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22장 111편에,
南嶽丈 歸程又宿親家 穩打山水臨 別書奉
십년불견금강면(十年不見金剛面)
금견선생역일산(今見先生亦一山)
어대연하훈실난(語帶烟霞薰室暖)
안여옥설조인환(顔如玉雪照人寒)
사원만폭쟁분방(詞源萬瀑爭奔放)
필세천봉노굴반(筆勢千峯怒窟盤)
가소진황구해고(可笑秦皇求海苦)
봉래지시재인환(蓬萊只是在人寰)
십년(十年) 동안 금강(金剛)의 얼굴을 자세히 보지 못하였더니,
이제 보니 선생 역시 하나(一)인 산(山)이더라 말씀을 하시니
연하(烟霞)가 둘리며, 향기가 방안을 가득하고,
얼굴은 마치 옥설(玉雪)같이 희어서 사람을 맑게 비추는구나.
문장은 근원적으로 만 개의 폭포가 다투어서 빠르게 달아나는 것 같고,
필세(筆勢)는 천 개의 봉우리가 노해서 솟아난 것 같구나!
가히 웃을 일이로다!
진시황제가 (봉래산의) 바다(海: 불사약)를 구하였지만,
봉래(蓬萊)란 것이 다만 경기고을(寰)의 사람에게 있구나!
[해월유록 - 삼신산] 17강. 천지(天地)가 개벽(開闢)되면, 인간(人間)의 구조(構造)도 바뀐다. (0) | 2020.08.07 |
---|---|
[해월유록 - 감(堪)이란? ] 15강. 삼풍곡(三豊穀)을 화(化)해 내시는 양백(兩白)이신 진인(眞人) 정도령 (0) | 2020.07.18 |
(해윌유록 - 감이란) 14강, 부금냉금종금이란, 정도령을 따르라는 말이다. (0) | 2020.07.12 |
(해윌유록 - 사동기) 13강, 황씨의 복은 오히려 미래의 낫이다. (0) | 2020.07.10 |
[해월유록 - 사동기] 12강. 봉황(鳳凰)이 날아와 알을 품는 형(形) (0) | 2020.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