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령(鄭道令)의 진정한 의미는?.. 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
인천(仁川) 자유공원 작은 정자 옆에 있는 큰 정자(大亭:석정루)
http://cafe.daum.net/dos1130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정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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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령(鄭道令)
다시 자리를 함께 하자
명산 선생은
정감록(鄭鑑錄)을 쉽게 풀기 위한 방법과 비결서(秘訣書)를 왜 남겼는지를 집고 넘어가자며 설명하기
시작했다.
"정감록 내용(內容)에 이씨왕조(李氏王朝)가 다한 다음에,
정도령이 계룡산(鷄龍山)에 도읍(都邑)하여 천년왕국(千年王國)을 건설하며,
또한 우리나라가 세계(世界)의 중심지(中心地)가 된다고 쓰여 있기 때문에,
한때 충남 공주(公主) 계룡산(鷄龍山)에는 정도령을 사칭(詐稱)하는 신흥종교(新興宗敎)가
난립(亂立)하여 세간(世間)의 이목(耳目)을 집중(集中)시켰었다.
그리하여 세간(世間)에는 '정감록'하면 사이비종교(似而非宗敎),
혹세무민(惑世誣民)하는 바이블의 대명사가 되어버린게 사실이다.
예언서(豫言書)를 해석(解釋)할 때 그럴듯하게 자의적으로 해석(解釋)한다고 하여, 제대로 해석이 되겠는가?
예언서(豫言書)를 풀려면 그 푸는 방법 또한 예언서(豫言書) 속에 있는 것이다.
그래야 그 의미(意味)가 명료(明瞭)하게 나타나서, 누구나 들어도 수긍이 갈 수 있게 된다.
만일 어떤 예언서(豫言書)에서 그 용어(用語)가 풀리지 않을 경우에는,
다른 비결서(秘訣書)에서 그 해법(解法)이 나오는 것이 상례(常例)인 것이다.
우리나라에 있는 비결서(秘訣書)는 서로 일맥상통(一脈相通)하여서,
마치 성경(聖經)처럼 여러 사람이 기록(記錄)했으나, 그 줄기는 같은 것이다.
따라서 여러 정감록(鄭鑑錄)이 그 자체로는 아무리 풀려고 해도 잘 풀리지 않으나
진결(眞訣)인 격암유록(格菴遺錄)과 연결(連結)시키면 술술 풀리게 된다.
이제까지 많은 사람들이 정도령을, 정씨(鄭氏) 성(姓)을 가진 정치(政治) 지도자나,
혹은 종교(宗敎) 지도자 가운데서 찾고자 했었다.
그러나 이씨왕조(李氏王朝)가 끝나고, 일제시대, 미군정 시절을 거쳐,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까지 왔는데도,
정씨와 비슷한 성(姓)씨는 한 사람도 없으니 믿을게 못된다고 하는 것이다.
반면에 아직도 어떤 사람들은, 정씨(鄭氏) 성(姓)을 사람이 앞으로 나올 것이라 기대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정감록(鄭鑑錄)에는 한양(漢陽) 이씨왕조(李氏王朝) 후에는 정도령이 나타나서,
계룡산(鷄龍山)에 도읍(都邑)을 정(定)한다고 했는데,
지금의 현실(現實)을 보면 예언서(豫言書)가 잘못되었던가,
아니면 우리가 예언서의 내용을 잘못 알고 있었던가,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러면 어떤 분들이 그 예언서(豫言書)를 전했는가?
원효, 의상, 최치원, 도선, 무학, 퇴계, 율곡, 토정, 정북창, 남사고, 서산대사, 류형원, 최제우...... 등
이런 분들이시다.
그런데 이와 같은 분들이 할 일 없어 무책임(無責任)하게 혹세무민(惑世誣民)의 글을 남겼겠는가?
누구보다도 하늘의 뜻을 알고, 자신을 알고, 국가의 장래를 걱정하고 ,후손(後孫)들의 안녕을 걱정하는
선각자(先覺者)들인데 말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오히려 그분들의 글을 후세(後世) 사람들이 잘못 해석한데 그 원인이 있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妥當)한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면 이러한 예언서(豫言書)가 왜 나오게 되었는지, 근본적(根本的)인 문제를 살펴보도록 하자.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사실상 운명적(運命的)인 것이다.
