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http://cafe.daum.net/dkdehd63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http://cafe.daum.net/guriever. 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心坮性宮(심대성궁)에 有三魂七魂(유삼혼칠혼)하니
三魂者(삼혼자)난 天地人三神也(천지인삼신야)오
七魄者(칠백자)난 日月火水木金土也(일월화수목금토야)라
以三神七精(이삼신칠정)으로 乃成一身之太極(내성일신지태극)하니
太極者(태극자)난 天地陰陽(천지음양)이 合化一精(합화일정)하야
領率萬物之靈主也(영솔만물지령주야)니
如此三極之數(여차삼극지수)를 分以言之則(분이언지즉)
無極者(무극자)난 無形之前天主也(무형지전천주야)오
太極者(태극자)난 有形之後天主也(유형지후천주야)오
皇極者(황극자)난 無以有之之天主也(무이유지지천주야)라
故(고)로 三極者(삼극자)난 乾三連之三魂也(건삼연지삼혼야)오』
이 말은 무극(無極), 태극(太極), 황극(皇極)을 인간에 대비하여 본다면,
우리 마음 속의 성궁(性宮)에 삼혼칠백(三魂七魄)이 있다는 것이다.
삼혼(三魂)이란
바로 삼신(三神)을 말하고,
칠백(七魄)은 일월화수목금토(日月火水木金土)
즉 음양오행(陰陽五行)을 말한다.
이 삼신(三神)과 칠정(七情 : 음양오행)으로 이루어진 것이 우리 인간의 몸인데
이것을 태극(太極)이라고 한다는 것이다(乃成一身之太極 : 내성일신지태극).
태극(太極)이란
천지음양(天地陰陽)이 합화(合化)한 하나의 정(一精)으로서,
만물(萬物)을 영솔(領率)하는 영주(靈主)라고 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사람이란,
천지인(天地人), 무극(無極), 태극(太極), 황극(皇極)이 합일(合一)한 삼합태극(三合太極)이란 말인 것이다.
이 삼극(三極)을 나누어 말하면, 무극(無極), 태극(太極), 황극(皇極)이 되는데,
무극(無極)이란
형(形)이전의 구세주(救世主)이신 정도령을 말하고 [무형(無形)의 신(神)이신 정도령을 말함],
태극(太極)이란
구체적인 유형으로(有形之後) 나타난 정도령이고,
황극(皇極)이란
형체(形體)를 가지고 형태가 없는 무형(無形)과 유형(有形)을 주관(主管)하시는 분,
즉 인간의 몸으로 천지(天地)를 주관하시는 인간 정도령을 말한다고 밝힌 것이다.
『天之無極(천지무극)과
地之太極(지지태극)과
人之皇極(인지황극)이
道則一也(도즉일야)오
德則同也(덕즉동야)로되
其名(기명)이 有異(유리)하니
是爲仙儒佛也(시위선유불야)니라』
『天地人神(천지인신)이 同道合德則(동도합덕즉)
是爲太極之聖也(시위태극지성야)』
이 말을 풀어본즉 하늘의 무극(無極 : 天聖)과
땅의 태극(太極 : 地聖)과
사람의 황극(皇極 : 人聖)도 역시 하나요,
덕도 같은 것인데,
그 이름을 달리 부르니 이를 유불선(儒佛仙)이라 한다.
또한 유불선(儒佛仙)을 하나로 하고 천지인신(天地人神)을 바로 하여
동도합덕(同道合德)한 것이 삼합태극성(三合太極聖)이라는 말인데,
이렇게 천지인(天地人)이 삼합(三合)한 태극(太極)인 성인(聖人)을
미륵(彌勒) 정도령(鄭道令)이라고 한 것이다.“
“그렇다면 삼역대경(三易大經)에 오황극(五皇極)이란 말이 있는데 그것은 무슨 뜻입니까?”
『一二合德(일이합덕)이 卽(즉) 三才之五皇極也(삼재지오황극야)라
無極(무극)이 生太極(생태극)하나니
無極者(무극자)난 十之數也(십지수야)오
太極者(태극자)난 一之數也(일지수야)라』
『天地人三才五(천지인삼재오) 分則三也(분즉삼야)오
合則一也(합즉일야)니라
故(고)로 生成分合之道(생성분합지도)를
造化中心者(조화중심자)난 曰聖也(왈성야)니』
一은 太極, 十 은 無極
즉 일(一 : 天, 陽)과 이(二 : 地, 陰)가 합한 삼덕(三德),
즉 삼재(三才)를 오황극(五皇極)이라고 하였다.
이것을 셋으로 나누면 천지인(天地人) 또는 무극(無極), 태극(太極), 황극(皇極: 黃極)이라 하는 것이다.
이 삼극(三極)을 숫자로 표시하면 5는 황극(皇極)이요,
10은 무극(無極)이요,
1은 태극(太極)이라고 표시하는 것이다.
5황극(皇極)이란 10무극(無極)과 1태극(太極)의 한가운데 숫자인 것이며,
무극(無極)과 태극(太極)을 하나로 합한 것이 5황극(皇極)이라는 것이다.
『또 내가 크고 흰 보좌(寶座)와 그 위에 앉으신 자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避)하여 간 데 없더라』
이 말의 뜻은, 백보좌(白寶座) 위에 앉으신 분이 바로 하늘과 땅인 천지음양(天地陰陽)이 합일하여,
한 몸을 이루신 삼합태극(三合太極) 즉 황극인 정도령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사람으로 천지(天地)의 기(氣)
一天陽(일천양)과 二地陰(이지음) 그러니 1+2=3
즉 三才皇極(삼재황극)를 받고 태어나서 천지(天地)를 주관하는 귀한 존재
즉 왕(王)을 황극(皇極)이라는 것이다.
천지(天地) 가운데에 조화중심자(造化中心者)를 성(性)이라 했는데
이는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 성(聖), 성(性), 중용(中庸),
부처님 자리이며, 미륵 정도령 자리라는 말인 것이다.
우리는 이 글에서 천지(天地)와 하나되는 사람이란 뜻이,
일반적으로 평범(平凡)한 보통 사람을 의미하는 말이 아닌 것을 알 수가 있다.
여기의 황극(皇極)이란, 사람 중에서 이러한 사람이 나올 때 이러한 일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며,
이 사람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혜택(惠澤)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삼극(三極)을 역학(易學)적으로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풀어 본다면,
『天靈之無極(천령지무극)은 北方天一生水之一陽也(북방천일생수지일양야)오
地靈之太極(지령지태극)은 南方地二生火之二陰也(남방지이생화지이음야)오
人靈之皇極(인령지황극)은 東方天三生木之三陽也(동방천삼생목지삼양야)오 ......
