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一(권지일) 34장 176편
遊內延山(유내연산) 發行前一日(발행전일일) 簡奉大海叔父二首(간봉대해숙부이수)
老去難爲時世顔(로거난위시세안) 昇平却喜此身閒(승평각희차신한)
乾坤何處伸豪氣(건곤하처신호기) 只有東南第一山(지유동남제일산)
聽說江湖亦有憂(청설강호역유우) 憂來故作入山遊(우래고작입산유)
膏車蠟屐猶多事(고거랍극유다사) 竹杖芒鞋可素秋(죽장망혜가소추)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一(권지일) 34장 177편
丹陽客館(단양객관) 次南三松景祥韻兼奉(차남삼송경상운겸봉) 催三溪(최삼계)
慶會時爲(경회시위)
丹陽守(단양수)
寄語高樓八九賢(기어고루팔구현) 何如振策躡詩仙(하여진책섭시선)
秋山霽色一千仞(추산제색일천인) 長嘯歸來最上巓(장소귀래최상전)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一(권지일) 34장 178편
伏次叔父(복차숙부) 贈崔三溪韻(증최삼계운)
雲林豈與竹林同(운임기여죽림동) 守道懸非泣道窮(수도현비읍도궁)
李白好陪興德去(이백호배흥덕거) 靑山留醉紫烟中(청산유취자연중)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一(권지일) 34장 179편
淸河(청하) 途中(도중)
指點淸河縣(지점청하현) 蒼蒼雲海涯(창창운해애)
人尋靑鶴洞(인심청학동) 路出白鷗沙(노출백구사)
漁店巖邊古(어점암변고) 山村竹外賖(산촌죽외사)
平生丘壑志(평생구학지) 見此欲移家(견차욕이가)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一(권지일) 34장 180편
次海月樓韻(차해월루운)
南來本爲鶴山遊(남래본위학산유) 北望先登海月樓(북망선등해월루)
長篴殘星一樽夕(장적잔성일준석) 紅蕖翠篠滿塘秋(홍거취소만당추)
淸時不用憑軒涕(청시불용빙헌체) 暇日聊消懷土憂(가일요소회토우)
更擬明朝牧羊去(갱의명조목양거) 于今林下有眞休(우금림하유진휴)
...............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일심총론(一心總論) Ⓟ407에,
『何處某處(하처모처)
어느 곳에 계시는가 하면, 모처에
有日月(유일월)
일월(日月) 즉 명(明)이라 불리어지는 진인 정도령이 계시는데 ,
漢水門(한수문) 則(즉) 可以吉數也(가이길수야)
한수문(漢水門) 즉 한강(漢江)이 바다로 흘러 나가는 곳에 길지(吉地)가 있는데,
잘 헤아려 보면 알 수가 있을 것이다.
名山大川下(명산대천하) 一有靑鶴洞(일유청학동)
명산대천(名山大川: 지리산 청학동 등등)마다 청학동(靑鶴洞)이 다 있는데,
皆有之然(개유지연) 不其處也(불기처야)
그 명산대천(名山大川)에 있는 청학동(靑鶴洞)은 아니다(不其處也:불기처야),
有大人智者(유대인지자)
진짜 천하(天下) 동서(東西)의 대청학동(大靑鶴洞)은
대인(大人) 지자(智者)
隱居之所(은거지소) 謂吉地(위길지) 乙乙(을을)
즉 진인(眞人) 정도령이 은거하는 곳인데, 이 곳을 길지(吉地)라 하며,을을이라 한다
※을을(乙乙) : 진인이 거처하는 곳 / 弓弓乙乙에서 나오는 乙乙
天下東西(천하동서) 大靑鶴洞(대청학동)
南朝鮮(남조선) 紅葉島(홍엽도) 紫雲山(자운산)
을을지(乙乙地)인 남조선(南朝鮮), 홍엽도(紅葉島), 紫雲山(자운산),
紫霞城中(자하성중) 靑鶴洞(청학동) 會者(회자) 亦大吉(역대길)
자하성(紫霞城) 가운데 청학동(靑鶴洞)에 모이는 자가 대길(大吉)하며,
而與吉地(이여길지) 生吉也(생길야)
또한 이 길지(吉地)에 같이 있는 것 또한 길(吉)하다고 한다.
積善家(적선가) 必有餘慶(필유여경)
적선가(積善家)는 필히 경사(慶事)가 있다고 하는데,
眞可實可見之矣(진가실가견지의) 積善種何以求(적선종하이구)』
가히 적선(積善)한 가문(家門)이 열매(實) 맺는 것을 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면 ‘덕(德)을 쌓은 가문(家門)의 그 종자(種)를 어찌하면 찾을 수가 있는 것입니까?’
라고 하였다.
그러면 이 청학동(靑鶴洞)은 바로 십승길지(十勝吉地)에 있다는데,
이 길지(吉地)가 어디인가?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일심총론(一心總論) Ⓟ407에
『八道之(팔도지) 百餘州(백여주)
팔도(八道)에 백여 개의 고을(百餘州:백여주)에,
名小大 (명소대) 川吉地(천길지) 一二三四處有之(일이삼사처유지)
이름이 천(川)자가 들어있는 크고 작은 길지가 3~4곳이 있으니,
而可擇吉地(이가택길지)』
그 중에서 천(川) 들어있는 길지(吉地)하나를 택하라고 한 것이다.
그래서 격암유록(格菴遺錄) 새(賽) 43장 Ⓟ46~47에,
『吉星照臨(길성조림) 南朝之(남조지) 紫霞仙中(자하선중)
弓弓十勝挑源地(궁궁십승도원지) 二人橫三(이인횡삼)』
길성(吉星)이 비치는 자하선(紫霞仙)의
궁궁십승도원지(弓弓十勝桃源地)가 인천(仁川)이라 한 것이다.
그러면 십승길지(十勝吉地)는 어떤 곳인가?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05에,
『十勝吉地(십승길지) 在何處(재하처) .....
십승길지(十勝吉地)가 어디인가?
一有福星照臨地(일유복성조림지)
하나가 있는데 복성(福星)이 비추는 곳으로,
文千二萬代不之絶(문천이만대부지절)
眞可爲桃源里(진가위도원리)
참으로 도원리(桃源里)인 무릉도원(武陵桃源)인 집(里)이라고 했다.
堯舜 文武 周孔 之人百餘人(요순 문무 주공 지인백여인)
이 곳에 요순(堯舜), 문무(文武), 주공(周孔) 같은 분이 백여 명(百餘人)
張良 諸葛 人百有餘人(장량 제갈 인백유여인)
장량(張良: 장자방), 제갈량(諸葛) 같은 분이 백여명(百有餘人),
仙佛道人千有餘人(선불도인천유여인)
또한 선불도인(仙佛道人)이 천여 명(千有餘人)이 있는
乙乙面(을을면) 神兵出世(신병출세) 金火成功(금화성공)
을을(乙乙) 즉 정도령이 있는 청학동(청鶴洞)에는,
신병(神兵)이 출세(出世)하여 금화(金火)를 성공시킨다
※ 이 말은 주역(周易)의 상극의 원리가 상생의 원리로 바뀌게 되는데,
이는 하늘의 정역(天正易) 시대를 이루게 한다는 말인 것이다.
白鶴船載(백학선재) 出天地大振時(출천지대진시)
이 사람들이 백학선(白鶴船)에 실려 있는데,
이들이 세간에 출세할 때는 천지(天地)가 크게 진동(大振)할 것이라고 하였다.
靑鶴洞(청학동) 納金者爲大而(납금자위대이) 中方之福也(중방지복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