태어나고 싶어 태어나는 것도 아니다.
부모(父母)를 선택할 자유(自由)도 없고,
그 부모(父母) 또한 자식(子息)을 선택할 자유도 없다.
어떤 사람은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일생을 호의호식(好衣好食)하며 풍요(豊饒)로운 삶을 누리고,
어떤 사람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열심히 노력하지만 평생을 가난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몸이 온전치 못하게 태어나 일생을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어찌 보면 세상은 불공평한 것이다.
돈과 권세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 자유의 폭이 크다는 사실이나,
불교(佛敎)에서는 이러한 것들을 전생(前生)의 업보(業報)에 따라서 현세(現世)의 고통이 따른다고 하고,
기독교(基督敎)에서는 원죄(原罪)와 유전죄(遺傳罪)로 말미암아 인간의 죽음과 고통이 따른다고 하는데,
문제는 일반 사람들이 전생(前生)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알 수도 없고, 기억할 수도 없다는 점이다.
또한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善惡果)를 따 먹은 죄로 말미암아, 영원히 살 수 있는 인간이 죽게 되었다고
하는데, 왜 우리가 아담과 이브의 죄로 고통과 죽음을 당해야 하는가?
문제는 인간의 고통과 죽음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 따져 보았자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이다.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니며, 태어났으니 살아야 하고, 살자니 어려움이 많고,
그나마 언제 어떻게 죽을지도 모르니 그것이 바로 이 세상에 태어난 우리의 인생이다.
그렇다면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는,
생로병사(生老病死)에서 벗어날 길은 없는가?
의문을 원인규명을 하여 좀 더 건강하게 살려고,
또는 영원히 죽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찾아서,
수많은 사람들은 수도(修道)를 한다,
종교를 갖는다 하는데, 그 길이 바로 도(道)이며 종교인 것이다.
석가(釋迦)가 출가(出家)한 이유는,
바로 생로병사(生老病死)의 문제를 벗어나기 위해서였다.
인간이 윤회(輪廻)에 떨어진 원인이 십이연기(十二緣起)에 있다는 것을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은 것이다.
이 십이연기(十二緣起)를 거슬러 올라가면 해탈(解脫)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깨달은 자를 부처라 부르는데, 바로 해탈(解脫)의 경지에 이른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즉 해탈(解脫)이란 생로병사(生老病死)에서 자유(自由)스러워지는 것,
다시 말해서 다시는 윤회(生老病死)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석가 부처님은 나이 80세로 입적(入寂)하셨다.
다시 말하자면 늙어 병들어 사망하신 것이다.
불교인(佛敎人)들은 죽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가신 것이라고,
진정한 해탈(解脫)이란 마음의 자유(自由)를 얻는 것이요,
죽음이나 삶은 마음을 비우면 그것이 바로 부처님 자리요,
극락(極樂)이지 극락세계(極樂世界)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사바세계와 극락세계는 마음이 문제(問題)라고 한다.
그러면 사바세계와 극락세계가 같다고 한다면,
왜 수많은 불교인들이 죽어서 아미타불이 계신 서방불국정토에 왕생(往生)하기를 바라는가?
술에 물 탄 듯, 물에 술 탄 듯, 뜬구름 잡는 대답을 듣는 것도 한계가 있지 않는가?
모르는 사람에게 자꾸 물어 보아야, 정확한 대답이 나올 리가 없는 것이다.
수도를 하는 목적은 해탈(解脫)하기 위해서인데,
그 수많은 수도자들 가운데 진정으로 죽음에서 벗어난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었던가?
인간에게 있어서, 고(苦: 生老病死)가 무명(無明) 때문이라는 원인(原因)만 알아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
해탈(解脫)의 방법(方法)으로는 이론(理論)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방법이 나와야 하는 것이다.
이론만으로 해탈이 아니라 진정 죽지 않고 영원히 즐겁게 살 수 있는,
현실의 진정한 해탈을 바란다면 무모한 바램인가?
사람은 태어나서 일정기간 살다가는 죽는 것이 지금까지의 우주법칙인데,
어찌하여 내세불(來世佛)인 미륵불이 나타나면 수명(壽命)이 무한(無限)하며,
또한 지상에 불국정토(佛國淨土)가 이루어진다는 말인가?
