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유록(海月遺錄) 중 천명(天命) <6>...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http://cafe.daum.net/dkdehd63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s://blog.daum.net/e-one8899 해월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s://draft.blogger.com/blog/posts/7867224050020833104?tab=rj해월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요즈음 매스컴이 한 사람 매장하는 것은 별로 어렵지가 않은 세상인 것이다.
이런저런 약점에다 트집을 잡아서, 힘있는 자의 놀음으로 마음먹은 대로 계속 몰아만 가면 결국에는
그대로 사람들이 믿게 되니까 말이다.
진인(眞人) 정도령은, 모든 게 다 부족해 보이고, 가장 어리석게 보이는 사람이니 누가 믿어 주겠는가?
요즘 사람들은 각자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基準)이 있는 것이다.
통상 지금까지의 사회적 평가(評價) 기준(基準)에 의한, 자신들의 기준(基準)대로 평가(評價)를 하다 보니,
진짜 정도령은 사람들이 볼 때에 이렇다 하게 내세울 것이 없는, 흔히 하는 말로 별 볼일 없는 사람이다 보니 비웃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니 시비(是非)가 일어나고 죽음으로까지 몰아가려 한다고 하였다.
예언서(豫言書)에서 이르기를,
모두가 다 성인(聖人)이요, 명장(名將)이라고 하니,
까마귀의 자웅(雌雄)을 어느 누가 알겠는가 했다.
천 마리 닭 가운데 한 마리의 봉(鳳)이 있는데,
어느 성인(聖人)이 진짜 성인(聖人)인가 라고 했다.
그러나 진짜 성인(聖人)이 누구인지 알려거든,
소 울음 소리가 나는 곳 즉 어린아기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라 하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제대로 구분할 수가 없다 하는 것이다.
다 똑같은 사람 모습이니 그렇다는 것이다.
가장 아닐성 싶은 사람이 사실은 진짜이니 믿어 주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무엇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겠거든,
이런 때는 가만히 지켜만 보는 것이 상수(上數)라는 것이다.
어설프게 자기가 받드는 사람에게 충성(忠誠)한다고 하여,
아무 것도 모르고서 진짜 정도령을 해치는데 앞장을 섰다가는 그의 미래(未來)가 불행해지기 때문이다.
좋게 표현해서 불행(不幸)하다는 말인 것이다.
자신 뿐만이 아니라 구족(九族)이 멸망한다고 한 것이다.
사람들 중에는 비결(秘訣) 속에 있는 주인공(主人公: 정도령)을
마치 자기 자신인양 오도(娛導)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얼마나 한심스러운가?
이를 두고
대순전경(大巡典經) 제3장 제자(弟子)의 입도(入道)와 교훈(敎訓) 182절에
증산(甑山) 상제께서 말씀하시기를,
『萬事分已定(만사분이정)
浮生空自亡(부생공자망)』
즉 만사(萬事)는 분명히 이미 다 정(定)해져 있는 것인데,
덧없는 인생(浮生:부생)들은 공연(空然)히 쓸데없이 스스로 조급해 하는구나.
라는 말씀을 하셨던 것이다. 이 말을 마음속 깊이 새기기 바란다.
또한
대순전경(大巡典經) 제4장 천지운로(天地運路) 개조공사(改造公事) 129절을 보면,
『知天下之勢者(지천하지세자)
有天下之生氣(유천하지생기)
暗天下之勢者(암천하지세자)
有天下之死氣(유천하지사기)』
천하(天下)의 세자(勢者)을 아는 자는 살고,
천하(天下)의 세자(勢者)를 모르는 자는 죽는다는 말인데,
잘 기억해야 될 구절인 것이다.
그러면 언제 사람들이 정도령에게 돌아오는가를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28절 120편에,
조유호귀초유귀(鳥有呼歸草有歸)
삼년하사이지귀(三年何事爾遲歸)
고지미면인의신(固知未免人疑信)
영득은광치빈귀(碌得銀光漆鬢歸)
새(鳥)와 초(草: 不老草)가 돌아오라고 부르짖어도
어찌하여 3년을, 이와 같이 늦게 돌아오는가?
진실로 사람들이 믿지 못하는 것은, 아직도 인간의 모습을 벗지 못하였기 때문인 것을 알겠는데,
다만 몸에 은빛 광채(銀光)와 검은 머리(漆鬢)가 되니, 돌아오게 되는구나.
우리는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에서도 앞의 격암유록(格菴遺錄) 송가전(松家田)과 같은 내용을 볼 수가 있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정도령이 세상에 나타나도 그가 보통 사람과 다름이 없고, 무엇하나 더 나은 것이 없으니,
다만 말로만 이야기 하여선 도무지 믿어 주지 않는다고 한 것이다.
무언가를 보여 주어야만이 돌아오는 사람들인 것이다.
그런데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에서도 그렇게도 돌아오라고 울부짖는 것이 새(鳥)라고 한 것이다.
초(草: 不老草)가 또한 돌아오라고 한다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은 천계성(天鷄聲)이라고도 하고,
천 마리 닭 속에 한 마리 봉황(鳳凰)이라고도 한 것이다.
또한 까마귀라고도 표현한 것이다. 까마귀란 태양을 의미하는 말이다.
옛부터 전하기를 태양 속에는 세 발 달린 까마귀가 있고,
달 속에는 두꺼비가 있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돌아오라고 하여도 안 돌아오던 사람들이 3년이 지나면
서로 다투어 가면서 돌아온다고 한 것이다.
돌아오고 싶었었는데 못 돌아온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과 다름없는 정도령이기에 믿지 못해서 안 돌아온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도령의 몸에서 은빛 광채(光彩)가 나고,
나이들어 희끗하던 머리카락이 젊은 사람의 윤기나는 머리카락으로 바뀌게 되니,
그 때서야 비로소 모두가 돌아온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보여 주어서 따르는 것과 보지 않고 따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그렇게 보고 믿는 사람은, 진정으로 믿는 사람이 아닌 것이다.
먼저 보여 주지 않아도 믿고 따르는 사람이 진실로 믿는 것이며,
또한 이러한 사람은 숫자가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能力)으로 기사이적(奇事異蹟)을 보여 주어서, 안 믿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참으로 믿는 사람이 아닌 것이다.
