명(天命)을 내릴 것을 이미 밝혀 놓은 것이다.
이 그림도 증산(甑山) 상제께서 친히 그리신 것이다.
바로 사람들로 하여금 알지 못하게 친히 그린 그림 속에 기러기를 통해 소식을 전할 것을 약속한 것이다.
또한 그림 속에는 장신궁(長信宮)이란 글자가 보이는데,
상제께서 어천(御天)하신 곳을 친히 장신궁(長信宮)이라고 기록하셨다고 했으니,
결국 장신궁이란 상제께서 화천(化天)해 계신 곳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장신궁(長信宮)이라는 말은 장락궁(長樂宮) 안에 있으며
한(漢)의 태후(太后)가 거처하던 곳인데,
태후(太后)란
황제(皇帝)의 어머니를 뜻하는 말인 것이다.
즉 천자(天子)의 어머니가 그 아들에게 보내는 반가운 편지,
즉 소식(消息)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어머니는 바로 증산(甑山) 상제를 의미하고,
여기의 황제는 바로 이 기러기를 통하여 즐거운 소식(消息)을 전(傳)해 받는
하나님의 아들인 대두목인 궁을(弓乙) 정도령인 것이다.
하나님의 깊은 사연(事緣)을 해월(海月) 선생의 글과 시(詩) 속에 숨겨서 전(傳)하니 잘 보라는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가득 담겨 있는 것이다.
다음은 대순전경(大巡典經) 제7장 교리(敎理)와 규범(規範) 8~10절에,
『하루는 弟子(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崔水雲(최수운)의 侍天主(시천주)는 布敎五十年工夫(포교오십년공부)가 들어 있고,
金京訢(김경흔)은 五十年工夫(오십년공부)로 太乙呪(태을주)를 얻었나니
같은 五十年工夫(오십년공부)에 어느 呪文(주문)을 取(취)함이 옳으냐’
光贊(광찬)이 對(대)하여 가로대
‘先生(선생)님의 處分(처분)대로 하사이다’
가라사대
‘侍天主(시천주)는 이미 行世(행세)되었으니 太乙呪(태을주)도 아울러 쓰라’ 하시고 읽어주시지 이러하니라
吽哆吽哆 太乙天上元君 吽哩哆야到來 吽哩喊哩 娑婆訶』
『全州(전주)에서 金碩(김석)을 入道(입도)시킬 때
光贊(광찬)과 亨烈(형렬)을 左右(좌우)에 세우시고
淸水(청수)를 그 앞에 놓고 두 사람으로 하여금 太乙呪(태을주)를 중이 念佛(염불)하듯이
스물한 번을 읽게 하신 뒤에 碩(석)으로 하여금 읽게 하시니라.』
『하루는 柳贊明(유찬명)과 金自賢(김자현)에게 일러 가라사대
‘各自(각자) 十萬名(십만명)에게 布敎(포교)하라’ 하시니
贊明(찬명)은 對答(대답)하고
自賢(자현)은 대답치 아니하거늘
催促(최촉)하사 對答(대답)을 받으신 뒤에
일러 가라사대
‘平天下(평천하)는 내가 하리니 治天下(치천하)는 너희들이 하라.
治天下五十年工夫(치천하오십년공부)니라’』
대순전경(大巡典經) 제4장 천지운로(天地運路) 개조공사(改造공사) 173절에,
『上帝(상제) 天地(천지)공사를 마치신 뒤에
<布敎五十年工夫終畢(포교오십년공부종필)>이라 써서 불사르시고 여러 제자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옛 사람(孔子공자)이 五十歲(오십세)에 가서 四十九年(사십구년) 동안의 그름을 깨달았다 하나니
이제 그 度數(도수)를 썼노라.
내가 天地運路(천지운로)를 뜯어고쳐 물샐틈없이 度數(도수)를 굳게 짜 놓았으니,
제 度數(도수)에 돌아 닿는대로 새로운 기틀이 열리리라.
너희들은 삼가 墮落(타락)하지 말고 오직 一心(일심)으로 믿어 나가라.
이제 九年(구년) 동안 보아온 開闢(개벽)공사의 確證(확증)을 天地(천지)에 質正(질정)하리니
너희들도 參觀(참관)하여 믿음을 굳게 하라.
오직 天地(천지)는 말이 없으니 天動(천동)과 地震(지진)으로 表徵(표징)하리라’ 하시고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 문득 天動(천동)과 地震(지진)이 아울러 크게 일어나니라』
우리는 이 글에서 몇 가지 증언한 것을 눈여겨 볼 구절이 있는 것이다.