三極之聖也(삼극지성야)니 是乃天縱之大聖也(시내천종지대성야)니라』
천령(天靈)인 무극(無極)은, 북방(北方)인 천일수(天一水)인 양(陽)이고,
지령(地靈)인 태극(太極)은, 남방(南方)인 지이화(地二火)인 음(陰)이며,
인령(人靈)인 황극(皇極)은 동방삼천목(東方三天木)인 양(陽)인데,
이 목(木)인 황극(皇極)을 삼극(三極)의 성(聖)이라 하고,
그를 하늘이 세워서 일을 시키는 대성인(天縱之大聖人:천종지대성인)이라 하는 것이다.
『金盤玉盤(금반옥반) 天地盤(천지반)에
聖盤一介(성반일개) 꾸며노니
弓乙人盤(궁을인반) 뉘가알꼬
五萬年之(오만년지) 無窮盤(무궁반)이
三年(삼년)만에 太極(태극)되니
皇極大盤(황극대반) 좋을시고』
이 가사(歌詞)에서 금반(金盤) 옥반(玉盤)을, 천반(天盤) 지반(地盤)이라고 했다.
이 말은 즉 무극(無極) 태극(太極)을 이르고, 성반(聖盤)은 황극(皇極)을 의미하는 것이다.
바로 이 사람을 궁을인반(弓乙人盤)이라고 하였는데,
궁을(弓乙) 성인(聖人)을 의미한다.
그가 5만년(五萬年)의 무궁(無窮)한 지상의 극락세계를 3년만에
즉 순식간에 이루는 무궁반(無窮盤)으로 삼합태극(三合太極)이 되니,
황극대반(皇極大盤)인 황극(皇極) 대성인(大聖人)이라고 한 것이다.
바로 하나님의 아들을 황극(皇極) 대성인(大聖人)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 황극(皇極)을 또한 황극(黃極)이라고 표기하는 것이다.
그러면 황극(皇極)이란 어떠한 상황(狀況)을 의미하는가?
『後天洛書(후천낙서) 又已去(우이거)로 中天印符更來(중천인부갱래)하니
長男長女印符中(장남장녀인부중)에 天正易理(천정역리) 奇造化法(기조화법)이
仙道正明(선도정명) 天屬(천속)하야 一萬二千(일만이천) 十二派(십이파)로
坤南乾北(곤남건북) 人之八卦(인지팔괘) 地天泰卦(지천태괘) 人秋期(인추기)로
八卦陰陽(팔괘음양) 更配合(경배합)에 相克變爲(상극변위) 相生(상생)일세
八卦變天(팔괘변천) 正易法(정역법)이 四時循環(사시순환) 永無故(영무고)로
浴帶冠旺(욕대관왕) 人生秋收(인생추수) 衰病死葬(쇠병사장) 退却(퇴각)이라
不寒不熱(불한불열) 陽春節(양춘절)에 夜變爲晝(야변위주) 晝不變(주불변)을
長女長男(장녀장남) 仙道法(선도법)을 四時循環(사시순환) 無轉故(무전고)로
胞胎養生(포태양생) 올수업고 衰病死葬(쇠병사장) 갈수업네
浴帶冠旺(욕대관왕) 永春節(영춘절)에 不死消息(불사소식) 반가워라
儒佛仙合(유불선합) 皇極仙運(황극선운) 手苦悲淚(수고비루) 업섯으며
衰病死葬(쇠병사장) 一坏黃土(일배황토) 此世上(차세상)에 잇단말가
女上男下(여상남하) 鷄龍之運(계룡지운) 男女造化(남여조화) 一般(일반)이라
海印三豊(해인삼풍) 亞米打亞(아미타아) 佛道昌盛(불도창성) 이아닌가
新運紳運(신운신운) 更新運(갱신운)에 先後過去(선후과거) 中天來(중천래)라
萬病回春(만병회춘) 海印大師(해인대사) 病入骨髓(병입골수) 無道者(무도자)를
不死永生(불사영생) 시키려고 河洛理奇(하락리기) 海印妙法(해인묘법)
萬世先定(만세선정) 隱藏(은장)터니 東西各國(동서각국) 除外(제외)하고
禮義東方(예의동방) 槿花國(근화국)에 紫霞島(자하도)로 건너와서
南之朝鮮(남지조선) 先定(선정)하야 朴活(박활)의게 傳位(전위)하사』
선천하도(先天河圖)와 후천낙서(後天洛書) 시대가 지나가고,
중천인부(中天印符) 시대가 돌아오는데,
이것은 장남장녀(長男長女)의 하늘의 정역팔괘(正易八卦) 시대가 도래(到來)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선도(仙道)는 바로 하늘에 속하기 때문에 1만 2천 여명의 신선(神仙)이 나오는 때인데,
지천태괘(地天泰卦)로 인간추수기(人間秋收期) 때에 팔괘음양(八卦陰陽)을 다시 배합(配合)해서,
천지(天地)를 개벽(開闢)해서, 상극(相剋) 시대를 상생(相生)의 시대로 화하게 한다 하였다.
즉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四季節)이 돌아가지 않으므로,
늘 욕대관왕(浴帶冠旺)의 시기로 늙고 병들어 죽어서 묻히는 것이 없어지고,
춥지도 덥지도 않고 따뜻한 봄철만이 있으며,
밤은 변하여 낮이 되나 낮은 그대로 낮이니,
밤이 없는 세상(世上)이 된다고 한 것이다.
욕대관왕(浴帶冠旺)이라는 말은, 언제나 봄이니 죽는다는 말이 없는 세상이라는 것이다.
온 세상에는 유불선(儒佛仙)이 많이 분포하여 있지만,
모든 종교는 하나로 통합(統合)하는 황극선운(皇極仙運)이라고 하였다.
즉 종교가 통일된다는 것인데, 이 말은 종교가 없어지는 무종교(無宗敎), 무교파(無敎派), 무교인(無敎人)
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이다.
또한 고통으로 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어지며
늙어 병들어 죽어서 한줌의 흙이 되어 파묻힌다는 말은,
이 세상에서 찾아볼 수 없다고 한 것이다.
여자가 위에 남자가 아래인 계룡정씨(鷄龍鄭氏) 운에는 남녀(男女)의 조화(造化)가 같다고 하였다.
완전히 남녀평등(男女平等) 시대라는 것이다.
또한 해인삼풍(海印三豊)이 바로 아미타불(阿彌陀佛)인데,
해인삼풍(海印三豊) 시대가 열렸으니
바로 아미타불(阿彌陀佛)을 찾는 불도(佛道)가 창성(昌盛)한 것이 아닌가 했다.
