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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二(권지이) 31장 127~129편 / 方今多士荷仁風:뛰어난 선비(多士)가, 인덕(仁德)의 교화를 짊어짐

★ 해월선생의 시문

by 雪中梅 2024. 3. 13. 03:52

본문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二(권지이) 31장 127편

 

山寺伏(산사복) 次大海叔父(차대해숙부) 雪中寄韻四首(설중기운사수)

 

水閉天昏沍陰(수폐천혼속호음) 山平逕斷絶來尋(산평경단절래심)

寒侵郭履嬚行苦(한침곽리혐행고) 積沒袁扉喜臥深(적몰원비희와심)

烏鵲任看糊口舊(오작임간호구구) 松筠復訝折腰今(송균복아절요금)

大人比興人誰解(대인비흥인수해) 郢曲由來少和(영곡유래소화금)

右效歐陽公禁體(우효구양공금체)

 

曾飮漿盡一缸(증음경장진일항) 玉人顔與月華雙(옥인안여월화쌍)

謫來天外無消息(적래천외무소식) 誰遣梅花到夜窓(수견매화도야창)

右望北辰(우망북진)

 

雪堆山逕澁難緣(설퇴산경삽난연) 風打禪囱冷不眠(풍타선창냉불면)

咫尺違顔同萬里(지척위안동만리) 無如長在北堂前(무여장재북당전)

右思親庭(우사친정)

 

人間莫道我偏憂(인간막도아편우) 憂滿人間憂不休(우만인간우불휴)

萬事逝來身外了(만사서래신외료) 此身也是一塵浮(차신야시일진부)

右反叔意(우반숙의)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二(권지이) 31장 128편

 

伏次大人韻三首(복차대인운삼수)

 

一日思如一歲長(일일사여일세장) 經年烹鯉更茫茫(경년팽리갱망망)

捐身報國非難事(연신보국비난사) 爲是慈懷不忍傷(위시자회불인상)

 

聖渥天涵幸此生(성악천함행차생) 三年一度許歸寧(삼년일도허귀령)

干戈滿地分飛遠(간과만지분비원) 欲道當時涕已零(욕도당시체이령)

 

擇椹當年免死生(택침당년면사생) 移巢有地喜安寧(이소유지희안령)

靑衫白首東還日(청삼백수동환일) 政熟黃梅好雨零(정숙황매호우령)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二(권지이) 31장 129편

 

次趙月川(차조월천) 贈大海叔父韻(증대해숙부운) 奉月川(봉월천)

 

方今多士荷仁風(방금다사하인풍)

바야흐로 이제(今) 뛰어난 선비(多士)가, 인덕(仁德)교화를 짊어지게 되는데,

 

有似萬涵一(유사만함일)

마치 수많은 (川) 속에, 이 하나씩 다 들어 있는 것 같구나.

 

早從先賢日省三(조종선현일성삼)

일찍이 선현(先賢)의 말씀을 따라, 하루에 세 번씩 자신을 뒤돌아 보았는데,

 

晩抱羲經時演八(만포희경시연팔)

늘그막에 주역(周易)을 펼쳐서 운명(運命)을 점쳐 보았더니,

 

愧我曾無立雪誠(괴아증무립설성)

부끄럽게도 나는 또한 참으로 눈이 오는데서, 서 있을 수가 없구나,

(제자가 스승을 극진히 존중함을 비유하는 말)

 

塵埃顚倒紅芳歇(진애전도홍방헐)

붉은 꽃흩어질 때, 이 티끌 세상이 완전히 뒤바뀌게 되는구나.

 

...........................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31장 129편에,

 

次趙月川(차조월천) 贈大海叔父韻(증대해숙부운) 奉月川(봉월천)

 

方今多士荷仁風(방금다사하인풍)

바야흐로 이제(今) 뛰어난 선비(多士)가, 인덕(仁德)교화를 짊어지게 되는데,

 

有似萬涵一(유사만함일)

마치 수많은 (川) 속에, 이 하나씩 다 들어 있는 것 같구나.