그러면 왜 미륵불(彌勒佛)이 출세할 때만 가능한가?
이 말을 진정으로 믿는 불교인들이 얼마나 있는가?
단지 희망사항(希望事項)으로만 보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
그런데 불경(佛經)에서는 틀림없이 미륵불(彌勒佛)의 용화세계(龍華世界)가 이 지상에서 이루어진다고
하였으니, 참다운 해탈의 문(門)을 여는 길은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는 아직 현실적으로 손에 잡히는 말은 아닌 것이다.
불경(佛經)에서는, 미륵(彌勒)보다 석가(釋迦) 부처님이 더 큰 인물로 묘사되어 있으나,
하는 일을 보아서는 미륵(彌勒) 부처님이 비교할 수 없이 더 크신 분이시다.
참다운 해탈(解脫)의 문을 여는 열쇠를 가지신 분이, 바로 미륵불(彌勒佛)인 것이다.
바로 지상불국정토(地上佛國淨土)를 이루니 말이다.
이제는 성경을 보도록 하자.
예수는 사후(死後) 3일 만에 부활(復活)하였다고 하는데, 현대인들은 납득하기가 곤란(困難)하다.
예수님이 부활(復活)하였다면 바로 죽기 직전의 모습일텐데,
오장육부(五臟六腑)를 가진 육체로 부활(復活)하였다면,
어디를 가서 무엇을 먹고 어디서 어떻게 살겠는가?
우리 인간의 몸은, 그 구조 자체가 영원히 살 수 있는 구조(構造)가 아닌 것이다.
그런데 부활(復活)하여, 날개도 없이 하늘을 갔다니 이해가 안 가는 것이다.
죽었다가 부활(復活)하였다면, 죽기 직전의 모습으로 지상에서 사는 것이 자연(自然)의 순리(順理)일 텐데
말이다.
요한복음 6장 48~51절에,
『내가 곧 생명(生命)의 양식이로라.
너희 조상(祖上)들은 광야(曠野)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이는 하늘로서 내려오는 양식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양식이니 사람이 이 양식을 먹으면 영생(永生)하리라.
나의 줄 양식은 곧 세상(世上)의 생명(生命)을 위한 내 살이로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3장 16절에,
『하나님이 세상(世上)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獨生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滅亡)치 않고 영생(永生)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한복음 8장 51절에,
『진실(眞實)로 진실(眞實)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죽음을 영원(永遠)히 보지 아니하리라』
요한복음 11장 25~26절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復活)이요, 생명(生命)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永遠)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틀림없이 예수를 믿으면 육체(肉體)가 죽지 않고 영원(永遠)히 산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2천년 동안 예수를 믿어 왔으나, 영생(永生)한 사람은 한 사람도 볼 수 없다.
또한 영생(永生)을 믿어왔으나, 영생(永生)한 사람은 한 사람도 볼 수 없다.
또한 영생(永生)할 수 있는 방법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도 않다.
구체적인 영생(永生) 방법(方法)을 예수가 말했다면, 일생을 성경만 보는 목사들이 모를 까닭이 없다.
그러나 모르는 것을 물어보니, 화제를 바꾸기에 급급할 뿐이다.
로마서 8장 1~2절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定罪)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聖靈)으로 죄(罪)와 사망(死亡)의 법(法)에서 너를
해방(解放)하였음이라』
고린도전서 15장 3~4절(구역 성경)에,
『예수께서 우리 죄(罪)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十字架)에서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셨으니』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예수를 믿으면 죄(罪)와 사망(死亡)에서 해방(解放)된다고 하였으며,
예수가 우리 죄(罪)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十字架)에서 죽었다고 했다.
사람은 죄(罪) 때문에 죽게 된다고 하였는데, 예수를 믿음으로 예수가 우리 죄(罪)를 대신 짊어지고 가셨으니,
예수 믿는 사람은 죽지 않아야 당연한 것이 아닌가?
그런데도 지금까지 예수 믿어서 죽지 않고 살아 있는 사람이 있는가?
그러면 예수가 거짓말을 한 것일까?