이 아미타불(阿彌陀佛)이란 말은 쌀이라는 말인데, 아주 깊은 뜻이 있다. 나중에 설명하겠다.
불교도(佛敎徒)들이 그렇게도 밤낮으로 찾는 아미타불(阿彌陀佛)과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은
더 이상 불교인들만의 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 이제는 현실의 인간으로 누구나 볼 수 있게,
신(神)이 인간(人間)으로,
도(道)가 인간(人間)으로,
불(佛)이 인간(人間)으로,
즉 인신(人神 : 人佛)으로 화(化)하신다는 말이다.
그러니 이제는 종교가 없어지고,
종파가 없어지고,
교인이 없어진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을 신운(新運), 즉 새로 오게 되는 운(運)이라는 것이다.
선천(先天) 후천(後天)이 다 지나가고,
다시오는 운(運)을 중천(中天)이라는 것이다.
이 중천(中天)이란, 말 그대로 하늘의 한가운데(中天)의 북두칠성(北斗七星)을 의미하는 말인 것이다.
이 중천(中天)시대에는 모든 병을 고치고,
다시 청춘(靑春)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 해인(海印)인데,
병이 골수(骨髓)에까지 들어간 무도(無道)자들을 죽지 않고 영원히 살게 하려고,
하락(河洛) 즉 천지(天地)의 이기인 해인(海印)의 묘(妙)한 법을,
만년(萬年) 전부터 은밀(隱密)하게 숨겨두었다.
그러나 동서양의 모든 나라를 제외시키고,
예의 바른 동방의 무궁화 나라인 자하도(즉 仁川과 富平사이)에 건너와서
조선의 남쪽
(남한 - 우리 預言書(예언서)에서는 南朝鮮(남조선) 사상으로 南韓(남한)만을 이야기 하였으며,
北海島(북해도), 南海島(남해도), 東海島(동해도)라는 말이 있는데,
海島(해도)자가 들어가는 말은 南韓(남한)의 북쪽, 南韓(남한)의 남쪽, 南韓(남한)의 동쪽을 의미한다.
北韓(북한)을 이야기할 때는 보통 海島(해도)란 말을 쓰지 않는다.
海島(해도)란 하나님의 아들인 眞人(진인) 鄭道令(정도령)이 머물고 있는 곳을 의미하기 때문임),
즉 남한(南韓)에 먼저 정(定)하여,
살아있는 박(朴活)에게 그 위(位)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그 살아있는 박(朴)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崔好兩弓(최호양궁) 木人(목인)으로 十八卜術(십팔복술) 誕生(탄생)하니
三聖水源(삼성수원) 三人之水(삼인지수) 羊一口(양일구)의 又八(우팔)일세
修道先出(수도선출) 容天朴(용천박)을 世人不知(세인부지) 모르거든
天崩地坼(천붕지탁) 素砂立(소사립)을 十勝人(십승인)게 問疑(문의)하소』
라고 하였다.
이 말의 뜻은, 가장 좋은(好 : 어머니가 아기를 안고 기뻐한다는 의미의 글자임) 것이 궁궁(弓弓)으로,
박(朴 : 十八卜을 합하면 朴자가 됨)
태(泰 : 三人之水를 합하면 泰자가 됨)
선(善 : 羊一口의 又八을 합하면 善자가 됨)인 것이다.
이분이 바로 먼저 수도(修道)해서 하늘의 박(朴)
즉 도(道)를 품에 안은(龍) 자(者)라는 것이다.
이 박(朴)이란 말은 도(道)를 의미하는 것이다.
숫자로는 일(一 : 道德經에선 나오는 말임)인 것이니,
여기서 박(朴)이란 사람 성(姓)을 의미하는 말이 아닌 것이다.
즉 먼저 도(道)와 하나가 된 자(者)
즉 도(道)의 화신(化身)이라는 말이다.
이분이 소사(素砂)에다 신앙촌(信仰村)을 세우시는 분이며, 하나님이신데,
소사(素砂)에 세우시는 박태선(朴泰善) 하나님을 잘 모르거든
십승인(十勝人)에게 물어 보라고 한 것이다.
이 말의 의미는, 세상 사람들이 박태선(朴泰善)이라는 분이 진실로 하나님이신지를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세상 사람들이 이분이 어떤 분인지 잘 알고,
또한 온 세상에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밝혀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이 곧 십승인(十勝人)임을 뜻하는 말이다.
『天地牛馬(천지우마) 世不知(세부지) 鄭氏天姓(정씨천성)
誰可知(수가지) 容天朴人(용천박인) 容天伯(용천백)
何姓不知(하성부지) 鄭道令(정도령) 無後裔之(무후예지)
血孫出(혈손출) 無父之子(무부지자) 天縱聖(천종성)
西讐東逢(서수동봉) 解寃世(해원세) 長安大道(장안대도)
正道令(정도령) 鄭本天上(정본천상) 雲中王(운중왕)
再來春日(재래춘일) 鄭氏王(정씨왕) 馬枋兒只(마방아지)
誰可知(수가지) 馬姓何姓(마성하성) 世人察(세인찰)
眞人出世(진인출세) 分明知(분명지) 愼之愼之(신지신지)
僉君子(첨군자) 銘心不忘(명심불망) 弓乙歌(궁을가)』
이 말은 하늘은 말(馬)이고, 땅은 소(牛)인데, 세상이 모르는구나.
정(鄭)씨란 하늘의 성(姓)인데 누가 알겠는가?
하늘의 도(道)인 박(朴)을 속에 가지게 된 자(者),
즉 도(道)와 하나가 된 자(者)로서,
하늘의 장자(天伯), 즉 하나님의 장남인데, 그가 어떤 성(姓)인지 알 수가 없구나.
정도령(鄭道令)이란 대(代)를 이을 자식이 없는 사람(無後裔:무후예)으로,
또한 하나님의 대(代)를 잇는 자손(血孫:혈손)이다.
이 아이가 서(西)쪽에서 원(怨)을 맺고 동방(東方)으로 출현(出現)하여 원(怨)을 푸는데,
이 아이가 바로 서울 장안(長安)의 대도(大道)인 정도령이다.
정도령이 본래(本來)는 하늘의 왕(王)인데,
춘일(春日)에 다시 오게 된 정씨왕(鄭氏王)을 마굿간의 아기(馬枋兒只: 망아지)라고 하는데,
누가 이 사람을 알아보겠는가?
세상 사람들아, 이 사람이 오리라 한 진인(眞人) 정도령이 분명하니,
신중(愼重)하고 또 신중(愼重)하라 모든 군자(君子)들이여!
명심(銘心)하여 잊지 말라고 한 것이다.