 

早從先賢日省三(조종선현일성삼)

일찍이 선현(先賢)의 말씀을 따라, 하루에 세 번씩 자신을 뒤돌아 보았는데,

 

晩抱羲經時演八(만포희경시연팔)

늘그막에 주역(周易)을 펼쳐서 운명(運命)을 점쳐 보았더니,

 

愧我曾無立雪誠(괴아증무립설성)

부끄럽게도 나는 또한 참으로 눈이 오는데서, 서 있을 수가 없구나,

(제자가 스승을 극진히 존중함을 비유하는 말)

 

塵埃顚倒紅芳歇(진애전도홍방헐)

붉은 꽃흩어질 때, 이 티끌 세상이 완전히 뒤바뀌게 되는구나.

 

 

이 시(詩)

월천(月川) 조목(趙穆) 선생의 시(詩)를 차운(次韻)하여

그의 중부(仲父)인 대해(大海) 선생에게 드린 시(詩)인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께서

1. 성현(聖賢)들의 말씀대로, 하루에 세 번씩 자신을 돌아보며 성실하게 살아 왔다고 한 것이다.

 

2. 이 글 속에서 말하길, 앞으로 어느 선비(士)가 있어서,

(仁)으로 세상 사람들을 교화(敎化)시켜야 하는 일을 떠맡게 되는데,

 

3. 이는 마치 만(萬) 개의 내(川) 속에 이 하나씩 들어 있는 것 같구나 한 것이다.

바로 하나의 선비(士)미래(未來)에 나타나는데, 그가 바로 (月)이라는 것이다.

(月)이란 정도령별칭(別稱) 중의 하나인 것이다.

 

4. 그런데 해월 선생이 앞일을 내다보고 점을 쳐보니,

 

5. 해월(海月) 선생 자신은 부끄럽게도 그 미래에 나타난 큰 스승인 그 선비(士)

맞을 수 없는 것을 한탄하며, 다음과 같은 말을 한 것이다.

 

6. 붉은 꽃 떨어져 흩어질 때, 이 티끌 세상은 완전히 뒤바뀔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붉은 꽃이란 무슨 꽃인가?

바로 복숭아꽃 아니면 살구꽃이 아닌가?

붉은 꽃이 피었다가 지는 시기가 어는 때인가?“

하고 주위를 둘러보며 묻자

 

“음력 3, 4월 양력 4, 5월이면 피었다 집니다.”

라고 주위의 사람들은 대답하였다.

 

 

그러자 다시 명산 선생님은 설명하시기 시작하셨다.

 

“그 복숭아꽃이 피었다 지는 음력 3, 4월

()년이 되면 이 어지러운 티끌 세상이 바뀐다고

해월 선생은 미래를 내다보고 후세(後世) 사람에게 (傳)해주는 것이다.

바로 ()년나온다는 성인(聖人)두고 하는 말인 것이다.

()년나오는 성인(聖人)을 해월(海月) 선생은 뛰어난 선비(多士) 태사(太士)라고

비유하여 말하기를, (月)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깊이 새겨 두어야 할 내용인 것이다.

 

또한 격암유록(格菴遺錄) 승운론(勝運論)에서 이르기를,

역경(易經) 속에서 (神)의 변역(變易)의 묘(妙)한 이치로 나오는 정도인(鄭道仁)알라고 하였다.

 

정도인(正道仁) 정도(正道)

하늘의 이름을 말하는데, 알지 못하니 숨겨 둔 문자(文字)로,

인간(人間)이 가야 할 길인 정도(正道) 바른 길을 의미하고,

 

정도인(正道仁) (仁)이란

오상(五常) 즉 인간(人間)이 지켜야 할 다섯 가지의 도리로,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의 으뜸인 (仁) 즉 사랑(愛)뜻하는 말이라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역리(易理) 속에 들어있는 숨겨져 있는 문구(文句)인데,

누구나가 힘들이지 않고 공부(工夫)하지 않고,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싫어하는 이 세상인지라,

무지(無知)한 자가 알면 진인(眞人)출세(出世)장애가 되기 때문에,

자고로 옛날부터 예언서(豫言書)에서는,

어디가 앞이고 어디가 뒤인지 섞어서 알 수 없게, 위와 아래의 질서(秩序)를 문란(紊亂)시켜서

지자(知者)에게 (傳)했으니,

무지(無知)한 자는 신중(愼重)하소, 식자우환(識者憂患)이 된다고 하였다.

