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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북창(鄭北窓 1506~1549 )선생의 궁을가(弓乙歌) 원문 2

▲ 비결 원문

by 雪中梅 2020. 7. 2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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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북창(鄭北窓 1506~1549 )선생의 궁을가(弓乙歌) 원문 2


궁을가는 용호대사(龍虎大師)의 작이라 한다. 용호대사의 본명은 정북창인데 그는 조선명종 때의 학자로서 충청도 온양 사람이다.
25세 때 삼일 동안의 수도로 백리 밖의 일을 휜히 알았으며 이로부터 천문, 지리, 의학, 복서, 유려, 산수, 외국어를 배우지 않고 저절로 통하여 천리 밖의 일도 생각만 하면 알게 되었다고 한다.

 

弓乙歌(궁을가) 원문


건곤정위 합덕시에 삼재구복 도통원 치명대덕 광제시에 오역수신 견성원
乾坤定位 合德時에 三才九復 道統元 致明大德 廣濟時에 吾亦修身 見性元

분야품물 성형시에 국태민안 년풍원 일란일치 분별시에 어화궁을 태평원
分野品物 成形時에 國泰民安 年豊元 一亂一治 分別時에 御化弓乙 泰平元

대명천지 일월하에 억조창생 생겨날제 삼황오제 은덕으로 너도나고 나도나고
大明天地 日月下에 億兆蒼生 생겨날제 三皇五帝 恩德으로 너도나고 나도나고

부모은덕 입어나니 은대덕중 태산이라 천지정위 입분후에 건곤부모 일반이라
父母恩德 입어나니 恩大德重 泰山이라 天地定位 入分後에 乾坤父母 一般이라

우리아동 동몽들아 부모은덕 갚는 노래
우리兒童 童蒙들아 父母恩德 갚는 노래

너와나와 불러보자 구변구복 차시천지 일사어사 구변구복
너와나와 불러보자 九變九覆 此時天地 一士御士 九變九覆

일천사백 사십만년 갑자정월 초일일로 후천구복 십이회라
一千四百 四十萬年 甲子正月 初一日로 後天九覆 十二會라

이십일년 갑신춘에 주유사도 태양이라 태음태양 미정하니 외각국이 분분이라
二十一年 甲申春에 周遊士道 太陽이라 太陰太陽 未定하니 外各國이 紛紛이라

천시지리 존중하니 불여인화 있었노라 차시갑자 구복하에 태고지시 갱귀로다
天時地理 尊重하니 不如人和 있었노라 此時甲子 九覆下에 太古之時 更歸로다

이십사방 성천지에 이십사회 변복이라 궁을성진 조림하니 만법귀종 조화로다
二十四方 成天地에 二十四回 變覆이라 弓乙星辰 照臨하니 萬法歸宗 造化로다

이십사회 변복하니 궁궁을을 성도로다
二十四回 變覆하니 弓弓乙乙 成道로다

만승도사 엄명으로 수신수도 도통이라 광제창생 치덕하에 주유사방 으뜸이라
萬勝道士 嚴命으로 修身修道 道通이라 廣濟蒼生 治德下에 周遊四方 으뜸이라

만수도인 요행나서 모춘삼월 십오일에 평강태을 신인등을 분야지내 십이국에
萬數道人 僥倖나서 暮春三月 十五日에 平康太乙 神人等을 分野之內 十二國에

비산비야 하처문고 비천비지 성진이라 십이회로 성도하니 좌선우선 위주로다
非山非野 何處聞고 非天非地 星辰이라 十二會로 成道하니 左旋右旋 爲主로다

일천지하 대본의는 평강태을 노래로다 청춘소년 유협들아 매양풍류 좋다말고
一天之下 大本義는 平康太乙 노래로다 靑春少年 游俠들아 매양風流 좋다말고

십이회로 성도하니 다시신명 이십회라 신통육례 제일이라 사서삼경 많이 읽어
十二會로 成道하니 다시神明 二十會라 神通六禮 第一이라 四書三經 많이 읽어