포교 50년 공부종필(布敎五十年工夫終畢)이라고 써서는 불을 사르고 제자(弟子)들에게 이르기를,
옛 사람 공자(孔子)가 나이 50세에 가서야 지난 49년 간의 잘못을 깨달았다고 하였는데,
그 도수(度數)를 썼다고 한 것이다.
천지운로(天地運路)를 뜯어고쳐서 물샐틈없이 도수(度數)를 굳게 짜놓았으니
그 도수(度數)가 돌아 닿는 대로 새로운 기틀이 열린다고 했다.
공자(孔子)가 나이 50세에 천명(天命)을 깨달았다고 하였는데, 그 도수(度數)를 썼다고 한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 천명(天命)을 받을 자의 나이가 50이 되어서야,
비로소 천명(天命)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천명(天命)을 받을 자가 언제 천명(天命)을 받을지를, 천하(天下)에 미리 알리는 말인 것이다.
그 비유를 공자(孔子)가 천명(天命)을 깨달은 것이 나이 50이라고 하고,
최수운(崔水雲) 선생의 시천주(侍天主)에는 포교(布敎) 50년 공부가 들어있고,
충남 비인(庇仁)의 김경흔은 50년 공부로 태을주(太乙呪)를 얻었으나
시천주(侍天主)는 이미 행세(行世)되었으니,
아직 행세(行世)되지 않은 태을주(太乙呪)를 써야 한다면서 태을주(太乙呪)를 읽어주셨다 한 것이다.
또한 평천하(平天下)는 내(甑山)가 하리니,
치천하(治天下)는 너희들이 하라고 하며, 그 치천하(治天下)가 50년 공부라고 하신 것이다.
우리는 이 내용에서 한 마디로 천명(天命)을 하늘이 내렸다고 하면,
바로 평천하(平天下)한 후에 치천하(治天下)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그 치천하(治天下)라는 공부가 50년 공부라고 하고,
또한 50년 공부로 태을주(太乙呪)를 얻었다고 한 것이다.
시천주(侍天主)는 이미 행세(行世)되었으나,
태을주(太乙呪)는 아직 행세(行世)되질 않았으니, 태을주(太乙呪)를 써야 한다고 하신 것이다.
즉 태을(太乙)이라 하면 바로 단주(丹朱)를 의미하니,
곧 하나님의 아들을 의미하는 말인 것이다.
즉 앞으로 오는 운수(運數)는 한마디로 하나님의 아들인 태을(太乙)의 운수(運數)라는 것이다.
즉 태을(太乙)인 하나님의 아들에게 천하(天下)를 다스리는 공부,
즉 수신제가(修身齊家)를 49년 간 시키고,
하나님의 아들의 나이가 50이 되어서야,
비로소 천명(天命)을 깨닫게 한다는 뜻이 숨어 있는 말인 것이다.
나이 50이 되어서야 비로소 천명(天命)을 깨닫게 하는 일은,
천지운로(天地運路)를 뜯어고쳐서 물샐틈없는 도수(度數)를 굳게 짜 놓았으니,
제 도수(度數)에 돌아 닿는 대로, 새로운 기틀이 열리리라고 하신 것이다.
이는 털끝만큼의 오차(誤差)가 없도록 짜 놓았다고 하신 것이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확증(確證)으로, 천지(天地)에 공표(公表)를 한다면서, 믿음을 굳게 하라시며
오직 천지(天地)는 말이 없으니 천동(天動)과 지진(地震)으로 그 증거(證據)를 나타나겠다고 하시며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 곧 천동(天動)과 지진(地震)이 아울러 크게 일어나더라 하신 것이다.
이 부분을 증산(甑山) 상제께서 여러 차례 강조(强調)하신 말씀인 것이다.
미래(未來)에 나타날 대두목(大頭目)인 하나님의 아들 태을(太乙)이,
그가 나이 50에 천명(天命)을 받은 후에 천하(天下)를 통치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거듭 강조하신 구절인 것이다.
이 사람 저 사람의 50년 공부에다 비유하여 말씀을 하셨으나,
전(傳)하고자 하는 속뜻은 오로지 앞으로 하나님의 천명(天命)을 받을 자가
나이 50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십승(十勝)이라고 하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기러기가 오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고, 하나님의 일은 그대로 실패인 것이다.
인간(人間)에게는 희망이 없어져 버리는 것이다.
구세주(救世主)가 말로만 구세주(救世主)이면 무엇하는가?