 

예언서(豫言書)

시대(時代)별로 쓴 것이 아니고, 돌아가는 순서대로 쓴 글도 아닌 것이다.

뒤죽박죽 섞어 놓았기 때문에 알아보기가 어렵게 되어 있는 것이다.

또한 아무 이름도 없는 지극히 평범하게, 세상을 등지고 사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써 놓았으니,

아무도 알 수 없는 내용인데, 아는 척 해봐야 모두가 엉터리가 되는 것이다.

결국 본인(本人) 밖에는 알 수가 없다는 말이다.

그를 지자(知者)표현한 것이다.

지자(知者)를 잘 기억해 두기 바란다.

 

여기에 나오는 정도령(鄭道令) 정도인(鄭道仁)이란

이름이, 역학(易學) 이치에서 나온 말이라는 것이다.

 

(元)(仁)이란 것은 (春)이요, (花)이요, (酒)이요, (東)쪽을 의미하는 말이며,

장자(長子) 뜻하는 말이다.

 

주역(周易)에서

(仁)뜻하고 (元)뜻하는 진괘(震卦)잘 연구하다 보면,

정도령(鄭道令)에 대한 정확(正確)의미를 알 수 있다고 친절히 밝혀 준 말이다.

 

그러면

증산(甑山) 상제께서

일본(日本)에게 주지 않고, 우리나라에게 준다는 것이 이 어질 인(仁)인 것이다.

우리 나라에 하나님 아들(仁)자를 준다는 것이다.

(仁)자는 또한 씨앗 열매(實) 의미하는 것이다.

바로 하나님 첫 열매(實) 아들인 것이다.

우리는 흔히 열매(實) 속에 (核)이 있고,

(核) 속에 속씨가 있는데, 그것을 (仁)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것을 잘 보관(保管)하고 지키라고 하신 것이다.

 

 

우리 나라가 세계중심이 되고, 모든 나라의 부모국(父母國)이 되고,

천하대운(天下大運)이 돌아온다는 말은, 결국 하나님의 아들돌아온다는 말인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없다면, 세계의 중심이니 천하의 대운이니 하는 말은 우리와 아무런 상관이 없게 되는 것이다.

다만 공허(空虛)한 메아리인 것이다.

천지(天地) 일월(日月) 없으면 빈 껍데기요,

일월(日月) 지인(知人)이 없다면, 한갓 공허한 그림자 불과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 일월(日月)지인(知人)이란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수명복록(壽命福祿)을 주관(主管)하는 분이기 때문인 것이다.

잘 보관하고 지켜달라고 증산(甑山) 상제는 부탁한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부탁하고 사정하였건만,

예언서(豫言書)에서는 하나님의 아들을 조소(嘲笑), 조롱(嘲弄)하며, 핍박(逼迫)한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또한 주역(周易)을 잘 보라시며 개벽(開闢)할 때 쓸 글이니,

또한 나의 일을 알게 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또한

(仁)이라는 것이, 그대로 지명(地名)을 밝히는 숨겨진 말인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어디에 있느냐 하면,

손사방(巽巳方)있다고 예언서(豫言書)마다 있는 것이다.

 

 

손사방(巽巳方)어디냐 하면,

천문지리서(天文地理書) 홍인진결(洪煙眞訣)의 경기(京畿) 분야표에서,

손사방(巽巳方)찾으면 바로 인천(仁川)으로 나온다.

다시 말하자면 도하지(道下止)가 바로 인천(仁川)있다는 것이다.

