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三(권지삼)
詩(시)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三(권지삼) 1장 1편
元寂山洞口(원적산동구) 有川石(유천석) 可愛戱題(가애희제) 乙卯(을묘)
遇有盤陀石(우유반타석) 傍開躑躅紅(방개척촉홍)
憑君成一醉(빙군성일취) 却在碧山中(각재벽산중)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三(권지삼) 1장 2편
次萊州(차래주) 客舍韻(객사운)
鯨鯢起陸七年屯(경예기륙칠년둔) 城郭餘荒一片原(성곽여황일편원)
戰守向聞俱失策(전수향문구실책) 流亡今見漸成村(류망금견점성촌)
盛唐有道威回鶻(성당유도위회골) 全楚無難滅陸渾(전초무난멸육혼)
幸賴聖恩天地大(행뢰성은천지대) 扶桑依舊作東藩(부상의구작동번)
萊於南道國之門(래어남도국지문) 莫把衝要比塞垣(막파충요비새원)
虎略龍鞱宜有備(호략용도의유비) 鴞音鴂舌易生喧(효음결설이생훤)
鯨濤浩渺分夷夏(경도호묘분이하) 鷄嶽崚𡾓割曉昏(계악릉층할효혼)
白首推擠空可哂(백수추제공가신) 秋風歸興向誰言(추풍귀흥향수언)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三(권지삼) 1장 3편
漢江舟上留(한강주상류) 別金參議(별김참의) 道源(도원) 金上舍(김상사) 心源(심원) 昆季(곤계)
知君來別漢江頭(지군래별한강두) 應取江流較別愁(응취강류교별수)
一出鳥關天際去(일출조관천제거) 海雲何處有萊州(해운하처유래주)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三(권지삼) 1장 4편
白惺軒叔(백성헌숙) 自丹陽下來(자단양하래) 喜奉近體(희봉근체)
六月南州路(유월남주로) 非宜七十行(비의칠십행)
蓬山異風日(봉산이풍일) 雲島出寰瀛(운도출환영)
寰(경기고을 환)
1. 경기(京畿) 고을(천자가 직할하던 영지)
瀛(바다 영)
1. 바다
2. 신선(神仙)이 사는 섬
霧瘴潮收靜(무장조수정) 塵泥雨洗淸(진니우세청)
無非助快興(무비조쾌흥) 酌露賀安寧(작로하안녕)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三(권지삼) 1장 5편
和白惺軒(화백성헌) 追次金鶴峯韻(추차김학봉운)
直截虹蜺作使旌(직절홍예작사정) 當時片舌敵長城(당시편설적장성)
魚龍捲送波濤壯(어룡권송파도장) 似訢先生不盡情(사흔선생부진정)
先生回自日本時(선생회자일본시) 以改纂書契(이개찬서계) 作書大折(작서대절)
關伯同使怵禍爭之(관백동사출화쟁지) 先生投於海(선생투어해) 仍有詩(잉유시) 水底魚龍(수저어룡)
應識字之語(응식자지어)
................
讖曰(참왈) : 讖 : 예언 참
天有日月(천유일월) 地有山川(지유산천)
海內紛紛(해내분분) 父後子前(부후자전)
頌曰(송왈) :
★ + ☆ + ★ + ☆ + ★ + ☆ +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02에,
『文席(문석) 大海月(대해월)
寒療(한료) 明倫禮(명윤례) 付時中(부시중)
東方聖(동방성) 道元(도원)』
문장(文章)으로 크게 이름난 해월(海月) 선생이,
바다 속에 잠긴 달처럼 환하게 윤리(倫理)와 예(禮)를 밝혔고,
또한 시의적절(時宜適切)하게 때맞춰서,
동방(東方)의 성인(聖人)이며, 도(道)이며, 원(元)이신, 떠오르는 태양(太陽)을 가지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이렇게 격암(格菴) 선생 또한 해월(海月) 선생이,
떠오르게 되는 태양(太陽)을 손에 넣게 된다(執赤日:집적일)고 밝혀 놓고 있다.
경고(鏡古)의 최치원(崔致遠) 선생의 최고운결(崔孤雲訣) Ⓟ4를 보면,
體像(체상) 不滿(불만) 七尺帝(칠척제)
北應星辰(북응성진) 下(하)
山河(산하) 璞玉(박옥) 處瓦石(처와석)
誰知(수지) 是天寶(시천보) ***
此必符(차필부) 是帝(시제)
社號則(사호즉) 天地之元(천지지원) 萬物之先(만물지선)』 ***
그 붉은 태양의 몸의 모습(體像)을 보면, 키가 일곱 자 미만인 천자(七尺帝)인 것이다.