먼저 보여 주지 않아도 따르는 사람이 있는데, 아무나 그렇게 쉽게 따르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것을 보여 주고 나면 다음에는 사람들이 무엇을 어떻게 하는가?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14장 60편에,
촌성우국애군왕(寸誠憂國愛君王)
치택모모진일장(致澤謨謨盡一章)
성세약교인병기(聖世若敎人倂起)
야응풍채동조행(也應風彩動朝行)
조그만 성의나마 나라를 근심하고 임금을 사모하며,
나아가 하나하나 밝히는데 진력하는 것이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리라.
성세(聖世)에 그대로 다 드러내 밝혀지니, 사람들이 다 함께 다투어 일어나게 되며(倂起:병기),
이에 응해서 아름답게 광채(光彩)가 드러나는 모습을 보고, 또한 사람들이 모여드는구나.
해월(海月) 선생께서 나라를 걱정하고,
임금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하나하나 밝힌다고 한 것이다.
성인(聖人)의 세계에서 그대로 모두 다 밝혀지고 사람들이 알게 되며,
다들 들고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그의 광채(光彩)가 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는,
사람들이 다투어서 모여든다고 한 것이다.
이 돌아오는 기간이 3년이 걸린다고 한 것이다.
이 3년이라는 것은 정해진 기간이니 염두(念頭)에 두기 바란다.
다음은
격암선생일고(格菴先生逸稿)에 나오는 시(詩)인데,
격암(格菴) 선생께서 효자(孝子)인 김담(金譚)이라는 사람에게 준 것이다.
『草心報得三春過(초심보득삼춘과)
書味淸高百世師(서미청고백세사)』
즉 초(草: 不老草)의 마음은 삼춘(三春 : 봄의 3개월 또는 3년을 뜻하는데, 이 글 속에서는 3년을 뜻함)
즉 삼년이 지나가야 판가름이 나서 깨닫게 되는구나.
이 글의 의미는 청고(淸高 : 인격이 고상하고 기품이 높음)한 백세(百世)의 후세(後世)라도 나타나기를
바라던 성인(聖人)인 것이다.
그렇다면 백세(百世) 후에라도 나타나기를 바라는 성인(聖人)은 무슨 의미인가?
중용(中庸)의 29장에,
『建諸天地而不悖(건제천지이불패) 質諸鬼神而無疑(질제귀신이무의)
百世以侯聖人而不惑(백세이후성인이불혹)
質諸鬼神而無疑(질제귀신이무의) 知天也(지천야)
百世以後聖人而不惑(백세이후성인이불혹) 知人也(지인야)』
하늘을 지극히 아는데(知天)에는, 귀신(鬼神)에게 물어 보아도 의심이 없다 하고,
사람을 지극히 아는데(知人)에는, 백세(百世) 후에 성인(聖人)을 기다린다고 해도,
미혹됨(의심할 필요)이 없다고 하였다.
즉 지천(知天), 지인(知人)에 대하여 지극히 아는 사람을 이르기를, 성인(聖人)이라고 하였다.
주자(朱子)가 이르기를,
『知天(지천) 知人(지인) 知其理也(지기리야)』
그 하늘을 알고(知天),
그 사람을 아는 것(知人),
그 리(理)를 아는 것이라고 하였다.
다시 말하면 많은 유학자(儒學者)들이 후일(後日)에 하늘의 천명(天命)을 받들어,
유교(儒敎)의 이상세계(理想世界)를 실현(實現)시킬 성인(聖人)이 백세(百世) 후에라도 나타나길 간절히
의심(疑心) 없이 기다려 왔던 것이다.
그런데 그 백세(百世) 후에 나타날 성인(聖人)을 격암(格菴) 선생은 초(草)라고 하였으며,
또한 그 성인(聖人)을 백세사(百世師)라고 풀어 설명하였으며,
유학자(儒學者)들이 백세(百世) 후(後)에라도 나타나기를,
그렇게도 바라고 희망하던 성인(聖人)이 누구라고 밝힌 것이다.
바로 그 성인(聖人) 스스로가 천지(天地)이고, 리(理)인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인 궁을(弓乙)이 바로 천지(天地)인 것이다.
천지(天地)와 하나가 되는 성인(聖人)이고,
스스로가 리(理)이고,
도(道)인 스승(師)이라고 밝힌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은비가(隱秘歌) Ⓟ58을 보면,
『全字十口入(전자십구입)
兩弓間生(양궁간생)
不如修道正己(불여수도정기)(草田名:초전명)』
이 말은 온전하다는 전(全)은, 실은 입 구(口)자에 십(十)자를 넣은 자(字) 즉, 밭 전(田)자가 된다.
또한 양궁(兩弓) 사이에 가야 산다고 하는데,
바로 그 밭(田)의 초(草)를 의미한다고 한 것이다.
즉 불로초(不老草)를 궁궁(弓弓)이라 한 것이다.
정감록집성의
《윤고산여류겸암문답(尹高山與柳謙菴問答)》과 《정류문답(鄭柳問答)》에 또한 이르기를,
『利在弓弓(이재궁궁) 窮草田(궁초전) 猫閣(묘각) 牛之聲在野(우지성재야)』
라고 하여
고산(高山) 윤선도(尹善道) 선생과 류겸암(柳謙菴) 선생의 문답(問答)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이로움이 궁궁(弓弓)에 있다고 하는데,
그 궁궁(弓弓)을 궁(窮)이라 하며,
밭에 있는 초(草)라고 하였다.
또한 묘각(猫閣 : 쌀창고)이라고도 하였다.
즉 궁궁(弓弓)이신 정도령을 밭에서 나는 초(草)라고 한 것이다.
즉 이 말은 밭에서 나는 곡식을 의미하는데 특히 벼(稻)를 의미하는 말이다.
이를 간단히 표현하면 초(草), 즉 불로초(不老草)라고 하는 것이다.
바로 그 초(草)가 3년이 지나야 모든 것이 판가름나서,
사람들이 깨닫게 되어 돌아오게 되니,
그 초(草)라는 것이 청고(淸高 : 인격이 고상하고 기품이 높음)의 백세사(百世師)라고 한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갑을가(甲乙歌) Ⓟ116을 보면,
『天門開戶(천문개호) 進奠邑(진전읍) 地開草出(지개초출) 退李亡(퇴이망)』
이 말은 천문(天門)이 열리니 사람이 나오는데(戶進),
그가 바로 정도령(奠邑을 합치면 鄭이 됨)이요,
땅이 열리니(地開) 나오는 것이 초(草)인데,
이 때에 물러가 망하는 것이 이(李亡)이라고 하였다.
즉 땅이 열려서 나오는 것이 초(草)라고 하였다.