수도수신 정심하여 충효이명 얻을 때에 남에게 적악말고 정심하여 면액이라
修道修身 正心하여 忠孝二名 얻을 때에 남에게 積惡말고 正心하여 免厄이라

천지명명 저궁을을 하처창생 뉘 알소냐 궁을인들 다 구할까 악자망이 선자복이라
天地明明 저弓乙을 何處蒼生 뉘 알소냐 弓乙인들 다 救할까 惡者亡而 善者福이라

인개호지 원송하면 국태민안 이때로다 요순지풍 되련마는 도인외에 뉘 알소냐
人皆好之 願誦하면 國泰民安 이때로다 堯舜之風 되련마는 道人外에 뉘 알소냐

발동말고 수도하면 도하지 이것이라 지성으로 본심하면 외국병이 불범이라
發動말고 修道하면 道下止 이것이라 至誠으로 本心하면 外國病이 不犯이라

이재전전 찾아보소 동서남북 사색이라 만화도인 현인군자 차도내에 있을진데
利在田田 찾아보소 東西南北 四塞이라 萬和道人 賢人君子 此道內에 있을진데

그곳에 질병 없고 오곡등풍 자연이라 궁을성진 십진하니 귀리매귀망귀양 소멸이라
그곳에 疾病 없고 五穀登豊 自然이라 弓乙成辰 十進하니 夷魅魍魎 消滅이라

좌선우선 습도하니 질병우환 근심할까 우리아동 동몽들아 궁을가나 불러보자
左旋右旋 習道하니 疾病憂患 근심할까 우리兒童 童蒙들아 弓乙歌나 불러보자

너는 좌선 나는 우선 궁을대로 놀아보자 복운천지 저궁을을 하처창생 뉘 알소냐
너는 左旋 나는 右旋 弓乙대로 놀아보자 復運天地 저弓乙을 何處蒼生 뉘 알소냐

건곤부모 일호이라 억조창생 생겼니라 만화궁을 래임하니 생활지방 뉘 일소냐
乾坤父母 一般이라 億兆蒼生 생겼니라 萬和弓乙 來臨하니 生活之方 뉘 알소냐

인구유토 뉘 알소냐 수신정도 앉을 좌자 낙반사유 뉘 일소냐
人口有土 뉘 알소냐 修身正道 앉을 坐字 落盤四乳 뉘 알소냐

인의예지 적선가라 천지정배 다시 되어 시화년풍 이 아닌가
仁義禮智 積善家라 天地正配 다시 되어 時和年豊 이 아닌가

사람마다 안부르면 년년기한 어찌할고 소재면액 절로 되니 태평성대 이 아닌가
사람마다 안부르면 年年飢寒 어찌할고 消災免厄 절로 되니 太平聖代 이 아닌가

사람마다 늘 부르면 년년등풍 하련마는 주야불망 늘 불러서 천지은덕 갚아보자
사람마다 늘 부르면 年年登豊 하련마는 晝夜不忘 늘 불러서 天地恩德 갚아보자

주유주유 만세주유 좋을시구 좋을시구
周遊周遊 萬歲周遊 좋을시구 좋을시구

 

애고애고 저 백성아 간단 말이 어인 일고 고국분토 다 버리고 어느 강산 가려는가
애고애고 저 百姓아 간단 말이 어인 일고 故國本土 다 버리고 어느 江山 가려는가

부로휴유 가지마소 소재면액 절로 된다 태평성대 좋을시구
扶老携幼 가지마소 消災免厄 절로 된다 太平聖代 좋을시구

팔황천지 생겨날제 일난일치 이난이라 삼재지화 부제하니 세상사가 착란이라
八荒天地 생겨날제 一難一治 二難이라 三才之化 不齊하니 世上事가 錯亂이라

국가충성 효부모면 삼재팔난 있을소냐
國家忠誠 孝父母면 三災八難 있을소냐

가고가는 저 백성아 일가친척 어찌할고 차시구복 불원하니 천하태평 절로 된다.
가고가는 저 百姓아 一家親戚 어찌할고 此時九覆 不遠하니 天下泰平 절로 된다.

