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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해황씨 해월종택 해월헌(海月軒) : 봉황이 알을 품는 형국으로 풍수학상 강릉 이남 최고의 명당
청조전어(靑鳥傳語) 백안공서(白雁貢書),서왕모(西王母)는 불사약, 불노초를 가지고 계신분...해월(海月)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17장 83절 2수에
방화행락부중봉(芳華行樂不重逢)
아름다운 꽃도 즐기고 나면 다시 볼 수 없고,
서수무정일야동(逝水無情日夜東)
흘러가는 냇물도 무정하게 밤낮 동쪽으로 흘러가서는 돌아오지 않는구나.
천리고인황양반(千里故人黃壤半)
천리(千里)먼 곳에서, 고인(故人)이 되어 황토 속에 묻혔구나.
십년유자흑두동(十年唯子黑頭同)
10년 동안 비록 아들의 젊은 무리들이 있기는 하지만
잠시득실난빙마(暫時得失難憑馬)
잠시 성공과 실패(得失)는, 말(馬)에 의지하기가 어렵구나.
차후존망호기홍(此後存亡好寄鴻)
이후 성공 하느냐 실패 하느냐(存亡)는 호(好)조건일 경우에는,기러기를 보내어 위임하노라(寄鴻).
일야귀혼화백조(一夜歸魂化白鳥)
한밤에 돌아간 혼(歸魂)이, 백조(白鳥)가 되어
분명래왕경호중(分明來往鏡湖中)
분명하게 거울같이 맑은 호수 한가운데를 오고 가고 하는구나.
이 글 뜻을 보면, 꽃도 한 번 피었으면 지는 것이고, 흐르는 강물도 한 번 흘러가면 다시는 돌아 올 수 없는 것이라고 하며,
천리(千里) 먼 곳에서 한 분이 고인(故人)이 되셔서는 한줌의 황토 속에 묻혔으니, 다시 살아 돌아 올수가 없다고 한 것이다.
10년 동안 맡겨둔 아들의 젊은 무리들이 있지만, 잠시 하나님의 일이 잘 되어 나가느냐 실패로 끝나는가는,
하나님의 장자(長子)인 말(馬)만을 의지 할 수 없다고 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시세(時勢)가 조건에 맞아 만족스럽게 되는 경우에는, 기쁜 소식을 기러기를 보내어(寄鴻) 하나님의
천명(天命)을 전해 주겠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기러기가 소식(消息)을 전해 주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일은 그대로 실패가 되는 것이다.
이 말은 한 마디로 인간에게는 앞날의 희망이 없다는 것이다.
그만큼 기러기가 나타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월(海月) 선생도 밝혔듯이, 이것은 하나님의 편지인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속의 많은 부분은, 하나님이 하나님의 아들에게 보내는 사연(事緣)들이 구구절절(句句節節) 들어 있는 것이며, 이 기러기가 아니라면 해월(海月)선생의 시(詩)를 하나님의 아들이 볼 수가 없으니, 따라서 알 수가 없는 것이다.
또한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가 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전혀 알 길이 없으며, 돌아가는 상황을 정확히 알 수가 없는 것이다.
해월(海月)선생의 글속에는 오직 모두가 아기장수인 하나님의 아들에 의한 호조건(好條件)에 대한 이야기로만 되어 있는데, 기러기가 하나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면, 해월(海月) 선생의 글 속에 나오는 호조건(好條件)에 대한 모든 이야기는 사실 의미가 없게 되는 것이다.
또한 해월(海月) 선생의 글속에는, 하나님이 숨겨둔 모든 핵심적인 중요한 내용이 다 들어 있으니,
그 가운데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가 모든 예언서의 내용을 확인 시켜주는 열쇠가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정북창(鄭北窓)선생께서도 마찬가지로 십승(十勝)이라는 것이 있다고 하여도,
즉 십승(十勝)인 아들이 있다고 하여도, 기러기가 도래(到來)하지 않거나 물고기가 용(龍)이 되어
하늘에 올라 무지개가 뜨지 않으면, 하나님의 일은 실패라고 하였던 것이다.
그 때가 바로 1995년인 을해(乙亥)년인 것이니, 즉 대명(大命)을 받는 첫해가 되는 것이다.