그가 바로 불로초(不老草)인 정도령을 의미하는 것인데,
그 초(草)가 나오니 이(李)가 물러난다고 하였다.
이(李)는 바로 이씨왕조(李氏王朝)를 뜻하는 말인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해인가(海印歌) Ⓟ70을 보면,
『秦皇漢武求下(진황한무구하) 不老草不死藥(불로초불사약) 어데있소
虹霓七色(홍예칠색) 雲霧中(운무중)에 甘露如雨(감로여우) 海印(해인)이라』
즉 진시황(秦始皇)과 한무제(漢武帝)가 찾던 불로초(不老草) 불사약(不死藥)이 어디 있는가?
무지개빛 운무중(雲霧中)에 비(雨)와 같은 감로(甘露)가 해인(海印)이라고 하였다.
바로 삼풍해인(三豊海印)인 정도령을,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라 이른 것이다.
즉 초(草)라는 것이 바로 정도령을 의미하는 것이다.
좀더 깊이 이야기한다면 벼(稻)를 뜻하는 말인 것이다.
그러면 밝히는 마당에 좀더 자세히 밝힌다면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14장 60편에,
구중하처일봉개(九重何處一封開)
천자망망인자시(天自芒芒人自猜)
욕장숙계환삼대(欲將叔季還三代)
강한동류내불회(江漢東流奈不回)
천자(天子)가 계신 구중(九重)이 어디인가?
하나의 인봉(印封)을 열어보니,
하늘은 스스로 망망(芒芒)한데, 사람은 스스로 의심(疑心)하면서 미워하는구나.
장차 말세(末世)에는 3대(三代 : 堯舜禹)의 태평성대(太平聖代)가 다시 돌아오는 것을 전하여 주고자 한다.
양자강과 한수는 동쪽으로 흘러가서, 어찌해서 돌아오지 않는가?
구중(九重)은 아홉 겹으로 둘러싸여 안을 들여다 볼 수 없는 곳인데,
말하자면 임금이 계신 곳을 이르는 말이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하나님의 아들이 거(居)하는 곳을 이르는 말로,
겹겹이 알아보지 못하게 숨겨 둔 곳을, 한거풀 벗겨서 보여 주겠다고 하였다.
하늘은 잠잠하여 말이 없는데, 사람들은 스스로 의심하고 미워한다는 것이다.
또한 장차 말세(末世)에는 3대(三代)가 돌아온다고 하였다.
즉 요. 순. 우(堯, 舜. 禹)의 태평세계(太平世界)가 다시 돌아온다고 해월(海月) 선생은 밝힌 것이다.
강물은 한 번 흘러가면 되돌아오지 않으나,
요. 순(堯. 舜)과 같은 성인(聖人)이 다스리는 시대가 다시 돌아온다는 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를 반겨 받아들이지는 않는 것이다.“
그러자 한 사람이 머리를 갸우뚱하며 이상하다는 듯이 질문을 하였다.
“선생님 여기서 말한 삼대(三代)란 하. 은. 주(夏. 殷. 周)가 아닙니까?”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은 설명을 시작하였다.
“일반적으로 3대라 하면 하. 은. 주(夏. 殷. 周)로 알고 있지만
해월(海月) 선생께서는 성인(聖人)의 통치(統治) 시대인 요. 순. 우(堯. 舜. 禹)를 삼대(三代)로 표현하였다.
삼대(三代)에 대한 내용은 동학가사(東學歌詞) 봉명서(奉命書)에 잘 설명되어 있다.
『三代敬天(삼대경천) 좋은禮法(예법)
春三月(춘삼월)로 定(정)했으니
好時節(호시절)을 깨달아서
明好山(명호산)을 깨쳐보소
堯之日月(요지일월) 明字(명자)되고
舜之乾坤(순지건곤) 好字(호자)되고
禹之山河(우지산하) 汕字(산자)되여,
三代政治(삼대정치) 깨쳤으라』
또한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도 나와 있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14장 60편에,
금오장마피천위(噤烏仗馬避天威)
초야봉장역가비(草野封章亦可悲)
삼대당우신성세(三代唐虞神聖世)
미문림하진위사(未聞林下進危辭)
입을 다물고 말을 하지 않으니 아! 말(馬)에 의지하고 어서 하늘의 형벌(刑罰)을 피해야 할 텐데
초야(草野)의 백성(百姓)들이 임금에게 글을 올리지만, 가히 가슴이 아프구나.
삼대(三代 : 堯, 舜, 禹) 즉 요순(堯舜) 시대의 신성(神聖) 세계가 돌아오는데,
어찌하여 아직도 숲 아래에 은거하여 계신 분(林下)을 찾아가서, 속히 호소하지 않는가?
여기서의 당우(唐虞)란
당(唐)은 요(堯)임금의 호(號)이고
우(虞)는 순(舜)임금의 호(號)이다.
그러니 여기서의 삼대(三代)란 요, 순, 우(堯, 舜, 禹)를 말하는 것이다.
또한 말(馬)을 의지하고 하늘의 형벌(刑罰)을 피해야겠는데,
세상(世上) 사람들이 임금 즉 대통령에게 글을 올려 하소연하지만, 가히 마음이 아프다고 하였다.
하소연한다고 될 것 같으면야 어찌 마음이 아프겠는가?
하지만 그렇지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믿고 의지하여야 할 것이 말(馬)이라고 한 것이다.
그런데 이 말(馬)은 아무 말도 아니하고 침묵(沈黙)하고 있으니 말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초장(初章)의 탈루(脫漏)된 부분을 보면,
『馬性馬性(마성마성) 何馬性(하마성)
緘口無言(함구무언) 是馬性(시마성)
口是禍門三寸舌(구시화문삼촌설)
在鉗之理(재겸지리) 眞馬性(진마성)』
말(馬)의 성질(性質)이란 무엇을 두고 하는 말이냐 하면,
입을 다물고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말(馬)의 성질(性質)이라 하였다.
그 입이 화(禍)를 가져오는 문(門)인데, 세 치의 혀끝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입에 재갈을 물리는 이치가 있으니, 그것이 진실로 말(馬)의 성질(性質)이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아들이 드러내지 않고 입을 다물고 있으니
어디 가서 하소연해 보아도 소용이 없다고 한 것이다.
나라의 임금 즉 대통령에게 하소연해 보아도 비관적(悲觀的)이고,
뭐 이렇다할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했다.