또한 이 아이가 하늘의 도(道)인 박(朴)을 그의 품속에 담아(包容)
스스로가 도(道)와 일체(一體)인 사람이라는 것이다.
즉 도(道)의 화신(化身)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도(道) 자체(自體)라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성이 박(朴)씨이니, 응당 그의 아들,
즉 하늘의 장자(長子)인 장남 정도령 또한 박(朴)씨여야겠는데,
왜 정도령의 성(姓)이 무슨 성(姓)인지 알 수 없다고 하였는가?
세상(世上)이 다 아는 하나님의 성(姓)이 박(朴)씨인데도 말이다.
그러나 하나님과 하나님의 아들은, 서로 다른 성(姓)씨로 인간세상에 태어났으니,
누가 알겠느냐는 것이다.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잘 가르치기 위해서 그토록 험하게 버려두었다고 하였다.
버려두었다는 말은 돌보심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가 대(代)를 이을 하나님의 아들인데도 말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하는 것이 오히려 참교육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인 정도령은 자식(子息)이 없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보통 사람들이 하늘의 왕(王)인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태어났다면,
무척 좋은 집안에서 존귀(尊貴)하게 대접받고 생활하며,
또한 널리알려진 유명(有名) 인사(人士)로 생각하겠지만,
이는 처음부터 잘못된 생각이다.
그의 생활 하나하나가, 이미 삼천년(三千年)전부터의 기록에 자세히 나와 있는 것이다.
그가 버려졌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혈손(血孫)이라고 한 것이다.
그러한 마굿간의 아기를 누가 알겠느냐고 한 것이다.
마성(馬姓)이 무엇인지 세상 사람들은 잘 깨달아야하며,
이분이 그렇게도 세상 사람들이 고대(苦待)하며 기다리던 진인(眞人)인 정도령이라 하니,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잘 안다고 떠드는 사람들은, 신중하고 또 신중하라고 하였다.
즉 다시 말하면 수도선출용천박(修道先出容天朴)과 용천백(容天伯)은 서로가 다른 두 사람이라는 것이다.
수도선출용천박(修道先出容天朴)이란 말은,
하나님을 뜻하는 말로서 먼저 와서 도(道)를 깨우쳐 하늘의 도(道)와 하나가 되신 분이라는 것이고,
다음의 용천백(容天伯)은 하늘의 장자(長子) 즉 하나님의 장남(長男)으로서 하나님의 대(代)를 잇는 아들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삼위일체(三位一體)이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 다 함께 같은 일리(一理) 즉 일(一)이며 또한 리(理)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도(道)의 화신(化身)이라는 말이며, 도(道)의 근원(根源)이라는 것이다.
『修道先出(수도선출) 容天朴(용천박)
容天伯人(용천백인) 亦一理(역일리)』 라고 분명히 밝힌 것이다.
『柿從者生(시종자생) 次出朴天子(차출박천자) 乃嘉鷄龍朴(내가계룡박)
世人不知(세인부지) 鄭變朴(정변박) 鄭道令之(정도령지) 降島山(강도산)』
이 말은 감(枾)나무를 따르는 자(者)는 사는데,
뒤를 이어 두 번째 나타나는 박(次出朴:차출박)이 바로 천자(天子)로서,
즐거운 계룡박(鷄龍朴)이라고 하였다.
세상 사람들은 정(鄭)이 박(朴)으로 바뀌게 되는 이치(理致)를 아무도 모르는데,
그 두 번째 나타나는 박(朴)이 동반도(東半島)의 계룡산 (鷄龍山)에 강림(降臨)한다는
정도령(鄭道令:결혼하지 않은 총각을 높여 도령이라 하고, 자식이 없는 사람을 말함)인 것을
알지 못한다고 하였다.
바로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은거(隱居)하여 지내다가,
천부(天父)이신 하나님이 화천(化天)하시고 난 다음에,
뒤를 이어 나타나는 박(朴)이 사람들이 그렇게도 기다리던 천자(天子),
즉 하나님의 아들이고,
그가 바로 계룡산(鷄龍山)에 강림(降臨)한다고 하는 계룡박(鷄龍朴)이라고 밝히는 말이다.
『昔之得一者(석지득일자) 天得一以淸(천득일이정)
地得一以寧(지득일이녕) 神得一以靈(신득일이령)
谷得一以盈(곡득일이영) 萬物得一以生(만물득일이생)
侯王得一以天下爲正(후왕득일이천하위정) 其致之(기치지)
天無以淸將恐裂(천무이청장공렬) 地無以寧(지무이녕)
將恐發(장공발) 神無以靈(신무이령) 將恐歇(장공헐)
谷無以盈將恐竭(곡무이영장공갈) 萬物無以生(만물무이생)
將恐滅(장공멸) 侯王無以貴高(후왕무이귀고) 將恐蹶(장공궐)
故貴以賤爲本(고귀이천위본) 高必以下爲基(고필이하위기)
是以侯王(시이후왕) 自爲孤寡不穀(자위고과불곡)
此非以賤爲本耶(차비이천위본야) 非乎(비호) 故致數車無車(고치수차무차)
不欲琭琭如玉(불욕록록여옥) 珞珞如石(락락여석)』
옛날에 일(一) 즉 도(道)를 얻었다는 것은,
하늘은 일(一)을 얻어서 맑고
땅도 일(一)을 얻어서 편안하고
신(神)도 일(一)을 얻음으로써 영묘(靈妙)하고
골짜기(谷)도 일(一)을 얻어서 가득차고
만물(萬物)도 일(一)을 얻음으로써 생성(生成)되고
후왕(侯王)도 일(一)을 얻음으로써 천하(天下)를 평정하고
이러한 것들을 그와 같이 되게 하는 것이 일(一)인 도(道)이다.
하늘이 일(一)인 도(道)를 얻어 맑지 않으면 장차 파열할까 두렵고,
땅이 일(一)을 얻어 평안하지 않으면 장차 무너질까 두렵고,
신(神)이 일(一)을 얻어 영묘(靈妙)하지 않으면 장차 그칠까 두렵고,
골짜기(谷)가 일(一)을 얻어 차지(榮)않으면 말라 버릴까 두렵고,
만물(萬物)이 일(一)을 얻어 생성(生成)함이 없다면 장차 멸망(滅亡)할까 두렵고,
후왕(侯王)이 일(一)을 얻어 고귀(高貴)함이 없으면 장차 넘어질까 두렵고,
그러므로 귀(貴)한 것은 천(賤)한 것으로써 그 근본(根本)을 삼고,
높은 것은 낮은 것으로서 그 기초(基礎)를 삼는 것이다.
