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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二(권지이) 26장 104~108편 / 진원(眞源:사물의 근본, 정도령) 三山影落二川回(삼산영락이천회)

★ 해월선생의 시문

by 雪中梅 2024. 3. 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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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二(권지이) 26장 104편

 

思親(사친) 丁未(정미)

 

五馬雖榮養未能(오마수영양미능) 空慚爲政欠風稜(공참위정흠풍릉)

無人膝下承溫淸(무인슬하승온청) 一日心頭幾炭氷(일일심두기탄빙)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二(권지이) 26장 105편

 

南州(남주) 憶海月軒(억해월헌)

 

月軒遙想月徘徊(월헌요상월배회) 軒外漁舟去自回(헌외어주거자회)

强嘯南州腰似磬(강소남주요사경) 此容應被白鷗(차용응피백구)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二(권지이) 26장 106편

 

次玉山溪亭韻(차옥산계정운)

 

亭亭紫嶽擎霄壯(정정자악경소장)

높이 솟은 자색빛의 산(紫嶽:자악)이, 힘차게 하늘을 떠받들고 있는데,

 

混混眞源出洞遲(혼혼진원출동지)

헤아리기 어려운 진원(眞源: 사물의 근본)이, 골짜기에 늦게 나오는구나.

 

瞻若在前俄在後(첨약재전아재후)

그 진원(眞源)을 쳐다보니, 전에 존재했던 것 같은데 갑자기 후세에 존재하게 되니,

 

生何同國不同時(생하동국부동시)

태어나기는 같은 나라에서 태어나, 어찌하여 운명(時)은 같지 않은가?

 

東南折嗟作及(동남절차작급)

동남(東南)에서 기둥(柱:주)이 되는 큰 인물이 결단을 하니,

아! 비로소 일어나서 이루게 되어,

 

五百年興未易期(오백년흥미역기)

오백년(五百年) 동안 흥(興)했지만, 미래(未)에는 반드시 바뀌게 되는 것이다.

 

爲問于今從政者(위문우금종정자)

지금 정치하는 사람(從政者:종정자)에게 묻노니,

 

孰能之(어용력숙능지)

(仁)보다는 힘(力)으로 정치(政治)를 하니,

어느 누가 (仁)으로 정치(政治)할 수 있겠는가?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二(권지이) 26장 107편

 

遠樓(원루) 次圃先生韻(차포선생운)

 

三山影落二(삼산영락이)

 

이 말은 「삼각산(三角山)」그림자가 지니,

그 다음에는 인천으로 돌아가는구나 라고 하였다.

이는 그가 삼각산(三角山)에 있는 서울에서 태어나서

다음은 인천(仁川)으로 옮겨가는 것을 이른 말이다.

 

鏡裏乾坤掌樣開(경리건곤장양개) 雲物不隨時世變(운물불수시세변)

風流長遣我曹來(풍류장견아조래) 蘋飇暗度梅花曲(빈표암도매화곡)

桂魄還迎竹葉盃(계백환영죽엽배) 到處淸遊渾聖渥(도처청유혼성악)

不妨携酒重徘徊(불방휴주중배회)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二(권지이) 26장 108편

 

更次前韻(갱차전운) 贈南士彦(증남사언)

 

黃梅丹杏節初回(황매단행절초회) 別院重簾趁暮開(별원중렴진모개)

喜雨曾隨刺史至(희우증수자사지) 淸風又逐故人來(청풍우축고인래)

三春淚眼添新病(삼춘루안첨신병) 一夜花負滿盃(일야첨화부만배)

賴有蓮香生步襪(뢰유연향생보말) 願君留賞少徘徊(원군류상소배회)

 

................................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26장 106편에,

 

亭亭紫嶽擎霄壯(정정자악경소장)

높이 솟은 자색빛의 산(紫嶽:자악)이, 힘차게 하늘을 떠받들고 있는데,

 

混混眞源出洞遲(혼혼진원출동지)

헤아리기 어려운 진원(眞源: 사물의 근본)이, 골짜기에 늦게 나오는구나.

 

瞻若在前俄在後(첨약재전아재후)

그 진원(眞源)을 쳐다보니, 전에 존재했던 것 같은데 갑자기 후세에 존재하게 되니,

 

生何同國不同時(생하동국부동시)

태어나기는 같은 나라에서 태어나, 어찌하여 운명(時)은 같지 않은가?

 

東南折嗟作及(동남절차작급)

동남(東南)에서 기둥(柱:주)이 되는 큰 인물이 결단을 하니,

아! 비로소 일어나서 이루게 되어,

 

五百年興未易期(오백년흥미역기)

오백년(五百年) 동안 흥(興)했지만, 미래(未)에는 반드시 바뀌게 되는 것이다.