하늘의 형벌(刑罰)을 피하기는 피해야겠는데 말이다.
틀림없이 요, 순(堯, 舜) 시대와 같은 신령(神靈)스럽고 거룩한 세상(世上)이 와야 하는데,
답답하니까 해월(海月) 선생이 가르쳐 주는 것이다.
그 곳이 어디인가 하면, 나무숲이 있는 그 아래에, 청림도사(靑林道士)인 정도령
즉 말(馬)이 은거(隱居)하고 있으니, 속히 나아가서 찾아 호소하라고 한 것이다.
아주 정확히 가르쳐 주는 것이다. 가르쳐 주는 김에 더 가르쳐 주겠다.
또한 경고(警告) 속에 수록된 태조여함부림 정도전문우무학(太祖與咸傅霖 鄭道傳問于無學)편을 보면,
『先生道詵有言曰(선생도선유언왈) ......
欲免此塗炭(욕면차도탄) 莫如石井崑(막여석정곤)
及其時(급기시) 君臣早(군신조) 歸石井崑(귀석정곤) 則免禍(즉면화)
愼哉(신재) 石井崑(석정곤) 未難知(미난지) 寺畓七斗落(사답칠두락)
一馬上下川路(일마상하천로) 尋石井崑(심석정곤)』
무학대사(無學大師)가 도선국사(道詵國師)의 말을 인용하여 ......,
도탄(塗炭)을 면(勉)할려면 석정곤(石井崑)보다 더 좋은 것이 없으며,
그 때에는 군신(君臣)들이 석정곤(石井崑)에게로 빨리 돌아온즉 진실(眞實)로 화(禍)를 면한다.
사답칠두락(寺畓七斗落 : 北斗七星이며 文武星)이며, 일(一 : 太乙)인 말(馬)
즉 천마(天馬)가 하늘로부터 땅으로 내려와서는, 천(川)이라는 곳으로 갔으니,
이 천(川)이라는 곳에서 석정곤(石井崑)을 찾는다면 어렵지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다시 말하자면 태을(太乙 : 一)인 천마(天馬)가 간 곳이 인천(仁川)이라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도부신인(桃符神人) Ⓟ102에 보면,
『儒佛仙運(유불선운) 三合一(삼합일)의
天降神馬(천강신마) 彌勒(미륵)일세
馬姓鄭氏(마성정씨) 天馬(천마)오니
彌勒世尊(미륵세존) 稱號(칭호)로다
天縱大聖(천종대성) 鷄龍(계룡)으로
蓮花世界(연화세계) 鄭氏王(정씨왕)을
平和相徵(평화상징) 橄枾字(감시자)로
枾謀者生(시모자생) 傳(전)했다네』
유불선(儒佛仙)의 합일(合一), 즉 전세계 종교(宗敎)를 합일(合一)하기 위해,
하늘에서 신마(神馬)인 미륵(彌勒)이 내려온다는 것이다.
그 마성(馬性)인 당나귀 정씨(鄭氏)는 인간(人間) 정씨가 아니라,
천마(天馬)인 바로 미륵세존(彌勒世尊)의 칭호(稱號)라 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정감록에서 말하던 정도령이며,
불교(佛敎)에서 기다리는 미륵불(彌勒佛)이며,
기독교(基督敎)에서 말하는 구세주(救世主)인 것이다.
연화세계(蓮花世界)의 왕(王)인 하나님의 아들을,
평화(平和)의 상징(象徵)으로 감(람)나무라고 하였는데,
이 감(람)나무를 따르는 자는 산다고 전하는 것이다.
또한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04를 보면,
『小舍吉(소사길) 小星(소성) 崔吉(최길)
世人但知托國(세인단지탁국) 不知桃源里(불지도원리)』
이 말의 뜻은, 가장 좋은 곳은 길성(吉星)이 비치는 곳인데,
바로 아기장수인 정도령이 계신 도원리(桃源里)라고 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이 정도령이 있는 도원리(桃源里)를 전혀 알지 못하고,
오로지 나라에만 의지(依託)하는구나 라고 하였다.
★도원(桃源)이란
무릉도원(武陵桃源)의 약자인데
선경(仙境) 별천지(別天地)를 의미하는 말로 신선(神仙)
즉 정도령이 계시는 곳을 뜻한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초장(初章)의 탈루(脫漏)된 부분에,
『(鳥性鳥性(조성조성) 何鳥性(하조성)
世事無慮(세사무려) 足鳥性(족조성)
叢林宿鳥(총림숙조) 下疎籬(하소리)
彼枝此枝(피지차지) 眞鳥性(진조성)』
새의 성질(性質)은 무엇인가?
세상 일에 아무런 걱정이 없는 것이 새의 성질(性質)인 것이다.
숲이 우거진 곳에 새가 머물고 있는데, 그 숲 아래에 성긴 울타리가 있는 집이다.
이 가지 저 가지 사이에서 숲을 떠나지 않는 것이 새의 성질(性質)이다 라고 하였다.
정도령을 말(馬)과 새(鳥)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그가 어디에 있는지를 밝히는 글인 것이다.
즉 그가 은거(隱居)하고 있는 곳은, 숲이 우거진 곳의 아래 쪽에, 엉성한 울타리를 하고 있는 곳에서,
아무런 걱정없이 오랫동안 은거(隱居)하여 조용히 있다고 친절히 설명한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게 되는가?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2장 6편에,
소대무유언(昭代無遺言)
중림불견인(中林不見人)
금구영무결(金?永無缺)
군책뢰미륜(羣策賴彌綸)
세상(世上)을 잘 다스릴 어진 선비(言)가 어찌 없겠는가?
숲속에 있는데, 사람들이 그를 알지 못하는구나.
영원히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지 않는, 흠이 없는 완전 무결한 나라가 되는데,
수많은 계책을 아이인 미륵에게 의뢰하니, 그 아이가 잘 다스리게 되는구나.
금구무결(金甌無缺)이란 튼튼하고 완전하게 조금도 흠이 없는 황금단지인데,
나라의 국세(國勢)가 금(金)으로 만든 사발과 같이 완전하고 견고하여 다른 나라의 모욕이나 침략을 받지
아니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그러니까 「외모(外侮)를 받지 않는 완전 무결한 국가」 에 비유하는 말인 것이다.
이러한 나라를 만드는 사람인 누구인가?
이 시(詩)에서 미(彌)라 하였다.
미륵불(彌勒佛)인 것이다.
또한 이 미(彌)자는 어린아이라는 뜻이 있는 것이다.