이와같이 후왕(侯王)은 고과불곡(孤寡不穀)이라 부르니,
이는 천(賤)한 것으로써 그 근본(根本)을 삼는 것이 아닌가?
그렇지가 않은가?
그러므로 수레(車)란 이름없는 부품들이 모여서 하나의 수레(車)를 이루는 것이니,
수레를 조각조각 분리해서 헤아리면, 수레(車)란 없는 것이다.
모름지기 구슬(玉)과 같이 아름답기를 바라지 말고,
그저 돌(石)같이 겸손해야 할 것이다.
이 글에서 강조한 것은 일(一)인 도(道)를 여러 각도(角度)로 설명한 점이다.
즉 일(一)인 도(道)를 득(得)한 것이 무엇인가를 말하는 것이다.
하상공(河上公)이 이르기를
일(一)이란 무위(無爲)인 도(道)의 아들이라고 하였다(一無爲道之子:일무위도지자).
또한 도생일(道生一)이라 하였다.
즉 도(道)가 일(一)을 낳았기 때문에,
그 일(一)을 도(道)의 아들이라고 하였으며,
그 도(道)의 아들인 일(一)을 또한 도(道)라고 하였다.
이와 같이 도(道)와 일(一)을 모두 도(道)라고 부르는 것이다.
또한 이 일(一)은 시수(始數)
즉 수(數)에 있어서 첫 번째 수(數)인 것이다.
첫 번째 수(數)인 일(一)을 태을(太乙)
또는 태일(太一)이라고 하며,
또한 물(水)을 의미한다.
즉 태을(太乙)이란 이 일(一)인 물(水)의 존호(尊號)인 것이다.
그래서 도(道)를 설명할 때 물(水) 또는 바다(海)로 설명하였다.
그래서 후왕(侯王)이 이 일(一)을 얻어 천하(天下)를 평정(平定)하는 것이라고 한 것이다.
또한
이 박(朴)이란 말의 어원(語源)도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 나오는 말로,
심오(深奧)한 도(道) 자체, 즉 일(一)을 의미하는 말이다.
사람 성(姓)씨를 말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이 박(朴)에 대하여 해월(海月) 선생은 자세히 밝힌 것이다.
『盖渾渾沌沌之稱(개혼혼돈돈지칭)
曰太朴(왈태박) 曰古朴(왈고박)
曰醇朴(왈순박) 曰儉朴(왈검박)
曰朴陋(왈박루) 曰朴野(왈박야)
朴之爲義遠矣(박지위의원의)』
이 말은 천지(天地)가 아직 열리지 않고,
음양(陰陽)이 아직 나누어지기 이전의 상태(渾渾沌沌)를 칭하는 말로,
현현(玄玄)하고 현박지도(玄朴之道)라고 하여,
깊고 또한 심오(深奧)한 도(道)를 박(朴)이라고 하였다.
이 박(朴)에 대하여 해월(海月) 선생이 자세히 밝혔으니 뒤에 다시 자세히 설명하겠다.“
“사람으로서 도(道)와 하나가 된다는 말에 대하여 좀더 자세히 설명을 부탁합니다.”
라고 한 사람이 요청했다.
이에 명산 선생은 이어 말하기 시작하였다.
『在天之天(재천지천)은 不可得以見(불가득이견)이오.
在器之天(재기지천)은 可得以見矣(가득이견의)니라.
形而上者(형이상자)를 謂之道(위지도)며
形而下者(형이하자)를 謂之器(위지기)오.
形而上者(형이상자)를 是理(시리)며
形而下者(형이하자)를 是物(시물)이니,
道非器(도비기)면 不形(불형)이오.
器非道(기비도)면 不立(불립)이니라.
道不離器(도불리기)하고 器不離道(기불리도)하니
盖陰陽(개음양)도 亦器也(역기야)라.
理與器(리야기)도 未嘗不離也(미상불리야)니라.
盖人身(개인신)도 亦器也(역기야)며,
言語動靜(언어동정)도 便是人之理(편시인지리)니 理在器上(리재기상)에
器亦道(기역도)하고 道亦器하(도역기)면 理在其中(리재기중)이니라.
世界有意此山出(세계유의차산출)하며
紀運金天藏物華(기운금천장물화)니라.
하늘 위에 하늘의 모양은 눈으로 보아서는 볼 수가 없으며,
그릇 안에 담긴 하늘은 눈으로 알아볼 수 있느니라.
형체를 초월하는 것(形而上者:형이상자)을 도(道)라 하며,
형체가 드러나 있는 것(形而下者:형이하자)을 그릇(氣)이라 한다.
또한 형체(形體)를 초월하는 것(形而上者:형이상자)을 리(理)라 하고,
형체가 이루고 있는 것(形而下者:형이하자)을 물(物)이라 한다.
도(道)는 그릇(器)이 아니면 형상을 이루지 못하고(不形:불형),
그릇(器)은 도(道)가 아니면 성립치 못하느니라(不立:불립).
도(道)는 그릇(氣)을 떠나지 못하고(道不離器:도불리기),
그릇(器)은 도(道)를 떠나지 못하리니(器不離道:기불리도),
또한 음양(陰陽)도 또한 그릇(器)이라.
리(理)와 그릇(器)도 서로 떨어지지 못하나니라(未嘗不離也:미상불리야).
또한 사람의 몸(人身)도 또한 그릇(器)요.
언어(言語)와 동정(動靜)도 또한 사람의 리(理)니,
리(理)가 그릇(氣)에 담기면 그릇(氣) 또한 도(道)가 되고,
도(道) 또한 그릇(器)이 되며, 리(理)는 그릇(器)안에 있게 되느니라.
천지(天地)가 뜻이 있어 이 산(山)을 나오게 하였는데,
금운(金運)을 만날 때 하늘이 감추어 둔 그 물(物)이 빛이 나게 되느니라.
간단하게 이야기한다면, 형태(形態)가 없는 형이상자(形而上者)를 도(道)와 리(理)라 하는데,
그 도(道)와 리(理)가 그릇(氣)에 담길 때에 우리는 볼 수 있는 것이다.
형이하자(形而下者)란 즉 형태(形態)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그릇(器)
또는 물(物)이라고 하는 것이다.
음양(陰陽-萬物)도 그릇(器)이고, 사람의 육체(人身)도 그릇(器)이라고 했다.
또한 그릇(器) 즉 물(物)은 형이하자(形而下者)라고 하며,
사람의 육체(人身) 또한 물(物)이라고 한 것이다.
천지(天地)가 뜻이 있어 세상 사람이 알지 못하는 하나의 산(山)을 내보냈는데,
금운(金運)을 만나는 때에 이 하늘이 숨겨 둔 물(物)
즉 사람의 몸(人身)이 빛이 난다고 하는 것이다.