이 때부터 8년까지가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는 것이다.
(해월유록479~481)
증산(甑山) 상제의 유서집(遺書集)에는
단주수명서(丹朱首命書), 미륵탄생공사서(彌勒誕生公事書), 후사자유서(後嗣子遺書), 도통심경(道通心經).
옥산진첩(玉山眞帖), 옥루곡(玉漏曲), 강서(降書), 수제자유서(首弟子遺書), 치가서(治家書) 등이 있다.
먼저 눈에 뜨이는 것은 단주수명서(丹朱受命書)인 것이다.
무언가 중요한 내용이 들어 있을 법한 글인 것이다.
여러분들은 단주수명서(丹朱受命書)에서 눈에 돋보이는 구절을 찾아보기 바란다.”
그러자 걸걸한 목소리가 들렸다.
“이 글을 보니 「단주수명청천안(丹朱受命靑天雁)」이란 구절이 있는데 이것을 풀이해보면, 단주(丹朱)가 천명을 받는데
청천안(靑天雁) 즉 푸른 하늘의 기러기로부터 천명을 받는다는 말이 있는데, 저는 아무리 애를 써 봐도 통 이해가 가지를
않습니다.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요.”
그러자 명산 선생은 빙그레 웃더니 나직이 말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
그 내용(內容)은 틀림없이 단주(丹朱)에게 천명(天命)을 전하여 주는 것은 푸른 하늘의 기러기라는 말인 것이다.
정북창(鄭北窓) 선생의 동량기(棟樑記)를 보면,
十勝雖好有 無用亢龍 不到落雁 有悔 智士見時而用權
십승수호유 무용항룡 부도낙안 유회 지사견시이용권
십승(十勝)이 비록 좋다고 하여도, 또한 지극히 높이 오른 용(龍)을 등용하지 못하거나,
하늘에 기러기가 이르지를 않는다면(落雁)다만 탄식과 실패만이 있을 따름이다.
지혜로운 선비(智士)는 이 때를 알아보고는 권세(權勢)를 잡게 되고,
哲人察機而得中 深者雖濟 淺者易陷 惟我子孫
철인제기이득중 심자수제 천자역함 유아자손
현명한 사람들(哲人)은 그 기미(機微: 사물의 조짐)를 잘 살펴보고는, 정확하게 깨달아 알게 되는 것이다.
생각이 깊은 사람은 쉽지는 않더라도 구원을 받지만, 생각이 얕은 사람은 쉽게 가라앉게(파멸) 되는 것이다.
정북창(鄭北窓) 선생의 동량기(棟樑記)는 결국 나라의 기둥(동량: 용마루와 대들보) 즉 한 나라의 기둥이 될 만한
동량목(棟樑木)이 누구인지를 밝히는 글인 것이다.
이 글을 보면 십승(十勝)이라는 것이 아무리 좋다고 하여도, 높이 오른 용(龍)을 등용하지 않고,
하늘에는 기러기가 이르지 않는다면 한탄만이 있다는 것이다.
즉 희망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지사(智士) 즉 슬기로운 선비는 이 기러기가 도래(到來)하는 것을 보고는 천시(天時)가 이른 것을 알게 되며
권세(權勢)를 가지게 된다고 하였다. 또한 현명한 사람들은, 어려운 난세(亂世)를 무사히 지날 수 있다고 하였다.
그가 동량기(棟樑記)라는 제목에서 밝혔듯이, 나라의 기둥이 되는 사람을 밝혔는데, 특히 은밀하게 비결(秘訣)로 글을
남길 때에는, 그저 보통 사람을 두고 전하는 것이 아니다.
즉 누가 천명(天命)을 받게 되는가를 밝힌 것이다.
즉 하늘에는 용(龍)이 높이 오르고, 기러기가 이른다고 밝힌 것이다.
그러면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397을 보도록 하자.