미륵(彌勒)이란 용어(用語) 속에는, 아이가 미륵불(彌勒佛)이란 뜻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격암유록(格菴遺錄)에서도 미륵불(彌勒佛) 정도령이며,
정도령의 성(姓)이 마성(馬姓) 정씨(鄭氏)라 하여, 정도령은 마방아지(馬枋兒只)라 한 것이다.
마굿간 아기라면 누구를 두고 이야기하는지 말하지 않아도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성경 다니엘 2장 44절을 보면,
『이 열왕(列王)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永遠)히 망(亡)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國權)이 다른 백성(百姓)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滅)하고 영원(永遠)히 설 것이라』
성경에도 같은 내용이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이러한 나라를 만드는 사람이 선비로,
숲 속에 은거(隱居)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잘 알 수 없는 분이라 했다.
다음은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 선생의 퇴계결(退溪訣)을 보면,
『欲識人間(욕식인간) 生活處(생활처)
叢林飛鳥(총림비조) 下疎籬(하소리)』
사람들이 생활처(生活處)를 알고자 한다면,
숲이 우거진 곳에 새가 날아서 그 숲 아래에 머무르니,
그 성긴 울타리로 된 집이 있구나.
이와 같이 퇴계(退溪) 선생도, 격암(格菴) 선생과 같은 말을 전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도를 찾으려면,
숲이 우거진 아래에, 엉성한 울타리에 은거(隱居)해 있는 사람을 찾아가라고 충고하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길지가(吉地歌) Ⓟ68에,
『聖山聖地(성산성지) 平川間(평천간)에
甘露如雨(감로여우) 心花發(심화발)을
馬而啼啼(마이제제) 不知此岸(부지차안)
鳥而叫叫(조이규규) 不知南之北之(부지남지북지)
牛而鳴鳴(우이명명) 不知牛性馬性(부지우성마성)』
하나님의 아들인 정도령이 계신 성산성지(聖山聖地)가 부평(富平)과 인천(仁川) 사이인데,
이 감로(甘露)가 내려서 사람의 마음을 꽃과 같이 피게 하는 곳으로,
말(馬)이 울고 있는 곳이 바닷가 언덕(岸)인데도 어찌하여 알지 못하는가?
새(鳥)가 울고 있는데, 우는 곳이 남한(南韓)의 북쪽인데도, 이 곳을 알지 못하는구나.
소(牛)가 울고 울어도, 무엇이 우성(牛性)이라고 하는지,
또한 마성(馬性)이라고 하는지 모르는구나 라고 한 것이다.
이와 같이 정도령이 있는 곳이
성산성지(聖山聖地)인 부평(富平:현 인천시 부평구)과 인천(仁川)사이인데,
이 곳은 남한의 북쪽(南之北)으로 바닷가가 있는 언덕(岸)인데,
바로 이 곳에 정도령을 말(馬)
또는 산의 새(山鳥)와 소(牛性)라는 말로 비유하여서는 이 곳에 머물고 있다고 한 것이다.
또한 이 곳을 두고 옛부터 전해 오는 길지(吉地)라고 한 것이다.“ 라고 하자
또 한 사람이 질문을 하였다.
“그러면 미륵(彌勒)이라는 미(彌)자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설명해 주십시오.”
“증산 상제의 중화경(中和經) 제76장 미즉통일연합지의(彌卽統一聯合之意)를 보면,
『易與天地準(역여천지준)이라.
故(고)로 能彌綸天地之道(능미륜천지지도)니라.
彌有終竟聯合之意(미유종경연합지의)니
彌則合萬爲一(미즉합만위일)이니라.
易曰(역왈) 井道(정도)는 不可不革故(불가불혁고)로
受之以革(수지이혁)이라 하고
革物(물혁)은 莫若鼎故(막약정고)로
受之以鼎(수지이정)라하고
主器者(주기자)는 莫若長者故(막약장자고)로
受之以震(수지이진)이라 하니
革(혁)은 去舊(거구)하고
鼎(정)은 取新(취신)함이니라』
주역(周易)이란 하늘과 땅의 법도를 나타내는 기준이다.
그러므로 천지(天地)의 모든 도(道)를, 속에 포용하고 있다.
미(彌)라는 글자에는, 종국(終局)에는 모든 것을 연합(聯合)한다는 뜻이 있으며,
즉 미(彌)라는 말은, 만 가지를 하나로 통일(統一)할 수 있다는 뜻인 것이다.
주역(周易)에서 이르기를 정(井)의 뜻은 혁신(革新)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고로
이것을 받는데 혁괘(革卦)를 가지고 한다.
사물을 혁신(革新)하는데는(革物), 정(鼎)만한 것이 없다.
고로 이것을 받는데는 정괘(鼎卦)를 가지고 한다.
그릇을 주관하는 자(主器者)는 맏아들(長子)만한 자가 없다.
고로 이것을 받는 자는 진괘(震卦)를 가지고 한다.
혁(革)이란 옛것을 버리는 것이요,
정(鼎)이란 새롭게 취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글에서 미(彌)라는 것이,
끝에 가서는 모든 것을 하나로 통합(統合)한다는 뜻임을 알 수 있다.
한 마디로 미륵(彌勒)인 장자가,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설명하는 글이다.
이 미(彌)라는 글자의 뜻은,
모든 이치(理致)를 연합(聯合)하여 만가지를 통일(統一)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장차 미륵불(彌勒佛)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여,
세계를 한 집처럼 통일(統一)시키는 일을 맡아 하도록 한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우물(井)이란 것은 사용하지 않으면, 그 속에 고인 물은 썩게 된다.
때때로 더러운 것을 깨끗이 하여, 우물(井)을 깨끗하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정괘(井卦) 뒤에 혁괘(革卦)를 넣은 것인데,
혁(革)이란 바로 잡는다는 것이다.
혁명(革命), 혁신(革新), 변혁(變革)의 혁(革)자이다.
낡은 것을 바꾸고 새로운 것을 창조(創造)해 내는 과정인 것이다.
괘(卦)의 형상을 보면 화(火)인 이(離)가 아래에,
수(水)인 태(兌)가 위에 있어,
상하(上下)가 서로 대항(對抗)하고 충돌(衝突)하고 있는 모습인 것이다.
혁(革)은 이 모순(矛盾)과 상극(相剋)을 해결하는 방도(方道)인 것이다.