예수 믿는다고 지금까지 교회에 나갔던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들은 교회에 나가서 그동안 무엇을 했단 말인가?
마태복음 16장 28절에,
『진실(眞實)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섰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人子)가 그 왕권(王權)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예수가 제자들 앞에서 한 말이다.
제자들 중 예수가 재림할 것을 볼 자도 있다고 했는데,
2천년 동안 예수 재림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무엇인가?
그러면 진정으로 죄(罪)와 사망(死亡)의 권세(權勢)에서 벗어날 길은 없는가?
부처님도 해탈을 했다고는 하나, 80세에 사망(死亡)하셨으니
※解脫(해탈)이란
생로병사(生老病死)에서 自由(자유)로워진다는 것인데,
다시 말해 사람은 늙어 병들어 죽는 것,
즉 늙지 않고 병들지 않으며 영원히 살 수 있는 것을 말함.
내세불(來世佛)인 미륵(彌勒) 부처님이 도솔천에서 지상에 내려오셔서 지상의 불국정토(佛國淨土)를
세우실 때까지는 진실로 참다운 해탈의 방법은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니 구세주(救世主)는 바로 미륵불(彌勒佛)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미륵불(彌勒佛)이라 하니 불교적(佛敎的) 색채가 많으나,
이 말은 종파(宗派)를 초월(超越)하는 말로 구세주(救世主)로 보아야 할 것이다.
사람이 죄(罪) 또는 무명(無明)에서 벗어나야 사망(死亡)에서 자유(自由)롭게 되는데,
그 길이 바로 구원(救援)의 길 또는 바른 길 즉 정도(正道)인 것이다.
요한복음 14장 6절에,
『나는 길(道)이요, 진리(眞理)요, 생명(生命)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1장 25~26절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復活)이요, 생명(生命)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永遠)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라고 한 바와 같이, 죽음과 상관이 없는 인간으로 화(化)하게 할 수 있는 그 자격을 가진 자가,
바로 정도(正道)이며 구세주(救世主)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불교(佛敎)에서는 부처님 자리를 시공(時空)을 초월(超越)한 자리라 하며, 공(空)이다, 성(性)이다 하고,
성리학(性理學)에서는 성(性), 즉 리(理)를 찾고
도가(道家)에서는 [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이후 만물이 시생(始生)한다 라고 하여,
우주의 근본을 도(道)로 보았다.
또한 사서삼경(四書三經)에서는 중용(中庸)을 말한다.
이렇게 모든 경서(經書)에서 구원(救援)의 바른 길은, 우주만물(宇宙萬物)의 근원(根源)이 되시는 하나님,
부처님, 도(道), 성(性), 리(理), 중용(中庸)이라 했다.
말은 다르게 표현했으나 그 뜻은 다 같은 것이다.
우리가 고해(苦海)에서 즉 죄(罪)와 사망(死亡)에서 벗어나는 바른 길을 정도(正道)라고 했으며,
정도(正道)란 구세주(救世主)이며 미륵불(彌勒佛)인 것이다.
명산 선생이 말을 마치자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이 때까지 듣고만 있던 다른 또 한 사람이 질문에 나섰다.
“정감록의 핵심이 되는 정도령을 鄭道令, 正道令, 定道靈, 井道令......,
이와 같이 여러 가지로 표기되어 있는데 정도령의 올바른 의미는 무엇일까?”
명산 선생은 먼저 "정도령(正道靈)"과 "정도령(鄭道令)"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가를 보자며
격암유록(格菴遺錄)을 꺼내 들으셨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승운론(勝運論) P100에,
『天上姓名(천상성명) 隱秘之文(은비지문) 人之行路(인지행로) 正道也(정도야)요
五常中(오상중)의 道上仁(도상인)을 易理(역리)속의 秘藏文句(비장문구)』
바를 정(正)자 정도령(正道靈)이란
천상(天上)의 성명(姓名)으로, 하늘이 사람들로 하여금 알지 못하게 감추어 놓은 말인데(隱秘之文:은비지문),
正道(정도)란 말은 인간이 마땅히 가야할 바른길,
즉 正道(정도)로 이 말은 역리(易理)속에 숨겨진 문구(文句)에서 나온 말인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말중운(末中運)P 109에,
『蓮花坮上(연화대상) 神明世界(신명세계) 正道靈(정도령)이 오신다네 』
연화대 위(蓮花坮上)에 있는 신명세계(神明世界)
즉 부처님의 세계에서 정도(正道)의 신(神)이 오신다고 한 것이다.