홀로 산 속에 들어가 일생(一生)을 수도(修道)만 하면 무엇하는가?
세상(世上)은 그대로인데 말이다.
구세주란 실질적으로 인간에게 생로병사(生老病死)의 문제를 해결해 주어야만이 진실로 구세주인 것이다.
이 고통의 세상에서 벗어나는 참다운 자유를 주어야만이 진실로 구세주(救世主)인 것이다.
이것이 진실로 해탈(解脫)이며 인간(人間)에게 자유(自由)를 주는 것이다.
이 일을 하나님께서 그토록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것이다.
그러니 누구 한 사람 의인(義人)이 나타나기를 애타게 기다려 왔던 것이다.
한 사람만 나타나면 되는데, 그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니 이 하늘의 대임(大任)을 맡길래다 보니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남이 알 수 없는 고통을 가하는 것이다.
그러니 아무런 이유도 모르고, 이러한 고통을 받는 하나님의 아들의 입장에서 보면,
완전히 버려진 사람인 것이다.
본인의 능력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게을러서 그런 것도 아니고,
뭐 큰 잘못을 저질러서 그런 것도 아닌데,
아무리 무엇을 하려고 하여도 되는 것이란 아무 것도 없으니 말이다.
다만 오직 할 수 있는 것은, 홀로 목표가 없는 외로운 공부 밖에는 할 것이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스승이 있어 깨우쳐서 깨닫는 것이 아닌 것이다.
선생도 어느 수준까지야 물어 볼 수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 이상은 질문을 하여도 대답해 줄 수 있는 스승이 없는 것이다.
오로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정도령을 독각사(獨覺士)라고 하는 것이다.
말 그대로 스스로 깨우친 사람이라는 것이다.
누구의 도움을 받아서, 누가 가르쳐 주어서 깨닫는 것이 아닌 것이다.
천지(天地)는 말이 없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계시다면 그의 아들에게 다정하게 가르쳐주지 않겠냐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극히 공정(公正)한 하나님이신 것이다.
공부하는 데는 왕도(王道)가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쉬운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도 하나님의 아들을 버려 두어서,
어려운 고통을 이겨 나가 스스로가 깨닫게 하는데 그 교육목적(敎育目的)이 있는 것이다.
어찌 보면 한 마디로 고생시키는 것이 하나님의 교육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에게 있어서 이유 없는 고통이다 보니, 스스로 버려진 아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그런데 나이가 50세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기러기를 통하여 천명(天命)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나이 49세까지 스스로가 알고 있었던 모든 것은 진실(眞實)이 아니라는 것이다.
즉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단순(單純)한 의미(意味)로 잘못 알고 있다는 말이 아닌 것이다.
그 모든 경서(經書)와 예언서(豫言書)에 나오는 주인공(主人公),
즉 구세주(救世主)는 하나님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닌 것이다.
주인공(主人公)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인 자신이 나서서 이루어야 하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이전에는 하나님이 다시 오셔서, 모든 것을 당신이 직접 나서서 이루시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까 아들에게 천명(天命)을 내려서, 즉 대임(大任)을 맡겨서 일을 이루려 하심을 알게 되는 것이다.
기러기가 이르지 않았다면, 하나님과 인간에게는 아무런 통로(通路)가 없는 것이 되는데,
이 기러기로 하여금 길을 뚫어 소통(疏通)이 되게끔 하였다는 증표(證票)로 세상에 공표(公表)를 하니,
서울 하늘에 쌍무지개가 뜨게끔 한 것이다.
이 무지개를 천궁(天弓), 또는 대궁(大弓)이라 하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승리(勝利)를 뜻하는 것이다.
어찌 보면 하늘에 오를 수 있는 사다리라는 뜻이 있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아들에게 보여 주기 위한 것이 아닌 것이다.
세상(世上)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또한 흔한 말로 미확인 비행물체인 U.F.O도, 가장 의심이 많고 잘 믿으려 하지 않는 기자들의 카메라에
잡히게 한 것이다.
우리에게는 또 한 가지, 간과(看過)해서는 안 될 사건이 있는 것이다.
일본이 우리 나라의 국운(國運)을 막기 위하여, 경복궁(景福宮) 앞에다 일본을 뜻하는 날 일(日)자 모양의
중앙청(中央廳)을 지었다고 한다.