혁괘(革卦)는 충분히 시기가 무르익은 다음에 행해야,
사람들의 신뢰(信賴)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혁(革)은 그 시기(時期)를 택(擇)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모순(矛盾)과 상극(相剋)을 밝은 덕(離卦)에 의하여 즐거움(兌卦)으로 바꾼다면,
혁신적(革新的)인 사업(事業)은 크게 뻗어서 발전(發展)하는 것이다.
그리고 정도(正道)를 관철(貫徹)할 수가 있다.
개혁(改革)함이 지당하면, 후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은(殷)나라 탕왕(湯王)과 주(主)나라 무왕(武王)의 혁명도,
하늘의 이치에 따르고 백성의 마음에 응했던 것이다.
혁명이란 하늘이 명(命)을 새롭게 하는 것으로, 천하를 다스리게 하는 명령을,
지금까지의 통치자(統治者)로부터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혁명이 수행되면, 반드시 역(易)이 변한다.
왕자(王者)가 천명(天命)을 받아 천하(天下)를 통일(統一)하면,
반드시 책력(冊曆)을 고치는 것이다.
또한 혁괘(革卦)의 구오(九五)에 대인호변(大人虎變)이라 했다.
대인(大人)은 호랑이처럼 개혁(改革)한다.
이 말은 대인(大人)이 난(亂)을 다스려 천하(天下)를 바른 도리로 돌아가게 함이,
호랑이의 가죽무늬처럼 분명(分明)하다는 뜻이다.
물(物)을 새롭게 바꾸는 데에는 솥(鼎)만한 것이 없다.
솥(鼎)은 물(物)을 삶아 딱딱한 것을 부드럽게 하기도 하고,
생물(生物)을 삶아 먹을 수 있게 하기도 한다.
모두 새롭게 바꾸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혁괘(革卦) 다음에 정괘(鼎卦)를 넣은 것이다.
정(鼎)이란 종묘(宗廟)에 제사를 지내고,
나라를 전승(傳乘)하는 귀한 그릇으로, 천자(天子)의 장남이 물려받는 것이다.
정(鼎)이란 세 발 달린 무쇠솥을 말한다.
즉 삶고 익히는 그릇을 말하며, 세 개의 다리로 세워져 있다.
신령(神靈)에게 바치는 제사 그릇으로,
또한 국가(國家) 권위(權威)의 상징(象徵)이기도 하다.
정(鼎)은 크게 뻗어 발전한다는 뜻이다.
나무인 손(巽)이 아래에, 불(火)인 이(離)가 위에 있어서, 나무에 불이 붙어 타오른다.
이것이 정괘(鼎卦)의 괘상(卦象)이다.
군자(君子)는 이 괘상(卦象)을 보고, 질서를 정비(整備)하고, 주어진 천명(天命)을 완수하는 것이다.
진(震)의 괘상(卦象)이 장남(長男)인 고로, 정괘(鼎卦) 다음에 진괘(震卦)를 넣은 것이다.
진괘(震卦)란 아래에도 진(震), 위에도 진(震), 즉 큰 산이 진동해서 울리는 것이다.
진괘(震卦)의 괘사(卦辭)를 보면 뻗어서 발전한다는 것이다.
우렛소리(雷聲)가 울려 퍼질 때 두려워하는 것이,
복(福)을 가져오는 도(道)임을 말하는 것이요,
격심(激甚)한 우렛소리가 멀리는 백리(百里) 밖의 사람까지 놀라게 하고,
가까이는 일가(一家) 사람들을 떨게 하여
두려운 마음으로 반성(反省)하여 고치게 한다는 것이다.
진(震)의 상(上)은 장자(長子), 따라서 진괘(震卦)는 천자(天子)의 장자(長子)로서,
천자(天子)의 위(位)를 계승(繼承)하여 종묘사직(宗廟社稷)을 잘 보존하고,
제사(祭祀)를 관장하는 제주(祭主)로서 역할을 훌륭하게 완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장자인 미륵(彌勒)이 현세(現世)에 출세(出世)하여,
하나님의 위(位)를 이어받아 만국(萬國)을 통일(統一)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다.
이번에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알고 있는 미륵(彌勒)에 대하여 알아보자.
미륵보살(彌勒菩薩)에 대하여 불경(佛經)의 미륵하생경(彌勒下生經)과 성불경(成佛經)에서 말하기를,
석가멸후(釋迦滅後) 미륵(彌勒)이 도솔천에 계시다가
우리들이 사는 지상(地上)에 내려오셔서 부처님이 되신 후,
용화수(龍華樹) 아래에서 세 번에 걸쳐 인연(因緣)이 있는 사람들에게 설법(說法)을 행하게 된다고
하였다(龍華三會:용화삼회).
이 때에 우리는 미륵(彌勒)을 믿고 수행(修行)하고 고행(苦行)을 쌓아서,
용화삼회(龍華三會)의 설법에 참가하여(三會直遇:삼회직우) 구원을 받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 미륵신앙(彌勒信仰)이다.
또한 미륵(彌勒)은 말겁(末劫)에 처하여 정기(正氣)가 흩어진 이 세상에,
미륵불(彌勒佛)의 정법(正法)을 이 세상에 구현(具現)시키는 분인데,
미륵(彌勒)은, 미제예(彌帝隸), 매저리(梅低梨), 중매달려(中梅怛麗), 매달려약(梅怛麗藥)으로 번역되며,
자씨보살(慈氏菩薩)로 의역(意譯)되기도 한다.
또한 불교(佛敎)의 전설(傳說)에 따른다면,
연등불(練燈佛)은 과거불(過去佛)이고,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은 현세불(現世佛)이고,
미륵불(彌勒佛)은 미래불(未來佛)이라고 한다.
또한 고금(古今)을 통틀어 세상에는 96억의 사람이 있는데,
과거불(過去佛)인 연등불(練燈佛)이 세상에 있을 때 2억을 구원(救援)하였고,
현재불(現在佛)인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이 2억을 구원하는데,
나머지 92억은 미래불(未來佛)인 미륵불(彌勒佛)이 세상에 나와서 구원하게 된다고 한다.
이렇게 미륵불(彌勒佛)은, 그 몸에 중대한 임무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증아함경(增阿含經)과 미륵하생경(彌勒下生經)에서,
『부처님이 아난타에게 이르기를,
먼 장래의 세상에, 이 세상에 계두성(鷄頭城)이란 나라가 있으니,
국토(國土)가 풍성하고 인민(人民)이 번영하여 촌락이 잇대어 온갖 보배가 다 드러나며,
갖가지 과일나무가 번성하고 사람은 다 탐욕, 성냄, 어리석음이 없고, 기뻐하고 사랑하니라.』 하였다.