이 정도(正道)의 신(神)이신 정도령이 이씨왕조(李氏王朝) 후에 인간으로 나타나야,
진정한 해탈(解脫)이 있다는 말인 것이다.
여기서 정도(正道)란, 마귀(魔鬼)로부터 벗어나는 구원(救援)의 길을 말하는 것이며,
정도령(正道靈)이 오신다는 것은 곧 인간(人間)을 해탈(解脫)시키기 위하여 정도(正道)의 신(神)인 부처님이
오신다는 말이다.
그러면 당나귀 정(鄭)자 정도령(鄭道令)은 정도령(正道靈)과는 어떻게 다른가?
주역(周易) 팔괘(八卦)에서
하늘(天)은 말(馬), 아버지(父), 금(金)으로,
땅은 소(牛), 어머니(母), 토(土)로 표시한다.
하늘을 뜻하는 건괘(乾卦)는 말을 상징한다.
우리나라 성씨 가운데 말을 상징하는 성이 무엇인가?
바로 당나귀 정씨(鄭氏) 인 것이다.
또한 건괘는 오행(五行)으로 금(金)이며,
색으로는 백색(白色)이기 때문에 백마(白馬)가 되는 것이다.
역시 하늘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같다고 할 수 있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승운론(勝運論) 101에,
『天縱之聖(천종지성) 鄭道令(정도령)은 孑孑單身(혈혈단신) 無配偶(무배우)라
何姓不知(하성부지) 天生子(천생자)로 無父之子(무부지자) 傳(전)했으니
鄭氏道令(정씨도령) 알랴거든 馬枋兒只(마방아지) 問姓(문성)하소
鷄龍都邑(계룡도읍) 海島千年(해도천년) 上帝之子(상제지자) 無疑(무의)하네』
[본문의 무부지자(無父之子)에서 무(無)는 허무(虛無)의 도(道),
혼연(渾然)되어 구별이 없는 만물(萬物)의 근원이 되는 도(道) 즉 하늘을 뜻한다]
하늘이 그 사람에게 충분히 재능을 발휘하게 하여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용납한 성인(聖人)인 정도령은,
혈혈단신(孑孑單身)으로 배우자(配偶者)가 없는 사람이라.
어떤 성(姓)인지는 모르나, 하늘이 낳은 아들(天生子)
즉 하나님의 아들이라 전(傳)했으니,
정씨(鄭氏) 도령(道令) 알려면 마굿간 아기에게 성(姓)을 물어보소.
계룡(鷄龍)에 도읍(都邑)하여 해도(海島)에서 천년(千年)을 다스리는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上帝之子)인 것이 의심할 바 없이(無疑) 분명하다고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결혼(結婚)하지 않은 총각을 도령(道令)이라고 합니다.
정씨(鄭氏) 도령(道令)이 배우자(配偶者)가 없다는 말에서 도령(道令)이란 말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듣고 있던 한 사람이 말을 하자,
명산 선생은 빙그레 웃고 나서 계속 이어갔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은비가(隱庇歌)P54에,
『天縱之聖(천종지성) 盤石井(반석정)』
하늘이 세우신 성인(聖人)을 반석정(盤石井)이라 하였다.
정(井)자 역시 정도령(鄭道令)을 뜻하는 말 중에 하나로,
정도령(井道令)이라고도 하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예언서(豫言書)에는 정도령의 별칭(別稱)이 수없이 많이 나온다.
그러니 그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혼돈을 일으키기가 쉽지만,
그러나 그 의미를 분명히만 안다면,
아무리 별칭이 많다 하여도, 혼란(混亂)을 일으키는 일은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이씨왕조(李氏王朝) 후에 정씨(鄭氏) 성(姓)을 가진 사람이 왕(王)이나 대통령이 되는 줄로 알고
초점을 정(鄭)씨 성 가진 사람에게 맞추어서 정감록을 풀어보려 했으니, 제대로 풀리겠는가?