바로 이 물(物 : 사람)을 일러, 하늘이 뜻이 있어서 내보낸 산(山)이라고 한 것이다.
결국 이 산(山)이라는 말은, 어떠한 사람(人身)을 의미하는 것인데,
숨겨진 한 사람을 돌려 돌려 알아보기 어렵게 전(傳)하는 것이다.
때가 이르기 전까지는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게 인봉(印封)해 둔 말인 것이니,
여러분들은 이 산(山)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겠는가?“
하자 모두들 해월(海月) 선생께서 밝히신 그 경기고을에 사시는 금강(金剛)이 아니나며
다들 어렵지 않게 알아차리는 것이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냄새도 없고
이름도 없는 도(道)
즉 리(理)가 인간(人間)의 몸인 그릇(氣)에 담기니,
그 그릇(氣) 역시도 도(道)라 하고,
도(道) 역시도 그릇(氣)이라고 한 것이다.
그 도(道)가 담긴 그릇(氣),
즉 도(道)가 담긴 사람을 그냥 도(道)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 같지만 사람이 아닌 진인(眞人) 정도령(正道令 : 正道의 神)이라는 말이다.
형체를 가지고 있으니 누구나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도(道)의 화신(化身)이라는 것이다.
그 도(道)를 다른 말로 박(朴)이라고 하는 것이며,
그 도(道)인 박(朴)이 담겨 있는 사람을 용천박(容天朴)이라고 하는 것이다.
“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하늘의 아들을 그토록 내버려 두고 돌보지도 않고 고생(苦生)을 시키십니까?
그 무슨 연유(緣由)가 있기에 그렇습니까?”
『오랫동안 相逢(상봉) 못한 心懷(심회)를 풀으시고 亨烈(형렬)에게 가라사대
‘앞으로 末世(말세)가 當到(당도)함에
天地(천지)가 降大任於是人(강대임어시인)하였으니
正心修道(정심수도)하여 天地公庭(천지공정)에 參與(참여)하라』
앞으로 말세(末世)가 되면,
천지(天地)가 큰 임무(任務)를 맡길 것이라고 한 것이다.
인사(人事)는 기회(機會)가 있고,
천리(天理)는 도수(度數)가 있나니,
그 기회(機會)를 지으며 도수(度數)를 짜내는 것이 공사(公事)의 규범(規範)이라고 하신 것이다.
『하루는 弟子(제자)들에게 孟子(맹자) 한 節(절)을 외위주시며 가라사대
‘이 글을 잘 알아두면, 이 冊(책)에는 더 볼 것이 없느니라’ 하시니 이러하니라
<舜(순)은 發於時畝之中(발어시무지중)하고
傅說(부열)은 擧於版築之間(거어판축지간)하고
膠鬲(교력)은 擧於魚塩之中(거어어염지중)하고
管夷吾(관이오)는 擧於士(거어사)하고
孫叔傲(손숙오)는 擧於海(거어해)하고
百里奚(백리해)는 擧於市(거어시)하니라.
故(고)로 天將降大任於是人也(천장강대임어시인야)에
必先苦其心志(필선고기심지)하고
勞其筋骨(노기근골)하며 餓其體膚(아기체부)하고
窮乏其身(궁핍기신)하여 行拂亂其所爲(행불난기소위)하나니
所以(소이)로 動心忍性(동심인성)하여
曾益益其所不能(증익기소불능)하니라 ......> 하시고
‘이 글이 곧 하늘에서 사람을 쓰는 규범이니라’ 하시니라』
이 글의 뜻은, 순(舜)은 밭을 갈다가 기용되었고,
부열(傅說)은 성벽 쌓는 일을 하다가 등용되었으며,
교력(膠鬲)은 생선과 소금 파는 곳에서 등용되었고,
관이오(管夷吾)는 옥관에서 잡혀 있다가 등용되었으며,
손숙오(孫叔傲)는 바닷가에서 살다가 등용되었고,
백리해(百里奚)는 시장(市場)에서 살다가 등용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이 장차 그러한 사람들에게 큰 일을 맡기려 함에는,
반드시 먼저 그의 마음과 뜻을 괴롭히고,
그들의 힘줄과 뼈를 수고롭게 하고,
그들의 몸과 살을 굶주리게 해서,
그들에게 아무 것도 없게 하여서,
그들이 하는 것이 원래 해야 할 일과는 어긋나게 만드는데,
그것을 통하여 마음을 움직이고 성질을 찾아냄으로써,
전에는 할 수 없던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미 백여년(百餘年) 전에 증산(甑山) 상제께서 큰 일(大任)을 맡길 사람이 있는데,
혹독하게 정신(精神)적으로나 육체(肉體)적으로 말로는 표현(表現)하기 어려운 고생을 시키겠다고
밝혀 놓았는데, 그렇게 고생(苦生)시키는 것이 하나의 교육과정(敎育科程)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어찌 피할 도리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 내용을 알지 못하는 그 하늘의 아들이 스스로 ‘나는 하늘이 버린 사람이다’ 라고
한탄(恨歎)한다는 것이다.
후에 이야기하겠지만 해월(海月) 선생의 글 속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나중에 하나님과 재회(再會)하면서,
이 땅에 버려진 것을 그렇게도 서러워하더라는 글을 남겨 놓으셨다.“ 그 때 다시 한 사람이 물었다.
“큰 일을 해야 할 사람이라면, 쓸데없이 엉뚱한 일만하다 막상 나중에 큰일을 맡아서 하게 될 때,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한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 등 아는 것이 있어야 잘 하지 않겠습니까?” 라고 물었다.
그러자 명산 선생은 다시 설명하기 시작했다.
『또 亨烈(형렬)에게 물어 가라사대
‘네가 내 事務(사무)를 代身(대신)하여 보겠느냐’
亨烈(형렬)이 대하여 가로대 ‘
才質(재질)이 둔하고 배운 바 없사오니 어찌 能(능)히 堪當(감당)하리이까’
가라사대
‘<未有學養子而後(미유학양자이후)에 嫁者也(가자야)니라>
虞舜(우순)이 歷山(역산)에 밭갈고 雷澤(뇌택)에 고기 잡고
河濱(하빈)에 질삼할 때에 璿璣玉衡(선기옥형)을 알지 못하였나니
當局(당국)하면 아느니라’』
미유학양자이후가자야(未有學養子而後嫁者也)란 말은,
여자들이 자식을 낳아서 길러 본 후, 즉 경험을 쌓은 후에 시집가는 것이 아니란 뜻이다.