북두칠성(北斗七星)이 이 세상에 강림(降臨)하여,
쓸모 없는 기와의 자갈 속에서 갈지 않은 옥(璞玉)으로 섞여 있으니,
어느 누가 이 사람을 하늘이 인간을 위하여 보내어 준 선물(膳物)인 것을 알겠는가?
이 사람이 틀림없이 천명(天命)을 받고 온 천자(帝)인데,
이 사람을 사람들이 부르기를 천지의 원(天地之元)이요, 만물의 선(萬物之先)이라고 하였다.
이 이야기는 이미 자세히 앞에서 설명하였으니 더 이상의 설명은 하지 않겠다.
경고(鏡古)의 최치원(崔致遠) 선새의 최고운결(崔孤雲訣) Ⓟ1에,
『丁未方色之姓出(정미방색지성출)
以下大運(이하대운) 否塞(비색) 應至(응지) 兩白(양백)
受命之帝出(수명지제출)
我東綿祚(아동면조)』
또한
하늘로부터 천명(天命)을 받고 우리 나라에서 태어난 황제(帝出)인데,
천자(天子)의 위를 이어 나갈 것(我東綿祚:아동면조)이라고 한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격암가사(格菴歌辭) Ⓟ79를 보면,
『天心人心(천심인심) 明明(명명)하니
無窮歲月(무궁세월) 지내가니 死末生初(사말생초) 보단말가
운수있는 저사람은 生初(생초)보와 歸一(귀일)치만
운수없는 저사람은 生初(생초)몰라 歸凶(귀흉)하네 』
이 글의 내용은
즉
그런데 이러한 뜻을 아는 자가 아무도 없으니 무인지경(無人之境)이 분명하다고 한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도
그의 글 속에 하나님의 아들을 무극(無極), 태극(太極), 성(性)이라 하였고,
격암(格菴) 선생도
격암유록(格菴遺錄)에서 하나(一)요, 일리(一理)요, 진(眞)이라고 밝혔다.
두 분 모두 또한, 그가 천지의 장수(天地之帥)라고 밝힌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가사총론(歌辭總論) ⓟ87~88에,
『儒佛仙州(유불선주) 各分派(각분파)로 相勝相利(상승상리) 말하지만
天堂(천당)인지 極樂(극락)인지 彼此一般(피차일반) 다못가고
平生修道(평생수도) 十年工夫(십년공부) 南無阿彌陀佛(나무아미타불)일세
春末夏初(춘말하초) 四月天(사월천)을 當(당)코보니 다虛事(허사)라
儒曰知識(유왈지식) 平生人道(평생인도) 名傳千秋(명전천추) 死後論(사후론)과
佛曰知識(불왈지식) 越一步(월일보)로 極樂入國(극락입국) 死後論(사후론)과
仙曰知識(선왈지식) 又越步(우월보)로 不死永生(불사영생)
入國論(입국론)을 三聖各異(삼성각리) 主張(주장)하나 儒佛勝運(유불승운) 되옴으로
河上公(하상공)의 永生論(영생론)을 眞理不覺(진리불각) 儒士(유사)들이
異端主張(이단주장) 猖認(창인)하야 儒生(유생)들을 가라치니
坐井觀天(좌정관천) 彼此之間(피차지간) 脫劫重生(탈겁중생) 제알소냐
富死貧生(부사빈생) 末運(말운)에는 上下分滅(상하분멸) 無智者(무지자)일세 』
유불선(儒彿仙)이 각기(各其) 서로 나뉘어져서, 서로가 나은 종교라고 말들은 하지만,
천당(天堂)인지 극락(極樂)인지, 피차일반(彼此一般) 다 못가고.
일찍(平生)이 수도(修道)하고 또한 십년(十年) 공부(工夫)한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이 있는데,
춘말하초(春末夏初) 사월천(四月天)이 닥쳐오면,
즉 진사월(辰巳月) 중 사월천(四月天)이 닥쳐오면 모두가 허사(虛事)라고 하였다.