이씨왕조(李氏王朝) 때에는 정감록을 빙자한 역성혁명(易姓革命)이 일어날까 봐,
예언서(豫言書)를 거두어 불사르는 일이 발생(發生)하기도 한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말중운(末中運) P109에,
『先天秘訣(선천비결) 篤信(독신)마소 鄭僉只(정첨지)는 虛僉只(허첨지)라』
선천비결(先天秘訣)을 너무 믿지 말라며,
진실로 정씨(鄭)씨 성(姓)을 가진 사람은 허첨지(虛僉只)라고 하였다.
이 말은 선천비결(先天秘訣)에 나오는 정도령을,
정씨(鄭氏)씨 성(姓)을 가진 사람인 줄 알고 정도령을 찾는 사람에게,
정씨(鄭氏) 성(姓)을 가진 사람을 찾지 말라고 한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격암가사(格菴歌辭)P 78에,
『先天秘訣(선천비결) 篤信(독신)마소
天藏地秘(천장지비) 鄭道令(정도령)은 世人(세인)마다 다알소냐』
선천비결(先天秘訣)을 너무 믿지 말라고 하였다.
하늘이 감추어 두고 땅이 은밀하게 숨겨 둔 정도령(鄭道令)을 세상 사람들마다 알겠는가? 라고 하였다.
이 말은 하늘과 땅이 비밀로 숨겨 둔 정도령(鄭道令)은,
마지막 끝까지 알 수 없게 숨겨둔 사람이라는 말이다.
그러니 때가 되지 않으면 아무리 찾는다고 노력(勞力)하여도 찾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말이다. 라고 하자
또 한 사람이 말하였다.
“정도령을 이제까지 하나님으로만 보아왔는데,
하나님의 아들을 정도령(鄭道令)이라 했으니,
기독교의 메시아 즉 구세주(救世主)와 같은 말이군요.”라고 하자
명산 선생은 다시 설명을 하기 시작하였다.
“하나님의 아들인 정도령(鄭道令)이, 무엇 때문에 이 세상에 오느냐 하면"
격암유록(格菴遺錄) 도부신인(到付神人) 102를 보면,
『儒佛仙運(유불선운) 三合一(삼합일)의 天降神馬(천강신마) 彌勒(미륵)일세
馬姓鄭氏(마성정씨) 天馬(천마)오니 彌勒世尊(미륵세존) 稱號(칭호)로다』
유불선 즉 전세계(全世界)의 종교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온 신마(神馬)인 미륵(彌勒)으로,
마성(馬姓)인 당나귀 정(鄭)씨는 인간 정씨(鄭氏)가 아닌 천마(天馬)인데 미륵세존(彌勒世尊)의 칭호라 한
것이다.
즉 정도령이 천마(天馬)로 미륵세존(彌勒世尊) 칭호(稱號)라 했으니,
바로 구세주(救世主)란 것이다.
바로 인간세계를 구원(救援)하기 위해서 즉 참다운 자유를 주기 위해 오는 구세주(救世主)란 말인 것이다.
또한 성경에도 같은 내용이 있다는 것이다.
요한계시록 19장 11절에,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白馬 )와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忠信)과 진실(眞實)이라
그가 공의(公義)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요한계시록 6장 2절에,
『내가 이에 보니 흰 말(白馬)가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冕旒冠)을 받고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이처럼 성경(聖經)과 격암유록(格菴遺錄)의 내용이 일치(一致)한다.
성경에 백마(白馬) 탄 자가, 바로 구세주(救世主) 정도령인 것이다.
"오실 때에 활(弓) 또는 돌(石)을 가지고 오시는데,
이 활 또는 돌을 가지고 오지 않으면 인간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비결에 이로움이 궁궁(弓弓)에 있다 하며,
또는 석정(石井)에 있다고 한 것이다."라고 명산 선생이 말하자
사람들은 잘 알겠다고 하였다.
그 때 한 사람이 말하였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세론시(世論視) 27에,
『南之朝鮮(남지조선) 秘藏之文(비장지문) 出於鄭氏(출어정씨)』
란 구절을 두고,
숨겨 놓은 문(文)인데, 정도령이라고 해석하여 비장지문(秘藏之文)의 문(文)자를 문OO씨라는 종교인을
뜻한다는 사람도 있는데 맞는 말입니까?“ 라고 질문을 하였다.