白虹貫日 鴻飛消身 先南海中 鵬傳眞機 後此
백홍관일 홍비소신 선남해중 붕전진기 후차
한낮에 무지개가 뜨며, 기러기가 날고(鴻飛), 사람의 몸이 사라져 없어지는 일이 생기며(消身),
또한 남쪽에서 붕(鵬)새가 진기(眞機)를 전(傳)해 주는데, 이후부터
天舊班回 此其間八年
천구반회 차기간팔년
하늘의 옛 양반(天舊班)이 돌아와서(回) 자리 잡는 기간이 8년이라고 했다.
이것은 어떠한 때를 이르는 말로, 아주 중요한 내용(內容)이다.
이 내용(內容)은 붕(鵬)새가 특별히 전해 보여주는 진짜 기미(眞機)라는 것이다.
붕새는 바로 하나님을 뜻하는 새인 것이다.
보통은 기미(機)라고 하는데, 진(眞)자가 들어있는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보는 글인 것이다.
지금 열거한 내용 중에 무언가 짚이는 내용이 있으면 이야기들을 해보기 바란다.“
라고 명산 선생의 말이 끝나자 걸쭉한 목소리가 들려 왔다.
“다른 것은 잘 모르지만 사람의 몸이 사라져 없어진(消身) 사건이라면 1995년 6월 29일 발생한 삼풍백화점(三豊百貨店)
사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요?” 라고 하자, 여기저기서 웅성거리기 시작하였다.
삼풍백화점(삼풍백화店)은 강남의 초호화 백화점이었는데, 1995년 6월 29일 백화점의 붕괴로 인하여 사망자 수가 502명 이나 되었고, 찾지 못한 시신이 31구나 되는 매우 참혹한 큰 참사(慘事)였던 것이다.
어찌 보면 현대과학으로도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충격적인 사건이었던 것이다. 그 때 또 한 사람의 이야기가 들렸다.
“사람의 몸이 없어진다는 일에 대하여는 이제 이해가 가는데,
무지개가 뜨는 것은 또 무엇입니까?” 라고 질문하자,
명산 선생은 또다시 조용히 말을 잇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에서 이미 보았던 것이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25장 123편 중에서,
却將萬二芙蓉玉 倒碎龍門化素虹
각장만이부용옥 도쇄용문화소홍
장차 틀림없이 부용(芙蓉)의 옥(玉)을 보게 되는 때는, 용문(龍門)이 부서지면서 무지개가 떠오른다고 했던 것이다.
때를 기다리고 있던 물고기가 때가 이름에, 하늘을 차고 올라 그 물고기가 용(龍)이 된다고 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삼풍사건(三豊事件)이 일어난 그 해,
즉 1995년 10월 5일 가을철, 성울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쌍무지개가 떠오른 것이다.
이 때의 쌍무지개는 유난히도 크고 선명하여 신문과 방송이 서로 다투어서 보도를 했는데, 각 신문들은 칼라로 보도했고, TV방송에서는 저녁 9시 뉴스에 소개하기도 한 것이다.
이 날 두 차례나 쌍무지개가 떠올랐는데 그 때가 오후 4시 10분경과 5시 15분경이었다.
그리고 며칠 후에도 또다시 무지개가 떠올랐던 것이다.
“지금 이야기한 내용들은 우리가 알 수 있는 내용인데, 기러기가 하늘을 나는 이야기는 아무리 생각해도 뭔지 잘 모르겠
습니다.
기러기라면 매년 겨울철이면 우리나라에 날아오는 흔한 철새가 아닙니까?
기러기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들은 기억이 없는데, 어떤 커다란 의미가 있는 것인지 잘 설명하여 주십시오.”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은 빙긋이 웃으시며 설명을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삼풍(三豊) 백화점 붕괴사건과 무지개와 미확인 비행물체인 U.F.O는 일반 국민들에게 하늘의 뜻을 전해
주는 징조이지만, 기러기는 오직 한 사람에게 하늘이 천명(天命)을 내리는 부명(符命)인 것이다. 설령 다른 사람이
기러기를 보았다 하여도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 의미를 모르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러기는 어떠한 의미가 있는가?
기러기가 이르는 것을 보고, 슬기로운 선비(智士)는 그 때(天時)가 이른 것을 알게 되고,
또한 권세(權勢)를 가지게 된다고 한 것이다.
기러기는 겨울 철새이다.