그리고 『미륵보살이 도솔천으로부터 인간(人間)에 강신(降神)하여 태어난 뒤에
집을 떠나 용화수 아래에서 불도(佛道)를 성취하리라.』
『또한 미륵(彌勒)이 계족산(鷄足山)에 이르면,
석가(釋迦)의 제자 가섭(迦葉)이 입정(入定)하여,
석가(釋迦)로부터 전하여진 대의(大衣)를 미륵(彌勒)에게 올린다고 한다.』
이상과 같은 미륵불(彌勒佛)의 삼회설법(三會說法)에서 용화도장을,
통일신라(統一新羅) 때의 진표율사(眞表律師)가
제1도장으로서 모악산의 금산사(金山寺)를,
속리산의 법주사(法住寺)를 제2도장으로,
금강산의 발연사(鉢淵寺)를 제3도장으로 창건(創建)하였다는 것이다.
이는 바로 미륵(彌勒)이 우리 국토에 출현하여,
용화삼회(龍華三會) 설법을 하시는 도장을 표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계두성(鷄頭城)과 계족산(鷄足山)에 대하여 알아보면,
우리 겨레는 불교(佛敎)가 처음 건너 올 무렵부터 특히 미륵신앙(彌勒信仰)과 인연(因緣)이 깊었는데,
약 1600여 년(A.D 372) 전에 고구려(高句麗)가 불교(佛敎)를 공식(公式)으로 받아들일 무렵에,
이미 다음과 같은 싱그러운 이야기가 대중에 유행되었다.
미륵하생경에는 계두성(鷄頭城)에, 미륵성불경(彌勒成佛經)은 시두말성(翅頭末城)에 출현한다 하였는데,
신라 사람은 그 성(城)이 바로 신라(新羅)의 계림성(鷄林城)이라고 하였다.
삼국유사의 아도화상(我道和尙)조에 계림국(鷄林國)에 장차 큰 성군(聖君)이 나와서 크게 불법을 일으키리라.
그 서울 안에 일곱 절터가 있으니
①흥륜사(興輪寺), ②영흥사(永興寺), ③황룡사(黃龍寺), ④분황사(芬皇寺),
⑤영묘사(靈妙寺), ⑥천왕사(天王寺), ⑦담엄사(曇嚴寺) 등인데,
이 곳은 과거 7불(佛)이 설법하던 절터이며,
미래(未來)의 미륵불(彌勒佛)도 이 국토에 출현한다는 이야기가 경상도 지방에서 유행하였다.
『東至于海登丸山(동지우해등환산) ......
西至于空桐(서지우공동) 登鷄頭(등계두) ......
正義(정의) : 笄頭山一名崆峒山(계두산일명공동산) ......
卽(즉) 鷄頭山也(계두산야)......
莊子云廣成子學道崆峒山(장자운광성자학도공동산)
黃帝問道於廣成子(황제문도어광성자)
(史記卷一(사기권일) 五帝本記第一(오제본기제일))』
중국 사마천(司馬遷, B.C145~81) 사기(史記)의 황제(黃帝)편을 보면,
황제가 동방의 발해에 들러 환산(丸山)에 이르다.
또한 황제가 서쪽으로 공동산(崆峒山)에 이르다 하고,
이것의 풀이글에 계두산(笄頭山)은 공동산(崆峒山)으로서 계두산(鷄頭山)이다 ......
장자(長子)가 이르되 광성자(廣成子)가 도(道)를 공동산에서 배우는데
황제(皇帝)가 도(道)를 광성자(廣成子)에게 물었다 하였다.
『陣子昻謂(진자앙위) 崆峒山在薊丘則(공동산재계구즉)
薊丘在(계구재) 靑丘之成而(청구지성이)
近於遼東(근어요동) 遼東自古亦多仙跡(요동자고역다선적)
(李能和(이능화), 韓國道敎史(한국도교사) 第4章 三神山在(삼신산재) 海東說(해동설))
이 공동산 즉 계두산이 우리 나라인 청구(靑丘)에 있다는 말을,
이능화(李能和)가 이수광(李晬光-芝峰類說:지봉유설)과 진자장의 글을 끌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진자앙(陣子昻)이 공동산(崆峒山)이 계구(薊丘)에 있다 하였은즉,
계구(薊丘)가 역시 청구(靑丘)에 있고,
요동에는 옛날부터 신선의 자취가 많다고 하여 계두산(鷄頭山)이 우리나라에 있다고 증명하였다.
증산(甑山) 상제도 내 일은 삼천(三遷)이라야 이루어진다고 하셔서,
용화도장(龍華道場 : 즉 도하지, 궁을촌)이 세 번 옮겨질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불경(佛經)에 미륵불(彌勒佛)의 계두성(鷄頭城)이란 나라가 있다고 하였는데,
바로 그 나라가 정도령의 계룡국(鷄龍國)을 뜻하는 것임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또한 미륵(彌勒)이 계족산(鷄足山)에 이른다고 한 것이다.
즉 계룡(鷄龍), 삼신산(三神山), 시온산(聖經), 성산(聖山), 성지(聖地)는
모두 같은 의미임을 내용에서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미륵불(彌勒佛)의 표준(標準)이 되는 형상(形象)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미래불(未來佛)의 신분으로 대웅보전(大雄寶殿)에 안치되어,
초연(超然)한 자태와 단정(端正)하고 엄숙(嚴肅)한 모습으로
연등불(練燈佛)과 석가모니(釋迦牟尼)불과 더불어 받들어지고 있는 것이며,
또 다른 하나는 보살(菩薩)로 받들어 지는데,
머리에는 천관(天冠)을 쓰고 정신(精神)을 집중(集中)하고 있는 모습으로 단독(單獨)으로 모셔진다.
또한 우리 나라의 불상(佛像)을 보면,
불상(佛像)으로서 조형미(造形美)를 갖추지 못한 돌(石)에 대해서,
미륵(彌勒)으로 인식하고 종교적 행위를 해 온 것이며,
또한 전통적인 민간신앙(民間信仰)에서도 큰 바위에 자기의 소원(所願)을 빌고
치성(致誠)하는 신앙행위(信仰行爲)를 볼 수가 있다.