즉 삼각산(三角山) 정기(精氣)의 흐름을 막기 위해서 지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전국의 이름난 산(名山)이나, 중요한 명당지(明堂地)마다 도로를 내고, 기름을 끓여 붓기도 하고,
또한 쇠말뚝을 박아서는 산(山)의 정기(精氣)를 끊어 놓을려고 했던 것이다.
이는 중국(中國)과 일본(日本)이 우리 나라 산천(山川)의 빼어남을 보고, 큰 인물(人物)이 나올 것을 두려워하여 이러한 일들을 저질렀다고 볼 수가 있는 것이다.
중국이나 일본이 두려워할 인물이라면, 자신들의 나라가 우리의 속국(屬國)이 될까봐 걱정스러워서 이런 일을 벌렸다고 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한다고 하여서, 나타날 사람이 안 나타나겠는가?
다 하늘이 하는 일인데 명산(名山)마다 산꼭대기에 쇠못을 박는다고 안 나타나겠는가?
정(定)해진 때(時)가 이르게 되니,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우리 나라의 명산(名山)을 찾아 다니면서,
이미 박혀있는 쇠못을 뽑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또한 경복궁(景福宮) 앞에 중앙청(中央廳)을 헐어 내고는 본래(本來)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는 것이다.
중앙청(中央廳)을 역사(歷史)의 산물(産物)이니 그냥 그대로 놓아두어야 한다는 사람과 헐어 내야 한다는
사람이 서로 갈라져 다투어 왔었다. 그러나 그 중앙청(中央廳)은 헐어 내야 했었고,
또한 실질적으로 그 중앙청(中央廳)을 헐어내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결국 중앙청(中央廳)을 헐어 내기 시작한 그 때가, 바로 1995년 8월 15일 광복절(光復節)이었던 것이다.
말 그대로 광복(光復), 즉 빛이 다시 비추게 된다는 의미가 있다.
다시 말하면 삼각산(三角山)의 정기(精氣)가 비로소 통(通)하게 된다는 상징적(象徵的)인 의미가 있는 것이다.
삼각산(三角山)은 바로 북두칠성(北斗七星)의 정기(精氣)가 머물고 있는 곳이다.
그 삼각산(三角山)의 정기가 꽃을 피워 내는 장소가,
바로 예언서에서 이야기하는 용산(龍山)쪽의 남산(南山) 언덕인 것이다.
하늘이 하나님의 아들인 북두칠성(北斗七星)에게 천명(天命)을 내렸던 바로 직후(直後)에 일어난 일인 것이다.
하늘이 기러기를 통하여 기쁜 소식(消息)을 전(傳)한 것이,
첫 번째는 1995년 7월 25일이고,
두 번째는 1995년 8월 8일이며,
그 후 일주일 후인 1995년 8월 15일에 가서야 비로소 일본인(日本人)들이 삼각산(三角山)의 정기(精氣)를 막기 위하여 지은 중앙청(中央廳)을 헐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은 하나의 큰 상징성(象徵性)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 때 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돌아다보니 지리(地理)에 상당한 조예가 있는 듯한 사람이었다.
“1995년에 하늘로부터 천명(天命)을 받게 되었고,
그 천명(天命)을 받고 깨달은 사람의 나이가 정확히 50이라고 하였으니,
그러면 8.15해방 이듬해인 1946년이 되는데,
1946년은 병술(丙戌)년이니 개띠해에 태어나신 것이 아닙니까?” 라고 하자,
또 한 사람의 말소리가 들렸다.
“예언서(豫言書)마다 음력 12월에 태어난다고 하였으니,
병술(丙戌)년 음력 12월 생이군요.” 라고 하였다.
그러자 명산 선생은 다음 말을 잇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알고 싶으면 한 가지 더 말하겠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궁을론(弓乙論) Ⓟ52를 보면,
『女上加一地邊(여상가일지변) 去土狗驚羊喜(거토구경양희)
五十八年(오십팔년) 擲柶消目(척사소목)
檀東致基(단동치기) 五卯一乞(오묘일걸) 檀東佛出(단동불출)
末判之圖(말판지도) 午未樂堂堂(오미낙당당)』
이 말의 뜻은 여자 상제(女上: 하나님)가 일(一: 太乙인 하나님의 아들)을 땅 모퉁이(地邊)에서 힘들게 살게
하였는데(加), 그 버려진 토(去土: 土는 하나님 아들의 姓을 의미하는 隱語은어)
즉 하나님의 아들이, 개띠(戌)해에 태어나서 놀라서 울다가,
양(未)띠 해에 기뻐 웃게 되는데, 이 때 그 아이의 나이가 58세가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윷놀이 대회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단군이 나라를 세운 이후(檀東致基:단동치기),
하나님의 아들이 천명(天命)을 받은 5년째 해인 묘(卯: 토끼해)년에 세상에 알려지고,
그 후 3년이 되면 부처(人佛)가 되는데(五卯一乞 檀東佛出:오묘일걸 단동불출)
즉 우리 나라에 부처가 나오는데, 그 때가 바로 윷놀이가 모두 끝나게(末判之圖:말판지도) 된다는 것이다.