 

 

아래 홍인진결(洪煙眞訣) 경기도(京畿道) 편에서

왼쪽 11시 방향의 "☆" 표식이 되어있는 부분이

손사방(巽巳方) 방향의 지역을 지목하고 있는데

바로 그곳이 인천(仁川)임을 알수 있다.

홍인진결(洪煙眞訣)의 경기(京畿) 분야표

천문지리서(天文地理書)인 홍인진결(洪煙眞訣》의 경기도편에서

손사방(巽巳方) 인천(仁川)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의 일심총론(一心摠論) Ⓟ49에

 

見聞而不聞(견문이불문) 言而不言(언이불언) 敎不知(교부지)

도하지(道下止)를 보고 들어도 모르고, 가르쳐 주어도 알지 못하며,

 

牛性在野(우성재야) 利在道下止(이재도하지)

우성(牛性)진인(眞人) 정도령도하지(道下止) 있는데,

 

小舍耳(소사이) 川川是眞方(천천시진방) ***

도하지(道下止)가 바로 소사(小舍)라고 하였다.

소사(小舍)란,

조그만 집,

아이(小) 사는 집,

아이(小) 버려져 있는 곳이라 한 것이다.

아기장수 있는 곳을,

내 천(川)자가 들어 있는 인천(仁川)을 말하는데, 이 곳을 진방(眞方)이라 한 것이다. ***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일심총론(一心摠論)

 

八道之百餘州(팔도지백여주)

팔도(八道)에는 백여 고을이 있으니,

 

名小大(명소대) 吉地(길지) 一二三四處有之(일이삼사처유지) 而可擇吉地(이가택길지)

그 중에 이름이 크고 작은 (川)자가 들어가는 지명이 여러 군데 있는데,

그 중 (川)자가 들어가는 곳에서 길지(吉地)하라고 한 것이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405를 보면,

 

十勝吉地(십승길지) 在何處(재하처)

십승길지(十勝吉地)어느 곳에 있느냐 하면

 

乾亥巽巳(건해손사) 水口西出(수구서출) 東流水(동류수) 孫巳方 大吉(손사방 대길) ***

강물이 동쪽에서 흘러와서 서해바다로 흘러 나가는(水口西出:수구서출)

손사방(巽巳方) 인천(仁川)대길(大吉)하다고 한 것이다.

 

 

또한 격암유록(格菴遺錄) 성산심로(聖山尋路:성산을 찾아가는길)편을 보면,

 

不死永生(불사영생) 聖泉何在(성천하재)

또한 불사영생(不死永生)시켜주는 성천(聖泉)이, 어디에 있는가 하면(何在)

 

南鮮平川(남선평천) 紫霞島(자하도중)

남조선의 부평(富)인천(仁) 사이에 있는 자하도(紫霞島),

중앙(中)이라는 동네가,

 

平川(평천) = 富의 뒤글자 (평) + 仁의 뒤글자 (천) *두 글자를 합치면 平川(평천)이 됨

 

萬姓有處(만성유처)

바로 여러 나라 사람이 함께 사는(萬姓有處)

 

福地桃源(복지도원)

복지(福地) 무릉도원(武陵桃源)인데

 

()***

인천(仁川)에서 찾으라 한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賽)43장 Ⓟ46~47

 

『上帝之子(상제지자) 斗牛天星(두우천성) 葡隱之後(포은지후) 鄭王道令(정왕도령)

北方出人(북방출인) 渡於南海(도어남해) 安定之處(안정지처) 吉星照臨(길성조림)

 

상제지자(上帝之子)북두칠성(北斗七星) 정도령(正道令) 있는 곳으로

길성(吉星) 비추는 곳이며,

 

南朝之(남조지) 紫霞仙(자하선중) 弓弓十勝(궁궁십승) 桃源地(도원지) 二人橫三(이인횡삼)

남조선 자하도의 신선이 계시는 중앙(中)이라는 동네가

궁궁십승 도원지(弓弓十勝 桃源地)인데, 인천(仁川: 二人橫三)에,

 

多會仙(다회선중) 避亂之邦(피란지방)

많은 신선(神仙)이 모이는 중앙(中)이라는 동네가, 피란지방(避亂地方)으로,

 

多人(다인) 往來之邊(왕래지변)

많은 사람이 왕래하는 도로변(道路邊) 있다는 것이다.“

 

평소 격암유록(格菴遺錄)을 틈틈이 보았던 한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며,

도하지(道下止)에 대한 질문을 덧붙였다.