유교(儒敎)의 지식이란, 평생 인도(人道)를 공부하여 죽은 뒤에 천추(千秋)에 이름이나 전(專)하는 것이고,
불교(佛敎)의 지식이란, 한단계 위로 사후(死後)에 극락(極樂)이나 간다는 것이고,
선도(仙道)의 지식이란, 한 차원 더 위로 죽지 않고 영생(永生)한다고 하며,
각 종파가 삼성(三聖) 즉 성부(聖父), 성자(聖子), 성신(聖神)을 서로 다르게 부르며 주장(主張)들을 하지만,
유불(儒彿)이 크게 번성하니
하상공(河上公)이 전(專)하는 영생론(永生論)이 진리(眞理)인데도 깨닫지 못하는
유사(儒士)들이, 이단(異端)이라고 주장(主張)하며, 잘못 알고 큰소리치며 유생(儒生)들을 가르치지만,
피차간(彼此間)에 우물 속에 앉아서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 격(坐井觀天)이니,
탈겁(脫劫) 즉 겁(劫)을 벗어버리고 중생(重生) 즉 거듭 태어나는 것을 그들이 어찌 알겠는가?
말운(末運)에는 가난한 자는 살고, 부자는 죽는데,
상하(上下)로 나뉘어서 멸망(滅亡)당하는 자는 무지자(無知者)로구나.
즉 이 글을 보면,
기존 유불선(儒彿仙)의 모든 종교(宗敎)들이 서로들 자기네가 진짜이고 더 나은 종교라고 주장(主張)하지만,
오히려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일찍이 수도(修道)하여 십년(十年)을 공부한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이
있다는 것이다.
춘말하초(春末夏初) 사월천(四月天), 즉 진사(辰巳)년의 사월천(四月天)이 닥쳐오면 모든 것이 드러나는데,
지금까지 크게 성했던 유불선(儒彿仙)은 모두가 허사(虛事)가 된다고 하였다. *****
일찍이 십년(十年)을 공부한 아미타불(阿彌陀佛)이 진사(辰巳)년에 세상에 드러날 때에는
유불선(儒彿仙)의 각 종교(宗敎)들이 서로 상대방의 종교 보다는 나은 종교라고 종교 싸움을 벌이지만,
의미없는 일 즉 허사(虛事)가 된다고 하는 말이다.
“도덕경(道德經) 제52장 귀원장(歸元章)에,
『天下有始(천하유시)
천하(天下)에는 처음(始)인 도(道)가 있는데,
以爲天下母(이위천하모)
처음(始)인 도(道)가 천하만물(天下萬物)의 어머니(母)이다.
既知其母 復知其子(기지기모 부지기자)
그 어머니(母)를 알면, 그 아들(子: 一)을 알 수가 있으며,
既知其子(기지기자) 復守其母(부수기모)
그 아들(子)을 알고서 그 어머니(母)를 잘 지키면(守:지킬 수)
沒身不殆(몰신불태) 塞其兌閉其門(새기태폐기문)
몸이 위태롭지 않은데 망령된 것은 보지 않고 망령되게 말을 하지 않으면
終身不勤(종신부근)
종신(終身)토록 근고(勤苦)하지 않은데,
開其兌(개기태) 濟其事(제기사) 終身不救(종신불구)
눈을 열어 더한층 정욕에 빠진다면 종신토록 구원을 받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이 글이 시사하는 바는 아주 중요한 것이다.
또한
이미 격암(格菴) 선생이나, 해월(海月) 선생이나,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선생께서,
또한
그 빛(光)을 사용해서(用) 또한 그 명(明)에 복귀(復歸)한다면 몸에 재앙(災殃)이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
즉
그리 어려운 말이 아닌 것이다.
모든 예언서(豫言書)에서의 근본적인 많은 용어(用語)가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서 나왔다는 것을 유념해 두기 바란다.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三(권지삼) 3장 10~14편 / 魚龍淸聽落梅聲(어룡청청락매성) 風流堪盡還堪惜(풍류감진환감석) (1) | 2024.03.26 |
---|---|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三(권지삼) 2장 6~9편 / 君爲大隱隱西城(군위대은은서성) (1) | 2024.03.24 |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二(권지이) 36장 149~152편 (1) | 2024.03.21 |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二(권지이) 35장 144~148편 / 이제 하나님께서 물러나셔서 무엇을 하시는 것인가? (0) | 2024.03.20 |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二(권지이) 34장 140~143편 (0) | 2024.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