선사시대(先史時代)로부터 내려오는 입석(立石) 또는 자연석(自然石)
또는 판석(板石)을 미륵(彌勒)으로 신앙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도처의 이름난 산봉우리에, 우뚝 솟은 바위를 미륵봉(彌勒峯)으로 신앙(信仰)하거나,
점잖게 생긴 돌들을 미륵불(彌勒佛)로 신앙(信仰)하며 불러 온 것인데,
이 미륵불(彌勒佛)의 특징(特徵)을 살펴보기로 하자.
미륵불상(彌勒佛像)은 옥외불(屋外佛), 입불(立佛), 석조불(石造佛)이며,
대체로 남향(南向)을 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特徵)에 대하여, 학자(學者)들의 말은 현재는 석가여래 세상이라 옥내에 들어오지 아니하고,
또한 좌정(坐定)할 수 없어 옥외입불(屋外立佛)이란 것이다.
또한 옥외입불(屋外立佛)이기 때문에, 그 보존상 석불(石佛)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남향이 주향(主向)인 것은 가장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고,
또한 무한(無限)한 자비력(慈悲力)을 넓은 세상에 유포하기 때문에,
새로 오시는 미륵은 대이상(大理想)을 실현할 당래불(當來佛)이기에
대조불(大造佛 : 규모가 큰 불상)이 많다는 것이다.
이상이 학자들의 이야기인데,
왜 미륵불(彌勒佛)이 이러한 특징을 갖게 되었는지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우리의 예언서(豫言書)에서는 다시 오시는 구세주(救世主)이신 미륵불(彌勒佛)인 정도령을 돌에 비유했다.
즉 양백(兩白), 양산(兩山),
또는 양바위, 흰돌(白石), 소석(小石), 대석(大石)이라고 한 것이다.
계룡산의 돌이 희어진다고 했는데, 그 돌이 바로 인간(人間)으로 오신 미륵(彌勒) 정도령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성경에도 주(主)는 살으신 돌, 또는 반석(盤石)이라 한 것이다.
그러니 이래저래 석조불(石造佛)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또한 불경에 미륵이 지상으로 내려와서 삼회(三會)설법을 통해 인간(人間)을 구원하시기 때문에
자리를 세 번 이동하며, 또한 좌불(坐佛)이 될 수 없어 유불(遊佛)이 되고 입불(立佛)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순전경(大巡典經)의 증산(甑山) 상제의 말씀 가운데,
좋은 도(好道)는 부처님이 자리를 옮겨가면서
인사(人事)를 성취하신다고 하신 말씀의 의미를 알 수 있는 것이다.
『三遷成道(삼천성도) 好道遷佛(호도천불) 佛性人事(불성인사)』
이 말이 의미(意味)하는 바가 곧 용화삼회(龍華三會) 설법(說法)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또한 옥외불(屋外佛)인 것도 마찬가지다.
중생(衆生)을 제도(濟度)하기 위하여 가만히 옥내(屋內)에 좌정(坐定)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니 옥외불(屋外佛)인 것은 당연지사(當然之事)인 것이다.
구세주(救世主)인 미륵(彌勒) 정도령은, 수원(水源)나그네라 하여 북쪽 수(水)를 의미한다.
즉 천일생수(天一生水)하여 천(天)을 수원, 지이생화(地二生火)하여
땅을 화원(火源)으로 남원이라 하기 때문에, 북좌남향(北坐南向)하여
이 땅의 중생(衆生)들을 구제(救濟)하시기 위해 오시는 수원나그네이신 미륵(彌勒) 정도령을 상징하는 것이다.
또한 하시는 일을 보아서도 석가여래(釋迦如來)와는 비교가 안 되는 것이다.
석가(釋迦)가 하지 못한 이상(理想)을 이 땅에 구현(具現)하시는 분이니,
대조불(大造佛)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이름난 산봉우리에 우뚝 솟은 바위를 미륵으로 신앙하는 것이 어찌 보면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한 가지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수많은 미륵 석불(石佛)이 주로 하체매몰불(下體埋沒佛)이라는 점이다.
더욱이 하체매몰불(下體埋沒佛)은 구백제(舊百濟) 지역에서 전체 하체매몰불(下體埋沒佛)의 2/3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고려(高麗) 미륵신앙(彌勒信仰)의 맥(脈)이 백제(百濟) 미륵사상(彌勒思想)의 국토적 구현을 이상으로 하여 내려왔음을 살필 수가 있으며, 말법구제(末法救濟)와 미륵하생(彌勒下生) 출현의 관계를,
지중출현(地中出現)의 입장에서 본다고 학자(學者)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격암유록(格菴遺錄) 도부신인(桃符神人) Ⓟ102에,
『乾牛坤馬(건우곤마) 雙弓理(쌍궁리)로
地上天使(지상천사) 出現(출현)하니
見而不識(견이불식) 誰可知(수가지)오
弓弓隱法(궁궁은법) 十勝和(십승화)라』
구세주(救世主)로 오시는 미륵(彌勒) 정도령을 지상천사(地上天使)로 표현한데
주목(注目)하여야 할 것이다.
성경의 요한계시록 7장 2~3절에,
『또 보매 다른 천사(天使)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印)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權勢)를 얻은 네 천사(天使)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우리가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印)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害)하지 말라 하더라』
라고 하여 지상(地上)에서 천사(天使)가 출현(出現)한다고 같은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말을 반증(反證)이라도 하듯이,
우리의 많은 미륵석불(彌勒石佛)은 하체가 땅 속에 파묻혀 지상으로 출현하는 모습으로 되어 있는 것이다.
이는 살아계신 미륵(彌勒) 정도령(鄭道令)이 지상낙원(地上樂園)의 구현의지(具現意志)를 숨겨 보여 주시는
것으로 불 수 있지 않은가?
특히 구백제(舊百濟)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구백제(舊百濟) 지역인 전라도 지역에서 미륵상제(彌勒上帝)가 인간으로 태어나길 간절히 염원(念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전라도 지방에서 강증산(姜甑山) 상제께서 탄생하지 않았던가?
이러한 것도 우연(偶然)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구백제(舊百濟) 지역은 전라도(全羅道) 지방인데, 신라(新羅)에게 나라까지 빼앗기고,
또한 이 지방은 고려(高麗)와 조선(朝鮮)을 통하여
인재등용(人才登用)에서 소외를 당한 한(恨)이 많은 지역이다.
그러니 그러한 전라도 지방에서 먼저 증산(甑山) 상제가 인간으로 오셨던 것이 어찌 우연이라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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