그러자 명산 선생은 다시 설명을 시작하였다.
“그렇다면 비장지문(秘藏之文)의 문(文)이 무엇을 뜻하는지 확인하여 보도록 하자."
격암유록(格菴遺錄) 말운론(末運論) 34에 나오는 다음 구절을 보면 알 수 있다.
『自古豫言(자고예언) 秘藏之文(비장지문) 隱頭藏尾(은두장미) 不覺書(불각서)』
자고로 예언서에서 비장지문(秘藏之文)이란,
글의 앞과 뒤를 숨겨서(隱頭藏尾 : 은두장미) 그 의미를 알지 못하게 한(不覺 : 불각) 책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즉 비장지문(秘藏之文)이란 바로 책(書)을 의미한다.
그러니 비장지문(秘藏之文)의 문(文)이란 글자를 성씨(姓氏)라고 해석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성(姓)씨로 믿게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진실로 알지 못하여 그러한 말을 한다면 스스로가 무지함을 드러내는 말이고,
알면서도 그러한 말을 한다면 사람들을 속이는 행위인 것이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에 보관 되어 있는 필사본인 격암유록(格菴遺錄)은 다른 곳의 필사본(筆寫本)과 비교 하여 볼 때,
많은 부분에 탈루(脫漏) 된 곳이 있는데, 그 빠진 부분을 바르게 채워 놓으면, 그 뜻이 한층 명확해지는 것이다.
[ *앞으로 빠진 부분과 틀린 부분을 ( )로 표시하여 그 속에 채워 넣도록 하겠다.]
그러면 그 구절(句節)의 후반부 중에 빠진 글자인 입서(入書)라는 글자를 채워 놓으면,
그 의미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세론시(世論視) P27를 보면
『秘藏之文(비장지문) 出於鄭氏(출어정씨)
自出於南(자출어남) 秘文비문(入書:입서) 曰海島眞人(왈해도진인)
自出紫霞島(자출자하도) 眞主(진주)』
알지 못하게 숨겨진 책(秘藏之文 : 비장지문)이 들어가는 것도 해도진인(海島眞人)인 정도령에게 들어가고
또한 나오는 곳도 자하도(紫霞島)의 진주(眞主) 즉 정도령에게서 나온다고 하였다.
다시 말하면 그 의미를 알지 못하게 숨겨진 책이,
정도령에게서 나와 그 숨겨진 의미가 분명하게 세상에 알려진다는 말이다.
위에서 보듯이 비장지문(秘藏之文)의 문(文)이 뜻하는 바는 문(文)씨 성을 가진 사람과는 전연 상관이
없는 것이다.“ 라고 설명하자
또 한 사람이 질문하였다
“그러면 격암유록(格菴遺錄)의 새(塞) 41장 P46의,
『人生秋收(인생추수) 糟米端風驅飛(조미단풍구비)』
란 구절에서, 조(糟)에서 쌀 미(米)가 날아가고 나면 조(曹)되니,
조씨(曹) 성(姓)을 가진 조OO씨가 이 구절을 가지고 자기가 정도령인 양 말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풀이가 올바른 것인지 설명(說明)해 주실 수 있습니까?“
“이 구절에서도 빠진 글자가 있는 것이다. 그 빠진 글자를 채워 넣으면,
『人生秋收(인생추수) 糟米조미(判판)端단 風驅飛(풍구비)』가 된다.
이제는 그 뜻을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하자,
질문을 하였던 그 사람이, 이제는 확실히 알겠다며 해석을 하기 시작했다.
“아! 그러니까
인생추수(人生秋收)를 하는데,
알곡(米)과 쭉정이(糟)를 판단(判端)해서,
즉 구분하여 쭉정(糟)이를 풍구(風驅)질 해서 바람에 날려 보낸다는 뜻으로,
말 그대로 성경의 이사야 41장의 내용과 같은 뜻이군요.
하긴 빠진 글자가 아니더라도 추수(秋收)할 때,
알곡인 쌀(米)을 날려 보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한 구절만 가지고 조(曹)씨 성(姓) 가진 사람이 뭐가 되는 것처럼 이야기하니
너무 한심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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