부모처자 다 버리고 길지 찾는 저 백성아 자고창생 피난하여 기만명이 살았던가
父母妻子 다 버리고 吉地 찾는 저 百姓아 自古蒼生 避難하여 幾萬名이 살았던가

인의예지 어진 마음 상인해물 전혀 말고 오복성이 내 몸이라
仁義禮智 어진 마음 傷人害物 전혀 말고 五福星이 내 몸이라

길성조림이 어디 있나 생활지방 내게 있어 부모처자 안보로다
吉星照臨이 어디 있나 生活之方 내게 있어 父母妻子 安保로다

저기 가는 저 소년아 궁을가를 웃지마소 사방을 성도할 때 일인지화도 극난이라
저기 가는 저 소년아 궁을가를 웃지마소 四方을 成道할 때 一人之化도 極難이라

귀운지설 노래 말고 궁을노래 불러보자 천지가화 좋은 노래 어느누가 안부를까
貴運之說 노래 말고 弓乙노래 불러보자 天地佳和 좋은 노래 어느누가 안부를까

율려조양 좋을시구 낙낙장송 노래로다 궁을불러 인화하면 재앙춘설 소제되네
律侶調陽 좋을시구 樂樂長誦 노래로다 弓乙불러 人和하면 災殃春雪 消除되네

부귀빈천 원치마소 사람마다 때가 있네 기인취물 위주하면 그형세가 몇 날인가
富貴貧賤 願치마소 사람마다 때가 있네 欺人取物 爲主하면 그形勢가 몇 날인가

적악자를 죽이려고 차세상이 분분이라 남아 세상에 처하여 유현지명 근본이라
積惡者를 죽이려고 此世上이 紛紛이라 男兒 세상에 處하여 維賢之名 根本이라

남을속여 안전지락 자손까지 멸망이라 부모은덕 잊지말고 공경부모 하여보소
남을속여 眼前之樂 子孫까지 滅亡이라 父母恩德 잊지말고 恭敬父母 하여보소

도로방황 저 백성아 남부여대 가지마소 천은지덕 잊지말고 보국안민 잊지마소
道路彷徨 저 百姓아 男負女戴 가지마소 天恩地德 잊지말고 輔國安民 잊지마소

궁을가나 불러보소 생활지방 내게 있네 답답하다 저런 사람 심산궁곡 찾아간다
궁을가나 불러보소 生活之方 내게 있네 답답하다 저런 사람 深山窮谷 찾아간다


피세하여 은둔하면 천죄자가 살아날까 가도가도 심산궁곡 어찌하여 살잔말고
避世하여 隱遁하면 天罪者가 살아날까 가도가도 深山窮谷 어찌하여 살잔말고

승천입지 자고 없네 적악자는 무가내라 일편수도 아니 하고 가고가면 살아날까
升天入地 自古 없네 積惡者는 無可柰라 一片修道 아니 하고 가고가면 살아날까

일편음덕 전혀 없이 생활지방 한단말가 우습고도 가소롭다
一片陰德 전혀 없이 生活之方 한단말가 우습고도 가소롭다

남천북천 어인말고 분리친척 가지마소 인리상화 근본이라
南遷北遷 어인말고 分離親戚 가지마소 隣里相和 根本이라

일인지화 만인지복이 차시천지 인화로다 수신수도 늘 부르소
一人之和 萬人之福이 此時天地 人和로다 修身修道 늘 부르소

차시성도 궁을이라 처처장생 미련하다 재가불리 피난이라
此時成道 弓乙이라 處處蒼生 미련하다 在家不離 피난이라

구변구복 차시천지 인화로세 갱정이라 불분정위 이러하니 이십여년 분분이라
九變九覆 此時天地 人和로써 更定이라 不分定位 이러하니 二十餘年 紛紛이라

춘추전국 일어날 때 천지운수 아니련가 차시갑자 삼월천 태음태양 정배로다
春秋戰國 일어날 때 天地運數 아니련가 此時甲子 三月天에 太陰太陽 正配로다

얼시구나 불러보자 천시불여 인화로다 국태민안 절로 되니 난신적자 물러간다
얼시구나 불러보자 天時不如 人和로다 國泰民安 절로 되니 亂臣賊子 물러간다

시호시호 좋을시구 남아득의 이때로다 얼싸좋다 좌편궁을 사시만물 채질한다
시호시호 좋을시구 男兒得意 이때로다 얼싸좋다 左便弓乙 四時萬物 채질한다

불벌자퇴 절로 되니 안돈제절 이때로다 궁을가를 지은 도사 동요가에 처세로다
不伐自退 절로 되니 安頓諸節 이때로다 궁을가를 지은 도사 童謠歌에 處世로다