 

“아, 그래서 우리나라 비결서(秘訣書)마다,

하룻밤 사이 인천(仁川) 앞바다천 척 몰려온다고 했군요.

인천(仁川) 앞바다배가 몰려오는지 이해가 잘 안 되었는데,

바로

도하지(道下止)인천(仁川)에 있으니까,

도하지(道下止)인천(仁川)에 있는 정도령찾아 몰려온다는 말이군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그 밖에도 여러 정감록에서 도하지(道下止)

용어가 여러 가지로 나오는데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 요람역세(要覽歷歲)

 

眞人及出(진인급출) 仁富之間(인부지간)

진인(眞人)인천(仁川)부평(富平) 사이에서 세상 알려지니,

 

夜泊千艘(야박천소) 唐堯聖德矣(당요성덕의)

천 척 몰려오고, 또한 요(堯)임금 성덕(聖德)이라 했으니,

※千艘(천소) : 천 척의 배

 

이는 곧 인천(仁川)에 사는 진인(眞人)으로 인해서

태평성대(太平聖代)이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격암(格菴) 선생 마상록(馬上錄) Ⓟ410을 보면,

 

『歌歌川川(가가천천)

(川)이라고 노래를 부르는데

 

(시방)

(川)이란 곳에 진실로 진인(眞人)이 있는 곳이며,

 

弓弓乙乙(궁궁을을) 是也(시야)

궁궁을을(弓弓乙乙) 정도령이 있는 곳이니,

 

此外皆誰(차외개수)

이 외에 또한 무엇이 있겠는가?

 

畵牛觀則(화년관칙) 眞春花發是也(진춘화발시야)

소의 그림에서 본즉 진실로 봄꽃(眞春花) 복숭아꽃 피는 곳 이곳이다.

 

도하지(道下止)란 말은 여러 정감에서 좀 더 자세히 보도록 하자.

도하지를, 도야지, 都也止, 都下地, 都野地, 稻下止......등으로 나타나는데,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는지 살펴보자.

 

 

먼저 격암유록(格菴遺錄) 송가전(松家田) Ⓟ96을 보면,

 

『見鬼猖獗(견귀창궤) 見野卽止(견야즉지)

마귀(魔鬼)가 창궐(猖獗)하거든 (野) 보고 머무르는데,

 

卽音(화즉음) 道下止(도하지)

그림은 돼지(豕:돼지 시)인데, 또한 (音)으로는 도하지(道下止)라 하는구나.

 

風紀紊亂(풍기문란) 雜楺世上(잡유세상)

풍기(風紀)문란(紊亂)하고 온갖 잡(雜)된 이 세상에

 

十勝大道(십승대도) 알아보소

십승(十勝) 대도(大道)알아보라고 하였다.

 

 

또한 정감이심토론결(鄭堪李沁討論訣) Ⓟ187을 보면

 

(득) 落盤高四口(낙반고사구)

자식(種:씨)(十): 落盤高四口(낙반고사구)에서 얻는데,

 

以此爲代(이차위대) 都也止(도야지)

즉 이는 십승인(十勝人)으로서 잇게 하는(爲代) 것으로 일명 도야지(都也止)라 한다는 것이다.

(代) 잇는 자식이, 바로 도야지, 돼지라는 것이다.

 

 

또한 동차결(東車訣) Ⓟ550에,

 

(자) 都下地也(도하지야)

돼지(猪:돼지)라는 말이 도하지(道下止)인데,

 

大抵如尙人之 貧窮人(대저여상인지 빈궁인)

무릇 보통 사람과 같이 가난한 사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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