제비가 강남으로 이동해 가면 북쪽에서 기러기가 날아오고, 다시 북쪽으로 돌아간 다음에는 남쪽에서 제비가
날아오는 시기가 되는 것이다.(燕雁代飛)그래서 제비와 기러기는 서로 만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겨울 철새가 한 여름철인 1995년 7월 25일 경 오후 4시 반 쯤, 서울의 동대문 인근에 있는 동묘(東廟) 공원 앞의 하늘에서 청량리 쪽으로 날아가는 것을 보고 아주 이상하게 느끼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기러기는 겨울 철새인데, 한 여름철에 서울 상공을 날아 여덟 팔(八)자 모양으로 떼를 지어 날아가는데, 그 기러기들의 모습이 어찌나 선명(鮮明)하던지,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게 된 것이다.
서로 만날 수 없는 겨울 철새와 여름 철새가 서로 만나게 된 것이다.이는 예삿일이 아닌 것이다.
또한 열흘쯤 뒤에 남해(南海)쪽으로 지리답사(地理踏査)를 나갔다가, 다시 서울의 동묘(東廟) 앞과 같이 기러기 무리를
보게 된 것이다.
그 날짜는 정확히 8월 8일 오후 4시쯤인 것이다. 너무나도 선명하고 뚜렷한 것이다. 그것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말이다.
한 번이면 혹시 잘못 보았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두 번째는 일부러 뚫어져라 관찰(觀察)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무슨 의미일까 하고 곰곰이 생각하게끔 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우연하게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을 보는 가운데,
그 일들과 일련의 사건들이 바로 격암 선생의 마상록에 나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모두 1995(乙亥)년 한 해에 일어난 일인 것이다.
그리하여 마상록(馬上錄)을 자세히 읽어보게 된 계기가 된 것이다.
격암(格菴) 선생이 전(傳)하는 서책(書冊) 중에서, 가장 읽기가 어렵고 난해한 책이 마상록(馬上錄)과 홍세지(紅細誌)인
것이다.그런데 그 글 속에서 해월(海月)이라는 글자가 눈에 띄는 것이다.
그 해월(海月)이라는 글자는 아무리 보아도, 어느 한 사람을 뜻하는 것인 것이다.
또한 그 해월(海月)이라는 분의 시(詩) 속에는 중요한 내용이 있으니 읽어 보라는 내용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주위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니, 서울에 있는 국립중앙도서관(國立中央圖書館)에 해월 선생이라는 분의 문집(文集)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7책 14권의 책으로, 상당히 많은 분량인 것이다.
그 해월 선생의 글 속에는 우리가 지금까지 의문을 가져왔던 중요한 내용들이 은밀(隱密)히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즉 기러기가 아니었다면 격암 선생의 마상록에서 보라고 한,해월 선생의 글에 대하여는 아직도 알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 기러기가 이와 같이 해월 선생의 글이 있다는 것을 전해 준 것이다.
이 1995년은 이와 같이 뜻 깊은 연도인 것이다.
바로 1995년 을해(乙亥)년은 하늘이 천명(天命)을 내리는 첫 해가 되는 것이다.
이후 8년이 지나면 하늘의 뜻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 해를 기준으로 하여 모든 예언서를 풀어나가면 쉽게 풀리는 것이다.
즉 기준(基準)이 되는 연도(年度)가 되기 때문인 것이다.
1995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비로소 비결의 내용이 좌우(左右)로 정렬(整列)되기 때문인 것이다.
그 전에는 그렇게도 모호(模糊)했던 내용들의 기준년도가 이제는 분명하게 설정되는 것이다.
모든 사람한테 하늘이 하늘의 뜻을 이와 같이 알려주는 것이며, 단순히 책으로만 알리는 것이 아닌 것이다.
이런저런 이유들을 붙여서 안 믿으려고 하는 사람들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게 눈으로 확인하게 끔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면 이제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어 나가 보자
그러면 다시 대순전경(大巡典經) 제9장 어천(御天) 30절을 보자.