 

爲問于今從政者(위문우금종정자)

지금 정치하는 사람(從政者:종정자)에게 묻노니,

 

孰能之(어용력숙능지)

(仁)보다는 힘(力)으로 정치(政治)를 하니,

어느 누가 (仁)으로 정치(政治)할 수 있겠는가?

 

라고 하자

 

한 사람이 질문을 하였다.

“자악(紫嶽)에서 진원(眞源)이 나온다고 하였는데,

자악(紫嶽)진원(眞源)은 무엇을 말합니까?”

 

자악(紫嶽)이란 자색빛이 나는 산이란 말인데,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01을 보면,

 

『眞鄭(진정) 南紅葉島(남홍엽도) 紫雲山(자운산) 紫雲城(자운성) 靑鶴洞(청학동)』

 

진인(眞人) 정도령이 계신 곳을

자운산(紫雲山), 자운성(紫雲城), 청학동(靑鶴洞)이란 말로 표현하는 것이다.

 

 

최치원(崔致遠) 선생의 최고운결(崔孤雲訣)을 보면,

 

『必符受(필부수) 日月(일월지서) 有受命(유수명) 之符(지부)

천명(天命)을 받은 (土) 즉  (黃)이, 일월(日月)상서로움을 받으니

 

紫氣霱華(자기휼화)

자색기운(紫氣)상서로운 구름이 빛나는 것(霱華:휼화)이라고 하였다.

 

(상) 月出(월출)

 

 

하나님의 아들에게 자색구름과 서기(瑞氣)가 따라다닌다는 말은,

북두칠성(北斗七星)자미성(紫微星),

또는 궁궁을을성(弓弓乙乙星)이라고도 하는데,

자미성(紫未星)인간으로 화현(化現)하였으니

자색기운(紫氣)이 그를 따라다닌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그러니 그가 있는 곳을 자운산(紫雲山), 자하성(紫霞城), 청학동(靑鶴洞), 자악(紫嶽)이라고

하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또한

그가 있는 곳을 홍엽도(紅葉島)라 하였는데,

홍엽(紅葉)이란 말은 단풍나무를 뜻하는 말인 것이다.

그의 집에 (神)을 뜻하는 단풍(丹楓)나무가 심어져 있기 때문에 홍엽도라고도 하는데,

이 말은 이미 앞에서 밝혔던 것이다.

 

또한

진원(眞源)이란 사물(事物)의 근원(根源)이란 뜻이니,

바로 (道),(性),(理)정도령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 세상이 끝날 무렵에 나타나기에 늦게 나온다고 했다.

 

 

그리고 세 번째

구절재전아재후(在前俄在後)

전에도 존재했는데 후에도 존재하게 된다 하였으니,

다시 오실 것이란 것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해월(海月) 선생에게 당시에는 신으로 모습을 나타냈지만,

에는 인간으로 태어나기에 해월(海月) 선생과는 그 주어진 운명(時)이 다르다는 것이다.“

 

 

..........................

 

 

그러면 다음은 정도령용산(龍山)태어나서,

어디로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한 번 뒤쫓아 보도록 하자.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01을 보면,

 

『三山起於自北而出(삼산기어자북이출) 亡於(망어)

龍山起於午(용산기어오) 自南來知之易也(자남래지지역야)

 

『自西海(자서해) 至東海(지동해) 出南海(출남해)

 

이 말은 삼각산(三角山)은 (서울)의 북쪽(壬)에서 일어났으니,

하나님의 아들처음에는 서울에서 태어나고,

그 다음은 서울의 서쪽(戎)인 서해 바다가 있는 인천(仁川)쪽으로 피신하여 가서 어렵게 살다가,

다시 동쪽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용산(龍山)서울의 남쪽(午)일어났으니

장차 남쪽으로 이동하여 가는 것을 쉽게 알 수가 있다고 하였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26장 107편의 시(詩)에서,

 

『三山影落二(삼산영락이회)

 

이 말은 「삼각산(三角山)」에 그림자가 지니,

그 다음에는 인천으로 돌아가는구나 라고 하였다.

 

이는 그가 삼각산(三角山)에 있는 서울에서 태어나서

다음은 인천(仁川)으로 옮겨가는 것을 이른 말이다.

 

 

[ ※ 천문지리학(天文地理學)으로 볼 때

삼각산(三角山)부모의 자리이고,

용산(龍山) 아들의 자리이기 때문에 이런 말이 생겨났다.

바로 용산(龍山)삼각산(三角山) 꽃을 피우는 자리이다.

다시 말하자면 아들이 태어나는 곳이다. ]

 

그러니까 그가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의 서쪽인 인천(仁川)쪽으로 피하여 살다가,

맨 나중에는 스스로 남쪽으로 옮겨가서 세상(世上) 새롭게 바꿀 것이라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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