즉 그 때를 두고 오미(午未)년에 즐거운 낙당당(樂堂堂)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바로 그 미(未)년이 그의 나이가 58세가 되는 해라고 하는 것이다.
즉 이를 두고 바로 예언서(豫言書)마다 이야기했던, 오미낙당당(午未樂堂堂)이라 한다 라는 것이다.“
그러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나이 계산들을 하기 시작하였다.
여기저기서 소곤거리는 말소리가 들렸다.
그 때 유난히 큰 목소리를 지닌 사람의 걸걸한 목소리가 들렸다.
“아까 1946년 병술(丙戌)년 음력 12월이라 했으니,
천명(天命)을 깨닫게 되는 1995년은 을해(乙亥)년으로 나이가 50이 되고,
부처로 화하는 2003년 계미(癸未)년에 정확(正確)히 58세가 되는데요.”
그 때 또 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까 말씀하신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의 얘긴데,
기러기가 날아오고,
무지개가 뜨는 등,
붕(鵬)새가 하늘의 진짜 기미(眞機)를 전해 주는데,
8년이 지나면 하늘의 옛 양반(天舊班)이 돌아와 즐겁게 자리를 잡는다고 했으니,
1995년에다 8을 더하면 틀림없이 2003년이 되는군요.” 라고 하자
다들 기가 막히다는 표정들로 입을 다물지 못하였다.
증산(甑山) 상제께서 ‘물샐틈없이 도수(度數)를 짰으니, 그대로 되리라’ 하신 그대로라고들 야단이었다.
한참 후에 명산 선생의 차분한 목소리가 다시 들렸다.
“그러면 기러기가 소식(消息)을 전한 후에는 어떻게 되는가?
다음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30을 보도록 하자.
『義難忌(의난기) 正道(정도) 傳衰薄(전쇠박)
除時(여시) 春變在(춘변재)
觀門察理(관문찰리) 善家謀(선가모)
此詩人家(차시인가) 解見矣(해견의)
億兆蒼生(억조창생) 何以(하이) 濟生乎(제생호)
於此拜(어차배) 而見讀則(이견독즉) 心廣(심광) 体時(체시) 自得(자득)
知利生(지리생) 弓爲人始祖矣(궁위인시조의)
弓弓乙乙解(궁궁을을해) 而心算矣(이심산의)
待年月日時(대년월일시) 大而知之也(대이지지야)
殺我者誰(살아자수) 小頭無足也(소두무족야)
火又紙貨云也(화우지화운야)』
정도(正道)를 따르는 걸 꺼리며 피하고, 정도(正道)가 전(傳)하여지는 것이 쇠(衰)하여 무너져 갈 때,
음력 4월(除時) 즉 봄이 바뀌는 하초(夏初)인 4월(四月)에,
그 글을 보고 그 이치(理致)를 헤아리고는 선가(善家: 積善之家)에서 일을 도모하는데(꾀하게 되는데),
바로 그 선가(善家), 즉 이 시를 지은 시인(詩人)인 해월선생의 가문의 한 사람이 풀어서 깨닫게 되는 것이다.
어찌하면 억조창생(億兆蒼生)의 생명(生命)을 구원하여 건져 살릴 수 있을까 하고는,
몸을 굽혀 문장의 구절구절 뜻을 풀어 해독한 즉, 마음이 넓어지면서 그 천명(天命)을 받아들이게 된다(体時)
또한 스스로 이로움이 궁궁(弓弓)에 있다는 말의 궁(弓)이란 말이, 바로 인간의 시조(始祖)인 것을 깨닫게 되고, 그 궁궁을을(弓弓乙乙)이 무엇인가 풀어 헤아리고는, 마음 속으로 셈을 하여,
그 연월일시(年月日時)를 기다리게 되는데, 그 일과 그 책임이 아주 무겁고 중요한 것을 알게 되느니라.
나를 죽이는 자는 소두무족(小頭無足)이라 했는데,
그 소두무족(小頭無足)이란 불(火) 또는 지폐(紙貨) 즉 돈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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