얼시구나 좋을시구 창생도탄 없어진다 삼백육십 각읍태수 포덕포화 하는도다
얼시구나 좋을시구 蒼生塗炭 없어진다 三百六十 各邑太守 布德布化 하는도다

우리 태수 두소로다 원차구군하였으면 국가태평 각읍태수 이 아니 좋을시구
우리 太守 두소로다 願此寇君하였으면 國家太平 各邑太守 이 아니 좋을시구

조선강산 명산이라 도통군자 또 났구나
朝鮮江山 名山이라 道通君子 또 났구나

사명당이 갱생하여 승평세월 불원이라 비장용장 나는도다 사시풍진 쓸어진다
四明堂이 更生하여 昇平歲月 不遠이라 飛將勇將 나는도다 四時風塵 쓸어진다

즉금천지 불행이니 천지운수 무가내라 천명 없이 났을소냐
卽今天地 不幸이니 天地運數 無可奈라 天命 없이 났을소냐

아대천명 래시로다 수도하여 용신하면 풍운출수 임의로다 천변만화 궁을일세
我待天命 來時로다 修道하여 用身하면 風雲出水 任意로다 千變萬化 弓乙일세

도통자의 조화로다 지성자는 용신하여 천지운액 방비로다
道通者의 造化로다 至誠者는 用身하여 天地運厄 防備로다

초야에 늙은 영웅 궁궁을을 용화로다 구변구복 차시천지 궁궁을을 용화로다
草野에 늙은 英雄 弓弓乙乙 龍華로다 九變九覆 此時天地 弓弓乙乙 龍華로다

이재궁궁 잊지말고 늘 부르면 용성이로다 적악자는 작해하고 적선자는 생화로다
利在弓弓 잊지말고 늘 부르면 龍聲이로다 積惡者는 作害하고 積善者는 生和로다

선악자를 분별하니 태극궁을 신명이라 물욕지심 다 버리고 궁궁을을 돌아보자
善惡者를 分別하니 太極弓乙 神明이라 物慾之心 다 버리고 弓弓乙乙 돌아보자