二十四日(辛丑日) 아침에 亨烈家에 이르사 蜜水 한 그릇을 가져오라
하사 마시시고 巳時에 모든 弟子들을 門밖으로 물러가게 하신 다음, 亨烈을 불러 앉히시고 그의 몸에 依支하여 가는
소리로 太乙呪를 읽으시고 忽然히 御天하시니, 때는 檀記 四千二百四十二年 李朝 純宗 隆熙三年 (陰)六月 二十四日(西記 一九0九年 八月九日)巳時. 享年 三十九歲더라. 뒷날<信章公事圖>가 世上에 나오니 이 그림에다
上帝께서 御天하신 곳을 친히 <長信宮>이라 記錄하사 後世에 傳하여 주시니라.
청조전어 (靑鳥傳語)백안공서(白雁貢書)의 신장공사도(信章公事圖)
우리는 이 글에서 장신궁(長信宮)이라는 글에 주목하여 보자.
증산(甑山)상제께서 신장공사도(信章公事圖)를 남기셨는데, 그림 속에 나오는 글이 「청조전어 백안공서(靑鳥傳語 白雁貢書)」라는 글이 있는데, 먼저 청조전어(靑鳥傳語)라는 말은 파랑새가 소식(便紙)을 전(傳)한다는 의미의 글인 것이다.
청조(靑鳥)란 푸른새, 파랑새, 청작(靑雀)이라고도 하는데, 한무제의 고사(故事)에서 서왕모(西王母)가 한무제에게 올 때, 세 발가락을 한 파랑새 세 마리가 먼저 왔다는 데서 온 말인데, 이 파랑새가 한(漢)의 궁전으로 서왕모(西王母)의 편지를 가지고 왔다고 한다.
그래서 반가운 사람, 또는 편지, 고지새라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한무제 내전(內傳)을 보면, 서왕모(西王母)는 중국 신화에 나오는 여선(女仙)으로, 곤륜산(崑崙山)에 살며 불사약(不死藥)을 가졌다고 한다.
한(漢)나라의 무제가 장수(長壽)를 원하자, 그를 가상히 여겨 하늘에서 선도(仙桃) 7개를 가져다주었다고 한다.
한 마디로 서왕모(西王母)는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를 가지고 계신 분이며, 청조(靑鳥)
즉 파랑새는 좋은 소식(消息)을 전해 주는 새라는 것이다.
즉 반가운 소식을 전(傳)하여 주는 사자(使者)라는 것이다.
다음 글은 백안공서(白雁貢書), 이 말은 흰기러기가 책을 갖다 바친다,
또는 책이 있는 곳을 알려서 얻게 하여준다는 뜻이 되는 것이다.
공(貢)자의 뜻이 바치다, 드리다, 알리다, 고하다(告) 라는 뜻이니,
이 흰기러기가 어디에 무슨 책이 있으니 찾아보라고 하여 알려 주는 새라고 하는 것이다.
이 기러기가 바로 하늘의 사자(使者)인 것이다.그림에서 보면 기러기가 입에 무엇을 물고 있다.
즉 하나님의 편지를 입에 물고 전(傳)해 주는 기러기인 것이다.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기러기를 통해 천명(天命)을 내릴 것을 이미 밝혀 놓은 것이다.
이 그림도 증산(甑山) 상제께서 친히 그리신 것이다.
바로 사람들로 하여금 알지 못하게 친히 그린 그림 속에서 기러기를 통해 소식을 전할 것을 약속한 것이다.
또한 그림 속에는 장신궁(長信宮)이란 글자가 보이는데, 상제께서 어천(御天)하신 곳을 친히 장신궁(長信宮)이라고 기록하셨다고 했으니, 결국 장신궁(長信宮)이란 상제께서 화천(化天)해 계신 곳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장신궁(長信宮)이라는 말은 장락궁(長樂宮) 안에 있으며 한(漢)의 태후(太后)가 거쳐하던 곳인데, 태후(太后)란 황제(皇帝)의 어머니를 뜻하는 말인 것이다.
즉 천자(天子)의 어머니가 그 아들에게 보내는 반가운 편지, 즉 소식 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어머니는 바로 증산(甑山) 상제를 의미하고, 여기의 황제는 바로 이 기러기를 통하여
즐거운 소식을 전해 받는 하나님의 아들인 대두목(大頭目)인 궁을(弓乙) 정도령인 것이다.
해월유록(海月遺錄) 말씀(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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