순(舜)임금이 역산(歷山)에서 밭 갈고,
뇌택(雷澤)에서 고기 잡고,
하빈(河濱)에서 질삼할 때,
천체(天體)를 관측(觀測)하는 기계 즉 선기옥형(璿璣玉衡)을 알지 못하였지만,
다 당하면 다 알게 된다고 한 것이다.
여기의 이 말은 하나님의 깊은 의지(意志)가 배어 있는 말이다.
앞으로 장차 사람을 쓰는 방법이 이전 같지 않다는 것을 예고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학벌(學閥) 위주와 인맥(人脈) 위주의 인사정책(人事政策)이
획기적(劃期的)으로 바뀌게 되는 것을 미리 예고(豫告)하는 것이다.
머리가 좋고, 이론(理論)에 밝으며,
또한 경험(經驗)이 많다고 하여서 정치(政治)를 잘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머리 좋아야 일이 잘 되는 것이 아니라,
성실(誠實)하고 또한 진실(眞實)하며, 열심히 잘 해 보려고 할 때,
비록 능력은 좀 뒤지더라도 주위의 모든 사람이 한마음으로 돕게 되는 것이고,
그러다 보면 잘 되는 것이다.
똑똑하다고 하는 것이 대체로 기억력(記憶力) 하나 좋은 것 가지고,
좋은 학교 졸업장(卒業狀)이나 가지면 인정받고 잘 통하는 세상이지만,
앞으로는 그것과는 상관이 없는 세상이 되는 것이다.
아무리 유명한 대학교의 박사학위(博士學位)가 있으면 무엇하겠는가?
앞으로 세상은 신(神)의 세계인데, 별 의미가 없는 것이다.
지금의 모든 학문(學文)과 과학이란 것이,
현재(現在)의 자연 질서를 바탕으로 한 학문이다 보니,
개벽(開闢)시대를 만나면 모든 것이 바뀌게 됨으로 별 의미(意味)가 없는 것이다.
모든 것이 다 새로 시작된다고 보아야 하는 것이다.
말 그대로 새 하늘과 새 땅에, 새로운 학문(學文)이 등장하는 것이다.
옛것을 고집할 수가 없는 것이다.
촛불 시대에서 전깃불 시대로 바뀌면, 촛불은 버려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의 세상은 신선세계(神仙世界)로 바뀌는데,
여기에 걸맞는 공부(工夫)가 필요한 것이다.
우리는 인성공부(人性工夫)는 거의 무시(無視)하고,
지나치게 영어(英語) 공부나 열심히 시키고들 있는데,
우리 나라의 말이 세계(世界) 중심(中心)이 되는 언어(言語)인 것을 안다면,
학교 교육에서 인성교육을 무시한 채 영어 공부를 그렇게까지 시킬 필요가 없는 것이다.
다만 필요한 사람이나 열심히 하면 되는데,
온 국민 전체가 거의 써먹지도 못하는 공부에 너무 과도하게 매달리니, 시간과 국력의 소모가 큰 것이다.
우리 나라에 세계통일정부(世界統一政府)가 생길 것이라고
이미 증산 상제께서는 밝힌 바가 있다.
또한 세계통일정부(世界統一政府)가 있다고 하여도,
지금의 유엔과 같이 불필요한 토의나 토론을 벌이는 소모적(消耗的)인 것이 아닌 것이다.
여러 예언서(豫言書)에서 20세기 후반기에 우리 나라에 강림(降臨)하리라고 예언되어 왔던,
그 하나님의 아들이 세계통일정부(世界統一政府)에서는,
다만 하나님의 아들이 지시하는 내용을, 단지 받들어 수행하는 통일정부(統一政府)라는 것이다.
앞으로의 세상은 그동안 깨끗하게 살아 온 사람들이 대접받고 대우받는 세상으로 바뀌는 것이다.“
“앞으로 오는 한국에 대하여는 잘 알겠습니만,
요(堯)임금과 황극(皇極)과는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先天(선천)에는 相克之理(상극지리)가 人間(인간)과 事物(사물)의 法道(법도)를 맡았으므로
모든 人事(인사)가 道義(도의)에 어그러져서 寃恨(원한)이 맺히고 쌓여 四界(사계)에 넘침에
마침내 殺氣(살기)가 터져 나와 世上(세상)에 모든 慘酷(참혹)한 災殃(재앙)을 일으켜왔나니,
그러므로 이제 天地度數(천지도수)를 뜯어고치며 神道(신도)를 바로잡아 萬古(만고)의 寃(원)을 풀고
相生(상생)의 道(도)로써 仙境(선경)을 열고 造化政府(조화정부)를 세워 하염없는 다스림과 말없는
가르침으로 百姓(백성)을 敎化(교화)하여 世上(세상)을 고치리라.
무릇 머리를 들면 條理(조리)가 펴임과 같이 人倫記錄(인륜기록)의 始初(시초)이며
寃(원)의 歷史(역사)의 처음인 唐堯(당요)의 아들 丹朱(단주)의 깊은 寃(원)을 풀면
그 뒤에 數千年(수천년) 동안 쌓여 내려 온 모든 寃(원)의 마디와 고가 풀리리라.
大抵(대저) 唐堯(당요)가 단주를 不肖(불초)히 여겨 두 딸을 虞舜(우순)에게 보내고 드디어 천하를 傳(전)하니
丹朱(단주)는 깊이 寃(원)을 품어 그 憤(분)하고 抑鬱(억울)한 氣運(기운)의 衝動(충동)으로
마침내 虞舜(우순)이 蒼梧(창오)에서 죽게 하고
두 王妃(왕비)는 瀟湘(소상)에 빠져 죽는 慘酷(참혹)한 일이 일어났나니
이로부터 寃(원)의 뿌리가 깊이 박히고 時代(시대)의 推移(추이)를 따라 모든 寃(원)이 덧붙어서 더욱
發達(발달)하여 드디어 天地(천지)에 가득차서 世上(세상)을 爆破(폭파)함에 이르렀나니,
그러므로 丹朱解寃(단주해원)을 첫 머리로 하고 모든 天下(천하)를 건지려는 큰 뜻을 품고
時勢(시세)가 이롭지 못하므로 因(인)하여 九族(구족)을 滅殺(멸살)하는 慘禍(참화)를 當(당)하여
依託(의탁) 할 곳이 없이 恨(한)을 머금고 千古(천고)에 떠도는 萬古逆神(만고역신)들을
그 다음으로 하여 各自(각자) 寃痛(원통)과 抑鬱(억울)함을 풀어
或(혹)은 行爲(행위)를 바로 살펴서 曲解(곡해)를 바루며,
或(혹)은 依託(의탁)할 것을 주어 永遠(영원)히 安定을(안정) 얻게 함이
곧 仙境(선경) 建設公事(천지공사)의 첫 번째 할 일 이니라.'』
하나님 아들의 원(寃)을 푸는 것을,
요(堯)임금의 아들인 단주(丹朱)의 원(寃)을 푸는 것으로 비유(比喩)하여 말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겠다.