이대천지 구복시에 궁을도통 유현이라 대성지화 돌아온다 어서바삐 불러보자
以待天地 九覆時에 弓乙道通 維賢이라 大聖之和 돌아온다 어서바삐 불러보자

양류동풍 삼월천에 다시태평 돌아온다 효제충신 예의염치 차시성덕 갱래로다
楊柳東風 三月天에 다시태평 돌아온다 孝悌忠信 禮儀廉恥 此時聖德 更來로다

궁을지화 현발하면 요순시절 돌아온다 자고로 태평세계 인의예지 없을소냐
弓乙之化 顯發하면 堯舜時節 돌아온다 自古로 太平世界 仁義禮智 없을소냐

팔조목이 다시 나서 삼강오상 종사로다 차천지 궁을가 억만인종 뉘 알소냐
八條目이 다시 나서 三綱五常 종사로다 此天地 弓乙歌를 億萬人種 뉘 알소냐

인개위지 허언이라 불신자는 무가내라 차역천리 무가내라 권도하면 들을소냐
人皆爲之 虛言이라 不信者는 無可奈라 此亦天理 無可奈라 勸道하면 들을소냐

인력으로 어찌할고 유복자는 신청이라 부자형제 일신이나 불효불신 일불효라
人力으로 어찌할고 有福者는 信聽이라 父子兄弟 一身이나 不效不信 一不孝라

천금일신 생각커든 만화궁을 지성이라 부모처자 생각커든 궁을도통 하여보소
千金一身 생각커든 萬和弓乙 至誠이라 父母妻子 생각커든 弓乙道通 하여보소

궁을인들 다알소냐 지성자는 오복이라 자고이래 충효열사 난의포식 수도턴가
궁을인들 다알소냐 至誠者는 五福이라 自古以來 忠孝烈士 煖衣飽食 修道턴가

세상사를 생각커든 궁을지가 잊지마소 치천하지 대본의는 도명덕화 제일이라
세상사를 생각커든 弓乙之歌 잊지마소 治天下之 大本義는 道明德化 第一이라

청한열사 빈곤으로 일심성도 하여보소
淸寒烈士 貧困으로 一心成道 하여보소

부귀로써 광제할까 도통자의 무한이라 만고성현 공부자도 덕화로써 광제이라
富貴로써 廣濟할까 道通者의 無限이라 萬古聖賢 孔夫子도 德化로써 廣濟이라

이노래 한곡조 만화궁을 포덕이라 이노래 한곡조에 일동중에 무고로다
이노래 한曲調에 萬和弓乙 布德이라 이노래 한곡조에 一洞中에 無故로다

인의예지 등진 자는 폐도위언 누가 살고 가고가는 저백성아
仁義禮智 등진 자는 悖道爲言 누가 살고 가고가는 저百姓아

이향친척 어인일고 지성 없이 피난하면 가는 곳이 사지로다
離鄕親戚 어인일고 至誠 없이 避難하면 가는 곳이 死地로다

앉아서 정심정기하면 궁궁을을 가가호호 적악지심 다 버리고 궁을지가 불러보소
앉아서 正心正氣하면 弓弓乙乙 家家好好라 積惡之心 다 버리고 弓乙之歌 불러보소

만천북천 월강하니 국가은덕 배반이라 천은배반 누가 살고 가도 역시 죽으리로다
南遷北遷 越疆하니 國家恩德 背叛이라 天恩背叛 누가 살고 가도 亦是 죽으리로다

억조창생 신지 없이 피난하러 가지마소 어용조수 집 버리면 비거비래 죽느리라
億兆蒼生 信地 없이 피난하러 가지마소 魚龍鳥獸 집 버리면 飛去飛來 죽느리라

동요 듣고 근심하면 일심정도 못할소냐 년호잡역 호구지책 만백성의 근본이라
童謠 듣고 근심하면 一心正道 못할소냐 煙戶雜役 糊口之策 萬百姓의 根本이라

길지 찾아가지 말고 금일부터 개심하소
吉地 찾아가지 말고 今日부터 改心하소

천생만민 각수직업 직업을 힘쓰면서 궁을지가 불러보자 궁궁을을 성도로다
天生萬民 各受職業 職業을 힘쓰면서 弓乙之歌 불러보자 弓弓乙乙 成道로다

춘아 춘아 태평춘아 사시안정 태평춘아 삼십육궁 도시춘에 동원도이 편시춘에
春아 春아 太平春아 四時安定 太平春아 三十六宮 都是春에 東園桃李 片時春에

녹읍방초 승화시에 아니놀고 무엇하리 궁을가를 부르면서 길이길이 놀아보자
綠陰芳草 勝花時에 아니놀고 무엇하리 궁을가를 부르면서 길이길이 놀아보자

천궁천을 사천하고 태음태양 사지로다 이 노래를 늘 부르면 弓弓乙乙 成道로다
天弓天乙 司天하고 太陰太陽 司地로다 이 노래를 늘 부르면 궁궁을을 성도로다

아동천지 분야중에 이음이양 먼저된다 녹양동풍 삼월천에 만화궁을 개화로다
我東天地 分野中에 二陰二陽 먼저된다 綠楊東風 三月天에 萬化弓乙 開化로다

황하일청 되는 줄을 너희창생 뉘가 알꼬 원조점점 날아드니 예총하명춘이라
黃河一淸 되는 줄을 너희蒼生 뉘가 알꼬 元鳥漸漸 날아드니 藝摠下鳴春이라

계천입극 대성나서 치국천하 되리로다
繼天立極 大聖나서 治國天下 되리로다

첨처인륜 소거성명 조선국 함경도라 성독삼성 불이하면 종시불험 불험이라
添處人倫 所居聖明 朝鮮國 咸敬道라 誠篤三省 不已하면 終始不險 不險이라

당세부귀 영화자도 경행선심 적덕이라 패악지심 버리고서 적선하면 제일이라
當世富貴 榮華者도 敬行善心 積德이라 悖惡之心 버리고서 積善하면 第一이라

상인해물 부디 말고 적덕이나 하여보소 궁궁을을 성도로다
傷人害物 부디 말고 積德이나 하여보소 弓弓乙乙 成道로다

 

[출처] 궁을가(弓乙歌) [정북창]|작성자 곡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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