이는 하나님 아들의 존재(存在)를 깊이 숨겨야만 하는 하나님의 숨은 뜻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예언서에는 미래(未來)의 정도령이며 하나님의 아들이,
선위(禪位)를 요(堯)임금으로부터 받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辰巳落地(진사락지)
辰巳出世(진사출세)
辰巳堯之受禪(진사요지수선)』
격암유록(格菴遺錄) 궁을론(弓乙論) Ⓟ52에,
『天受禪堯(천수선요) 鷄龍太祖(계룡태조)
登位飛上(등위비상) 玉燈秋夜(옥등추야) 戊己之日(무기지일)』
정도령이 천자(天子)로서 등위(登位)하는 것을 옥등추야(玉燈秋夜) 무기지일(戊己之日)이라고 하여
날짜까지도 기록하고 있다.
옥(玉)에 등불이 켜진다고 했으니,
옥(玉)은 정도령(鄭道令)을 뜻하는 말인데, 그의 몸에서 빛이 나올 때라고 한 것이다.
또한 이 때에 남북통일(南北統一)이 된다고 예언서(豫言書)마다 쓰여 있는 것이다.
다음은 요(堯)임금의 아들인 단주(丹朱)에 대하여 알아보자.
『이 뒤에 全州(전주) 龍(용)머리 고개에 이르사 公又(공우)에게 일러 가라사대
‘天地(천지)에서 藥(약)기운이 平壤(평양)으로 나렸으니 내일 平壤(평양)에 가서 藥材(약재)를 사오라’
公又(공우) 對答(대답)하고 行裝(행장) 收拾(수습)하여 다시 命令(명령)이 있기를 기다리더니
이날 밤에 글을 써서 불사르시며 가라사대
‘平壤(평양)서 藥(약)기운이 全州(전주)로 왔도다.’ 하시고
金秉旭(김병욱)을 불러 藥(약) 三百兩(삼백량) 어치를 사오라 하시니라.
數日(수일) 後(후)에
구릿골로 돌아오사 밤나무로 藥牌(약패)를 만들어 牌面(패면)에 <(廣濟局:광제국)」이라 刻(각)하여
글자 劃(획)에 鏡面朱砂(경면주사)를 바르신 뒤에 公又(공우)에게 命(명)하여 가라사대
‘이 藥牌(약패)를 院平(원평) 길거리에 붙이라’
公又(공우) 대답하고 院平(원평)으로 가려 하거늘 물어 가라사대
‘이 藥牌(약패)를 붙일 때에 警官(경관)이 물으면 어떻게 對答(대답)하느뇨’
公又(공우) 對(대)하여 가라사대
‘萬國醫院(만국의원)을 設立(설립)하여 죽은 者(자)를 다시 살리며
눈먼 者(자)를 보게 하며
앉은뱅이를 걷게 하며
그 밖에 모든 病(병)을 大小(대소) 勿論(물론)하고 다 낫게 하노라 하겠나이다.’
가라사대
‘네 말이 옳으니 그대로 하라’ 하시고
藥牌(약패)를 불사르시니라.
아래에 큰 칸을 두고 그 위에 빼닫이 세 칸이 가로 있고
또 그 위에 내려 셋 가로 다섯 합하여 열다섯(十五) 빼닫이 칸이 있는데,
한가운데 칸에 <丹朱受命(단주수명)>이라 쓰시고
그 속에 <牧丹皮(목단피)>를 넣고
또 <烈風雷雨不迷(열풍뇌우불미)>라 쓰시고
또 그 옆에 내리 <太乙呪(태을주)>를 쓰셨으며,
그 윗칸에는 天花粉(천화분)
아랫 칸에는 金銀花(금은화)를 各各(각각) 넣고 洋紙(양지)를 오려서,
七星經(칠성경)을 외줄로 내려쓰신 뒤에
그 끝에 <禹步相催登陽明(우보상최등양명)>이라 가로 써서 藥藏(약장) 위로부터 뒤로 넘겨서 내려붙였으며,
櫃(궤)안에는 <八門遁甲(팔문둔갑)>이라 쓰시고
그 글자를 눌러서 <舌門(설문)> 두 자를 불 지짐 하신 뒤에
그 주위에 二十四點(이십사점)을 붉은 물로 돌려 찍으시니라.
全州(전주)로부터 藥材(약재)를 가져올 때에 마침 비가 오거늘 가라사대
<이는 藥湯水(약탕수)니라> 하시니라』
『金亨烈(김형렬)이 가로대
'先生(선생)께서 公事(공사)를 行(행)하실새 丹朱(단주)를 紫微垣(자미원)에 붓치사
七星(칠성)을 主宰(주재)하야써 一切星宿(일절성숙)을 管掌(관장)하며
人間(인간)의 壽命福祿(수명복록)을 司理(사리)케 하섯스니
그럼으로 藥藏(약장)에 丹朱受命(단주수명)과 七星經(칠성경)을 쓰셧다고 하고,
一般文人(일반문인)의 說(설)을 據(거)하건대
丹朱(단주)로써 世運(세운)을 管掌케(관장) 하사
現世大局(현세대국)이 그의 碁法(기법)에 應(응)하야
機軸(기축)을 展開(전개)케 하셧으니
回文山(회문산)을 父山(부산)으로하야
五仙圍碁(오선위기)를 應氣(응기)케하심이 此(차)로 因(인)함이니
大盖碁法(대개기법)이 丹朱(단주)로부터 始作(시작)한 까닭이라 하니
이제 諸說(제설)을 綜合(종합)하고 先生(선생)의 遺物(유물)과 法言(법언)과 文明(문명)을 考察(고찰)컨대
藥藏(약장)에 丹朱受命(단주수명)과 七星經(칠성경)을 쓰셧고
法言(법언)에 丹朱(단주)를 解寃(해원)한다. 하셧스며
中天神(중천신)으로 하여금 福祿(복록)을 맛허서 均分(균분)케 한다 하셧스며
山河大運(산하대운)을 돌니실새 回文山(회문산)을 父山(부산)으로 하야
그 五仙圍碁(오선위기)를 應氣(응기)케 하시고
大運(대운)이 碁(기)와 如(여)히 展開(전개)케 되리라 하셧스니
讀者(독자)는 天地公事(천지공사)에 丹朱解寃(단주해원)이 큰 意義(의의)가 잇슴을 생각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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